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식코 보신 분 계세요?

[기겁]

원래 식코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로 보니 더 기가 막히더군요.
환자를 갖다 버리는 나라.
의료보험 찬성하면 사회주의 사상 가진 불손한 사람 취급.
9.11 테러때 자기 몸 생각도 않고 봉사했던 사람들은 건강이 나빠져서 직장에서 짤리고
제대로 치료도 못받다가 쿠바에 가서 치료받는 모습을 보니 무섭기까지 했어요.
반대로 유럽쪽 국가들 보니 너무 부러웠구요.
영화내용중에 투표로 바꿔야 한다.
미국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똑똑하고 건강해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래야 다루기 편하다.
라는 대목에서 갑자기 울컥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물론 미국도 잘 만들어진 시스템이 있겟지만 적어도 사람 생명 갖고 저울질 하는 건 아니다 싶네요.
특히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결국 쫓겨나 자식을 잃었다는 흑인여성이 자꾸 떠올라 마음이 아파요.

[...]

부자들은 서민들이 깨어있는걸 좋아하지 않을수밖에요..
대중을 더욱 우매하게 만들어야 언론과 힘센 정치인들의 호도가 먹혀들지요..
지금 우리나라도 일제치하가 한국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목소리를
교과서에도 싣고 있지 않나요???
국민들은 역시 그대로 표주고 있구요..
미국에서 잠시 살때 일반적인 미국인들 무식하고 정치에 관심없는것보고
민도가 참 낮구나 생각했었는데
교육열 높은 한국도 뭐그리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ㅠ.ㅠ

[원글맘]

네.저도 영화 보는내내 우리나라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느껴서 더 울컥하고
더 답답하고 더 막막하고 그랬어요.
유럽쪽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 싫어지고 있어요.ㅠㅠ

[....]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제일 잘된 케이스인줄 알았는데
유럽의 복지 정책중의 하나인 의료보험보장내용을 보니
정말 부럽더라구요,,
우린 의료보험이라고 엄청 내지 않나요? 근데 무료가 어디 있긴 한가요?
그런데도 민영화라니,,이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mb..

[기절초풍]

초5딸과 함께 보며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가르치는 영어강사(미국인)가 자기는 오히려 한국이 좋다고,
미국은 아파도 병원도 못 가고 포기라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가서 정치운동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짧아서 --;

미국은 돈의 돈을 위한 돈에 의한 나라 같아요
헐리우드 영화를 통해 정의= 미국인, 미국 이데올로기
매일 쇄뇌당하는 듯...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기득권의 기득권을 위한 기득권에 의한 나라임에는
의문이 여지가 없는듯...

역시 정답은 똑똑한 국민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