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부터 종일반 수준으로 4년을 다녔어요. 미리미리 학원에 얘기 해 놓아야겠죠?

[학원 끊는 예의]

8월31일까지만 보내려고 하는데 오늘도 이미 늦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고마웠고 그만두니 아쉽다,.. 하는 마음만 있으면 쉽게 얘기할텐데
왜 그런지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드니 말을 못하겠어요.
그래서 고작 생각해낸것이 '내일부터 못 와요' 이런 생각이나 하네요.
초4짜리도 그만두자는 말 듣더니 하루 지나서 지나가는 말로 '왜 학원에 미안한 생각이 들지?' 이러네요.
쬐그만것도 저런 생각이니 학원은 더 섭섭해 하겠죠?

애가 자기 마지막 파티도 해 달라는데 이것도 넘 오바인거죠?
피자 두 판 정도 보내면 되는데요.  다른애들 동요도 있을것 같고 그냥 조용히 나가는게 낫겠죠?

오서코치 얘기도 맞물려가지고 더 조심스러운 마음이 생겨요.

[**]

4년을 다녔는데...미리 애기하시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
아들 애기처럼 간식 사가지고 가서 애기하시고..친구들하고도 자연스럽게 애기할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오바는 아닐듯 한데..종일반수준으로 4년을 다녔으면
일잔 학원 1시간하고 오는거와 당연히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

[**]

아이를 아들이라고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