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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조건만남녀와 연락을 해요

휴휴휴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0-08-29 20:45:52
결혼한지는 10개월 정도 되었고, 전 지금 임신6개월째입니다.

며칠전 저녁, 저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남편은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중

제가 남편 모하는지 궁금해서 방으로 들어가봤지요.

그 순간 네이트 메시지로 누군가 남편에게 말을 거는것이였습니다.

대화명은 '만남~콜~' 이였고  " ......" 이라고 말을걸더구요.

전 누구야? 라구 장난스레 물었는데 남편이 당황하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며 네이트온을 끄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누구냐고 몇번이나 물었는데,

계속해서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나중엔 남의 사생활에 간섭말라고까지 하며 짜증을 내더라구요.

먼가 미심쩍어 계속해서 추궁하구 다시로그인해보라며 소리지르고 화를내니,

어쩔수 없이 로그인하더라구요. 그때 그사람의 이름와 아이디를 봐두었는데.. 그 찰나에 아이디를 삭제 하면서

그냥 보이스 피싱아이디인데, 결혼전에 등록한거라며 대화몇마디 해본게 다라면서 정말 그 이후로는 처음 말을 건거라구 합니다.

저는 조건만남 같은거라 짐작하고 배신감에.. 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마누라 임신중에 어떻게 이럴수 있냐며 밤새 펑펑울었죠..

남편은 미안해하는 기색보다는, 아무것도 아닌데 재수없게 걸렸단 식의 반응이였죠.


인터넷에 그 아이디를 조회해보니, 여기저기 게시판에.. 4시간에 15만원 24시간 30만원인가로 풀서비스 가능하며, 출장가능 하다며..

네이트온 아이디를 뿌리고 다니는 광,고글이 있더군요. 제 예감대로 조건만남녀였습니다.

저도 네이트온으로 친구등록을 해보니 바로 말을 걸며, 관심있으시면 바로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휴~



제가 임신중이긴 하지만.. 저희가 부부관계만큼은 정말 문제없거든요.

저랑 결혼을 결심한것중에 이런 궁합이 너무 잘맞아서라고 까지 했을정도로..

항상 너와 너무 잘맞아 다른여자는 생각도 안난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다니던 사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사겨서 결혼한 이래로 사소한싸움 한번도 없이 가장 사이가 좋고 행복한 시기였는데..

이럴때 다른 생각을 할수가 있는건지..  

자기 말로는 결혼전에 등록한거라고 하지만..  제가 검색한 광,고글들 보니 다 최근글들 인걸보니, 결혼 전은 아닌것같습니다.



며칠째 각방쓰고 냉전중입니다. 남편은 먼저 말걸어보고 여러모로 접근시도중이지만..저는 정내미가 떨어져서

정말이지 꼴도 베기 싫습니다.

신혼 초 부부쌈을 크게 한번 했을때도 유부남유부녀 애인만들기 클럽에 가입해서, 사진까지 올리고 애인구한다는 글 올렸다가

저한테 딱걸렸었는데...그때는 저랑 싸워 홧김에 그랬다는 말에.. 마지막이라며 눈감아줬었습니다.


결혼 전 여자문제로 속썩인적 한번도 없고, 주위에 친구로라도 아는여자들도 거의 없습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만하고, 저 전에는 5년가량 사귀었던 여자친구 한명뿐였는데..

여자를 별로 만나보지 않아서.. 그런 호기심이 생기는걸까요.

항상 사랑없는 관계는 혐오스럽게 생각한다고 늘 그렇게 말하던 사람인데..

신혼초엔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임신하고 부터 사소한 싸움한번 없이 너무나 행복하기만 하던때  겪은일이라..

더 어이가 없고 배신감이 크네요..  다른남자들은 다 그래도 자긴 안그런단 얘기나 말지..


이런일 어떻게 해결해야..다음부터 다시는 그런생각 하지않게 될런지요..

남편이 아직도 혐오스럽고 꼴보기도 싫으네요.

다시 이런일 이전처럼 돌아갈수는 있을런지..

답답합니다.




IP : 112.156.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쿡!!~
    '10.8.29 8:51 PM (59.3.xxx.32)

    헉... 임신중이신데...완전 속상하시겠어여...
    뭐 이런일이... 정말 속상하시겠네여.. ㅠㅠ

  • 2. 한번만
    '10.8.29 9:02 PM (211.54.xxx.179)

    더 걸리면 원글님이 신고해서 쇠고랑차게 하고 이혼한다고 겁주세요,
    뭘 모르시는 분인지 집에서 저게 뭐하는짓이래요??
    그리고 아무짓 안해도 접선한 흔적만 남으면 걸려요,,
    원조교제 비슷한거 하다 걸리는 사람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전화걸었다가 통화기록남아서 걸린 사람들도 꽤 있대요,,
    어차피 여자들은 일일이 기억못해서 별 신빙성도 없구요

  • 3. 헐...
    '10.8.29 9:24 PM (121.130.xxx.64)

    이게 뭔가요...정말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 4. 새단추
    '10.8.29 9:28 PM (175.117.xxx.225)

    이전처럼 돌아가긴 힘들것 같네요....벌써 재범이라니...힘드시겠어요 우째요...

  • 5. jk
    '10.8.29 10:21 PM (115.138.xxx.245)

    학교다닐때 공부만하고, 저 전에는 5년가량 사귀었던 여자친구 한명뿐였는데..
    여자를 별로 만나보지 않아서.. 그런 호기심이 생기는걸까요.
    항상 사랑없는 관계는 혐오스럽게 생각한다고 늘 그렇게 말하던 사람인데..




    헐~~~ 이걸 믿으시다니 참 순진하신건지.....
    그럼 "나 여자관계 복잡했고 애인있는데도 사창가 다녔어~~~" 라고 떠벌리고 다닐까요?
    저거야 당연히 저렇게 말하는거죠.

    볼것도 없어요. 님 남편은 상습범입니다.
    물론 남자가 성욕의 동물이지만 애인이 없어도 저런식으로 섹스파트너 구하면서 적극적으로 파트너를 물색하는걸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물론 그런경우 대부분 외모가 폭탄급이지만요.. ㅋㅋ)
    애인이 있거나 부인이 있다면 당연히 저런짓은 안해야죠...

  • 6. ..
    '10.8.29 11:45 PM (119.201.xxx.232)

    뭐 제대로 사구니 여자는 한명이라도 그런식으로 돈주고 관계한적은 많았을것 같은데요..
    결혼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신혼이라면 지버릇 개 못주고 그러는거라고 봐야됨.
    절대 안그러던 사람이 그럴리가 없잖아요...

  • 7. ㅜㅜ
    '10.8.30 1:22 AM (115.23.xxx.220)

    상습범인 것 같아요.
    JK님 의견 동감합니다.
    갑자기 저럴 수는 없어요.
    충동적으로 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 8. ㅜㅜ
    '10.8.30 9:50 AM (203.132.xxx.107)

    제생각으로도 상습범인듯 합니다.222222

  • 9.
    '10.8.31 10:34 AM (219.250.xxx.31)

    매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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