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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많이 쓴 거는 왜 그런거에요?

김치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10-08-25 17:03:26
김치 담으려고 유기농 배추 두포기 절인 후

씻을 때 배추 잎을 조금 떼서 먹어봤더니

한 포기는 괜찮은데

한포기는 배추 하얀 부분 인데도 아주 쓰네요,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입안에 쓴 맛이 남아 있어요.

배추가 쓴 거는 왜 그런 거에요?

이렇게 쓴 배추로 김치 담아도 괜찮나요?
IP : 125.130.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0.8.25 5:15 PM (112.167.xxx.138)

    배추, 상추등에는 쌉싸름한 맛이 있긴 하지만 그 맛이 강해진 것은
    특별히 병이 걸렸거나 농약이나 그런것 과는 상관없어요..
    가물게 자라면 쓴맛이 강해지기도 하고,
    비료를 잘못 주었을때 쓴맛이 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론 먹는것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죠.. 써서 그렇지....ㅎㅎ
    그래도 김치를 담궈놓으면 쓴맛은 없어져요~~

  • 2. 콩니
    '10.8.25 5:21 PM (121.136.xxx.75)

    오...배추가 쓴가요? 전 아직 쓴배추는 사본적이 없고..요즘 야채가 대체로 쓴것같아요..올해..
    깻잎도 쓰구 오이도 쓰구..고추도 쓴맛이 나더라구요..ㅠㅠ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쓴맛나는 깻잎오이고추는 올해 처음먹어봤네요..특히 오이는 자주 걸려요 쓴놈이..
    할머니께 여쭈었더니 가물면 쓰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올해 가물었던 모양이죠?

  • 3. 김치
    '10.8.25 5:23 PM (125.130.xxx.47)

    답글 주셔서 감사해요.
    날이 더워서 생김치처럼 며칠 먹을 건데 쓴 맛 안날까요?
    김치 담갔다가 쓴 맛 날까봐 걱정 되요.
    안그래도 여름배추랑 남은 한포기도 배추가 맛이 없거든요.
    소금은 3년 된 간수 뺀 소금으로 절였어요.

  • 4. 원래
    '10.8.25 5:32 PM (112.167.xxx.138)

    십자화과 식물들이 쌉싸름한 맛이 있습니다..
    개량되면서 없어졌지만.. 그 쌉싸름한 맛이 몸에 나쁜것은 아니지만 먹을땐 좀 그렇죠..
    지금쯤 출하되는 채소들은 한창 자랄때가 6,7월이었지요..
    그때 가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국 여기저기 비오고 그런다는데 가물었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채소들은 대부분 3개월에서 5개월동안 재배됩니다..
    씨 뿌리고 두달정도 키우고, 세달째 되면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해서 서서히 수확을 시작하거나
    80일-100일 사이에 통채로 수확을 하지요..
    때문에 지금 시장에 나오는 채소들은
    6,7월에 한창 자라던 애들인데 그때.. 지역적으로 고온에 가물거나 고온에 습했지요..
    그래서 망가진 애들이 많아서 요즘 채소값이 좀 비쌉니다..
    어제 울동네 오이생산자들,, 한박스에 육만원 받았습니다..
    작년에 비해 두배의 가격입니다..
    농민들은 좋아라~ 하지만 물량이 없기도 하고,
    후반기에 심은 오이가 나올시기라 얼마 안있어 떨어질겁니다..

  • 5. 장미
    '10.8.25 5:39 PM (222.119.xxx.248)

    저는 소금을 잘못샀는지 중국산 소금이나 이런걸로 절여도 쓴맛이 나던데요...

  • 6. 장미님..
    '10.8.25 5:43 PM (112.167.xxx.138)

    김장때 그런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배추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간수가 덜 빠진 소금을 쓰면 그런답니다..
    보통 배추를 하루정도 혹은 그 이상 절이기 때문에 염도는 헹구면서 어느정도 빠져도 간수는 안빠진답니다..
    그래서 김장김치가 쓰기도 하지요...
    그렇게 오랜시간 절구지 않고 반나절 정도 절여서 먹을때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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