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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답답해서 여기다 풀어봅니다 2

.... 조회수 : 815
작성일 : 2010-08-28 15:25:47

어제 올린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넘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신분도, 질책해주신분들도 약이 되었습니다.
휴.....

아빠가 주신돈을 반만 드린것은.. 정말 부끄럽지요.
어쩔수없이, 저도 돈이 좋고 필요하네요.
다음부터는 돈에 얽매여서 이러지 말아야지....
참 부끄러운 제 모습입니다. ㅜㅜ



지금은 무관심하려고 한다지만 정말 확실한 해결책이 있다면 해보고싶어요.

아빠가 돈으로 엄마를 옭아맨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
경제권이 하나도 없으니.....
그와함께 그런 무시가 없네요.

아빠가 워낙 성격이 강하고 자기얘기만 하는 스타일이라..
형제들이 셋이나 있지만 다들 극소심해요. 성격이. ㅜㅜ
할말은 해야겠는데.... 막상 아빠앞에 서면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쪽에서 강하게 나간다면..
-  예를들어 앞으로 아빠를 안보겠다. 라든지
엄마를 우리집으로 모셔가겠다... 등등

그게 해결책이 될까 하는거에요.
그렇다면 해보겠지만,

전에 형제 중 한사람이 엄마한테 너무한거 아니냐며 강하게 나가봤는데
저 &%%( 엄마를 지칭하는 욕)에게 한푼도 못준다.
그러면 나 이 돈 다 움켜쥐고 어디로 사라져버리겠다 등등 더 심하게 나오거든요.

부모 자신의 일인데 자식이 부모를 이혼시킨다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하고...
엄마는 자신이 집에서 나오면 아빠로부터 돈을 못받을까봐 못나오겠대요.
집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나...

자식으로서 부모님 헤어지라고 등떠민다는것도 참... 답답할노릇이구요.

일단 내 속 편하자고 무관심으로 살고는 있지만,
어찌해야할지 미해결과제로 남아 늘 괴롭히네요.

당하고 사는 엄마가 제일 불쌍하지요.
허나, 저희 엄마도 성격이 만만치않고 뭐랄까 답답한, 속뒤집히는 소리를 자주 하셔서..
막상 우리집에 와서 사세요 라는 말도 안 떨어집니다.

아빠의 폭언과 경제적 문제가  심각하구요.

엄마만 결심하면 이혼을 하도록 독려해야할까요.
그게 가장 나은 길일까요.
우리 아빠에겐 정녕 희망이 없을까요.

저는 우리 아빠를 어떻게든 마음을 돌리게하고 싶은데
그래서 두사람이 해로하길 바라는데요...

쉽지 않네요.

엄마 생활비를 형제들이 나눠드리는 문제는...
어려워요.
그리고 아빠가 돈이 없는게 아닌데 형제들이 감당하는것도 말이 안되구요.


격려든 질책이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봐주시길...
부탁합니다.





IP : 121.157.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8 3:26 PM (121.157.xxx.7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1&sn=off...

    어제 쓴 글이에요.

  • 2. .
    '10.8.28 3:29 PM (121.158.xxx.128)

    처음 올리신 글은 못 봐서 잘 모르겠고요 ..

    어머님께서 경제적 능력이 없으셔도
    이혼 결심 서시면 이혼 하시면서 위자료 등등 받으실 수 있지 않나요?
    맨몸으로 쫓겨 나는 것은 아닐 텐데요..

    그렇게 힘들어 하시면서 굳이 돈 때문에 같이 계시지 말고
    자식들이 이혼 도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재산 분배 같은 것, 어른들 잘 모르시니까, 법적인 조언 등, 도움 드릴 일 많겠네요.

  • 3. 해결책
    '10.8.28 3:42 PM (211.54.xxx.179)

    없어요,,벌써 원글님부터 엄마 못 모시겠고,,,생활비도 못 드리잖아요,,,
    그리고 자식이 부모한테 이혼하라고 할 문제는 아니지요,뒷감당 하실것도 아니면서,,,
    그냥 어머님이 집이라도 저렇게 해서 지키고 싶으시다면 그러시라고 하세요,
    저게 1-2년도 아니고 아마 30년은 됐음직한데 처음부터 바로 잡지 못한걸 지금와서 바로잡는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법적인 위자료는 아마 어머님 성에 차지도 않을거구요,,,

  • 4. ㄴㅁ
    '10.8.28 3:47 PM (115.126.xxx.100)

    자식으로서의 죄책감 갖지 마시구
    그냥 내버려 두는 것밖에는...철저한 무관심이 오히려 약이 될 듯하네요...
    자식들이 관심없어하면,,,나이든 두분이 뭉칠 수도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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