A양은 사내에서 친하게 지내는 여성동료 B양이 있습니다.
A양과 B양은 잘 어울리고 서로 인생 상담도 하는데 B양이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M군과 사내연애중이고 서로 양가집에 드나들며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렸을 정도로 진도가 나갔다구요.
그런던 어느날
A양은 우연히 동네에서 어릴 때는 친하게 지냈던 동네친구면서 초등학교 동창인 C양을 만났답니다.
너무 반가워 그길로 C양의 집에 가게 되었는데요.
골목길에 서서 얘기하도 그렇고 그때 그집에 아직도 살고 있다면서 C양이 자기집에 가자고 했다나봐요.
그런데 C양의 방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답니다.
책상에 C양과 M군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있었던거죠.
C양은 M과 결혼할 사이고 자기집에도 몇번 왔었대요....곧 날을 잡는다고....
A양은 M군이 양다리 걸치고 저울질 하는 것을 알게된거죠.
A양은 며칠 고민끝에 양쪽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답니다.
결국 M군은 양쪽 다 깨졌지요....그후 사내에서 가끔 보는 M군은 풀이 죽어서 지내드랍니다.
M군은 학벌은 좋으나 추남이였고 집안도 그리 좋은 편도 아니였는데 여자 홀리는 재주는 있었나봅니다.
세상은 정말 좁고도 좁다는 얘기였습니다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은 넓지만 어떤이 에게는 너무나 좁다- 실화임.
세상사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0-08-29 20:50:21
IP : 121.140.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나귀
'10.8.29 8:54 PM (211.217.xxx.33)푸푸푸...
2. 저도
'10.8.29 8:55 PM (115.136.xxx.100)실화.
다른 학교 다니던 제 친구가 우리 학교 놀러와서 학교앞 카페에서 차를 마시다가
과친구의 애인이 어떤 여자랑 어깨감싸고 가는 거 보고 충격 먹음.
그 친구 학교가서 과친구에게 얘기하고 과친구가 그 남자에게 추궁하자 양다리임을 실토.
그 넘은 설마 다른 학교 여학생들인데 들킬 일 있었겠냐 싶었겠지만 탄로남.
진짜 세상 좁더군요^^3. 제 고딩동창이
'10.8.30 1:52 AM (122.35.xxx.122)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알게된 친구가 있었거든요...
어느날 그 친구가 집으로 초대를 했데요...
그 친구네 집에 가서 밥도 먹고 어쩌다 앨범을 봤는데...거기서 제 사진을 발견했다지요...ㅎㅎㅎ...
알고보니 고딩동창이 미국가서 만났던 그 친구는 제 초딩동창이었다는.....
얘기 듣고 저도 참 놀랬었네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 모르는....넓고도 좁은 이 세상이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