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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생활비좀 올려달라하고 싶은데

월수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0-08-25 15:56:29
4인 가족이에요.

저는 생활비를 230 받아요.
거기에는 애들 교육비, 식비, 교통비, 관리비, 가스비, 보험료 (아이들하고 제 운전자보험 10만원정도 )
통신비, 제 핸드폰비가 포함되요.

학원은 애들 영어학원보내고 학습지하고 운동하나 시키고 있구요.

커나가는 애들 어디서 얻어다 입힐 곳도 없어서 철마다 옷사주고 운동화사주고
병원가서 진료하고 그런거 다 저 생활비에서 해결합니다.

애들이 좀 약한 편이어서 보약을 먹이거나 할때도요.

남편은 두끼를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
쌀도 엄청 빨리 먹네요.

우유, 빵 간식거리 사다놔도 금방이고...

내가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러 가면 겁난다. 했더니 야채가 올랐으면 고기를 먹고
고기가 올랐으면 야채를 먹으라합니다.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면 그 생활비에서 돈을 좀 모아보라고 하고
우유하나 저한테 준 생활비외에 돈으로 사오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오늘은 쌀 반찬이 마땅치 않으니까 도시락 안싼다고 하면 도시락 값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좀 올려달라고 얘기하면 애들 학원을 끊으라고 합니다.
끊으면 여유롭게 생활할수 있는데 왜 그걸 꾸역꾸역 다니게 하냐고 ...

벽에다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간장에 밥 이렇게만 상차려줘야겠어요.....
IP : 112.153.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0.8.25 4:00 PM (58.29.xxx.130)

    본인이 불편해야 피부로 느끼죠.
    밥과 간장, 밥과 고추장, 밥과 김치 뭐 이렇게...ㅎㅎ
    반찬이 이게 뭐냐고 하면 직접 장 봐 오고 영수증 끊어 오라고 하세요.

  • 2. 님이 더 답답하네
    '10.8.25 4:03 PM (122.37.xxx.51)

    남편은 도시락 먹는데 그나마 반찬얘긴한다고 간장에 차려주신다고요
    너무하네
    제남편도 힘들게 일하는거 알기에오히려 남편에게 반찬이나 보약 신경 써줍니다
    애들은요 약보단 균형잡힌 식사와 운동하면 골골이 하지않아요
    온갖 스트레스와 나이때문에 어른이 힘들지..

  • 3. 저도
    '10.8.25 4:05 PM (114.200.xxx.234)

    생활비가 적은것도 아니고(월급을 그 정도도 못받는 사람도 많아요)

    특히, 남편이 도시락 싸간다는데서(물론, 님도 힘들겠지만)
    할말이 없네요. 안쓰러워서요. 남편도 많이 아낀다고 생각이 들고요.

    보약은 정말 애들이 아니라,,,남편을 해주세요. 그렇다고 먹을 남편도 아니겠지만,

  • 4. 딴건 몰라도...
    '10.8.25 4:08 PM (61.74.xxx.63)

    야채가 올랐으면 고기를 먹고
    고기가 올랐으면 야채를 먹으라합니다.
    =======================================
    이렇게 이야기하는 남편이 뭐가 이뻐서 보약을 해주고 싶겠어요?
    원글님 답답한 심정 100% 이해되는데요.

  • 5. 블루마운틴
    '10.8.25 4:08 PM (175.112.xxx.61)

    간장에 밥 정답이네요 애들이 학원을 많이 다니는것도 아니구먼...도시락싸간다는데 식비받으셔야죠 제친구는 월250받는데 세금, 관리비는 남편통장에서 나가고..남편 도시락싸는날은 밥값받는답니다 최소 5천원 사먹어도 5천원을 줘야 먹으니까요..한번씩 마트가서 장보거나 외식은 남편이 계산한다고...그래도 적다고 올려달라 해야겠다는데요?

  • 6. 원글
    '10.8.25 4:09 PM (112.153.xxx.19)

    남편한테도 잘 해줘요. 아침에 녹즙도 갈아주고요.
    홍삼도 사다 냉장고에 항상 넣어둡니다.
    도시락은 남편이 생활비내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싸가는걸로 생각이 되요.

  • 7. ,,
    '10.8.25 4:13 PM (121.160.xxx.58)

    가계부 보여주기

  • 8. 그냥
    '10.8.25 4:15 PM (221.148.xxx.22)

    집밥이 보약이죠.
    사실 저도 남편 도시락 싸봐서 아는데요, 도시락 싸주는 거 보통일 아닙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이나 생활비는 그대로고 힘든 건 아내 몫이죠.
    남편분이 좀 알아주면 좋은데 글 내용을 보니 어찌 좀 답답하시네요.

  • 9. ..
    '10.8.25 4:16 PM (110.14.xxx.127)

    가계부 보여주기 222222

  • 10. @@
    '10.8.25 4:17 PM (210.94.xxx.35)

    230만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내역이있어야 도움을드리겠네요.
    단순히 뭉뚱그려놓으면 남편분이 답답한지 원글님이 답답한지 전혀 모르겠어요

  • 11.
    '10.8.25 4:30 PM (121.162.xxx.238)

    맞춰서 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있는대로 다 주고,
    있는대로 다 쓰는 사람보다 낫잖아요.
    그리고 남편도 모범을 보이고 있구만요,

  • 12. ..
    '10.8.25 4:47 PM (211.109.xxx.188)

    가계부를 공개하시고 서로 대화를 나눠보심이 어떨지..
    230만원이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그렇다고 터무니없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 13. --
    '10.8.26 8:28 AM (121.134.xxx.19)

    남편분도 많이 참고 절약하고 계시네요..직장에 도시락 2개씩 싸가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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