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희집 탁아비용(도우미포함)좀 봐주세요

맞벌이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0-08-24 13:51:21

지역은 서울 강남이고요,
맞벌이인데 부부 수입이 세후 월 600정도 됩니다.

아이가 둘인데, 큰애가 27개월, 작은애가 이제 3개월이에요.
전 출산휴가를 끝내고 이제 막 복직했어요.

둘째 낳기 전에는 9시부터 6시까지 도우미분(한국분이세요)이 큰애를 전적으로 봐주셨어요.  보통 육아도우미는 살림 안해주시는데, 아이도 정말 잘 키워주시고 살림까지(집청소, 빨래, 반찬거리) 많이 도와주시는 아주 고마운 분이에요. 덕분에 제가 출퇴근하면서 마음 편하게 큰애를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었고요, 그래서 사례비를 넉넉히 드려서라도 가능한한 오래 도움을 받고 싶네요.

큰애는 둘째가 태어나기 직전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한달에 43만원정도 나가고요, 오전 9시 반에 등원하고 오후 2시쯤 데려옵니다.
둘째는 전적으로 도우미분이 봐주시고요. 그래서 도우미분은 아침 9시에 오시면 큰애 등원시켜주시고, 둘째 돌보시면서 짬나는대로 간단한 청소나 빨래 돌리시다가 오후 2시에 큰애가 오면 4시간가량 두 아이를 보시는거죠.

둘째를 맡아주시면서 사례비를 150으로 올려드렸는데(그동안은 110 드렸어요), 마음같아서는(마음만^^;;) 더 드려도 아깝진 않겠으나, 큰아이 어린이집 비용까지 합해지니 거의 월 200이 탁아비로 지출이 되네요 ㅠㅠ

그렇다고 큰아이 어린이집에 안보내자니, 월 150에 아이 둘을 봐달라 하기에는...힘에 부치실것 같고 (환갑 넘으셨어요) 어린이집 비용 생각해서 월급을 조금 덜 드리자니 노동하시는 것에 비해서는 사례비가 부족할 것 같고...

저희집 정도 수입에 월 200을 애들 탁아비로 지출하는게 정상인가요? -_-;;; 그것도 잘 모르겠고요...

지금 생각에는, 큰아이가 어느정도 동생을 받아들이면(아직도 동생한테 해꼬지 하고..샘이 많아요. 그래서 어린이집에 더더욱 보내려고 하는 것도 있답니다), 그리고 작은애가 어느정도 크면, 도우미 비용을 줄이고 두 아이를 다 시설에 보내면서 전체 탁아비를 줄일수 있겠거니 싶은데... 주위를 보면 그때쯤 되면 영어유치원이네 뭐네 하면서 사교육비가 증가해서, 결국은 이정도 규모의 돈이 계속 지출이 되는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넘 복잡합니다. 맞벌이하면서 애를 남의 손에 키운다는게 결국은... 다 돈이네요. ㅠㅠ  글이 두서가 없는것 같은데... 다른집에서는 어떻게들 사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65.243.xxx.9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4 2:00 PM (67.250.xxx.83)

    수입대비 탁아비 정해진게 어디 있겠어요. 상황따라 하는거죠.
    글쓴분 같은 경우엔 600에 탁아비 200이 크다 할지라도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어요.
    그렇다고 150에 둘 봐달라고 할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솔직히 돈 많이 줘도 좋은분 구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도우미분 잘 만나서 다행이네요.

  • 2. 원래
    '10.8.24 2:09 PM (121.136.xxx.93)

    그 정도 들어요. 애가 적어도 유치원에 들어갈때까지는 보육비용에 많은 돈이 들어간답니다..둘 다 어린이집 보내면 돈은 좀 적게 들겠지만 엄마가 많이 힘들겠지요..

  • 3. ^^
    '10.8.24 2:10 PM (210.102.xxx.9)

    둘째를 시설에 맡기기 전까지는 어쩔수 없는 부분 같아요.
    우리집 경우엔
    첫째 생후 3개월때 부터 봐주시던 분이시라
    가족같은 정도 있었고, 지방이라는 부분도 있어서인지
    첫째 9시반-3시반 유치원 다니고 둘째 태어나서 봐주시는데 백만원 드렸어요.
    같은 아파트라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가서 맡기고 집에 올때도 데리고 오는 방식이였구요.

    님 경우엔 살림까지 해주시는 분이니까
    그만큼 원글님의 체력이나 정신적 소모가 적은 것도 감안하세요.
    따로 살림 도우미 부르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구요.

    저라면 둘째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그 분께 맡기겠어요.

  • 4. ^^
    '10.8.24 2:13 PM (210.102.xxx.9)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아주머니네 이사)
    첫째는 그렇게 개인 탁아만 하다가
    둘째는 20개월 정도부터 아파트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었는데
    둘째라서 강해서인지 또 잘 적응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큰애 유치원 후 케어할 사람이 없어서
    큰 애만 방과후 개인탁아 맡기고 있어요.
    그래서 비용이 확 주는 것도 아니네요. 큰애 유치원 비용, 첫째 방과후 비용, 둘째 어린이집 비용.

    마음 편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 맡기는 것이 최고예요.
    결국 비용은 비슷하더라구요.

  • 5. 참고
    '10.8.24 2:25 PM (210.117.xxx.46)

    참고하세요
    제동생의 경우를 예로 들어 들이겠습니다
    큰아이가 사립초등4학년입니다. 3시반정도에 집에 도착하구요
    작은아이가 3살입니다. 아주머니가 8시까지 일단 출근하십니다
    왜냐하면 제부가 바로앞동에 있는 놀이방까지 (같은단지에 있는 정말 바로앞동)도 아침에 데려다 주지않고 전~~~~~혀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아주머니를 부르는겁니다. 그대신 불평을 하면 누가 돈벌어 오랬냐 당장관둬라 하고 말문을 막히게 합니다
    제부가 사업을 해서 돈을 잘 벌어다줍니다. 각설하고
    동생출근하고 나면 아주머니가 천천히 아이를 놀이방에 데려다 줍니다. 둘째는 세시에 집에 옵니다. (점심먹고 낮잠한숨자고......) 그 사이에 아주머니 집안일 하고 시간이 남으면 딴볼일 보고 오라고도 했다는 군요 .예를 들면 성당에 볼일이 있다거나 뭐 잡다한 일들
    청소하고 반찬 아이들것 좀 만들어 놓고( 시부모님들이 평생을 밑반찬과 김치, 육류등 넘치도록해서 냉장고를 채워 주십니다. 김치는 종류별로 너무 많이 해 주시니 오히려 아주머니가 동생네 것을 가져다 드십니다. 3시부터 5시까지 애는 보십니다. 큰애는 뭐 돌아오면 간식정도 챙겨주시고 작은애는 씻기시고. 동생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6시 좀넘어서 집에 들어 옵니다. 가는 인생이 아깝다고 맛사지를 열심히 받고 있더군요. 그리고 120 드립디다. 집은 좀 넓은데 50평이에요.

  • 6.
    '10.8.24 2:40 PM (203.236.xxx.238)

    만약에 집이 자가로 있으시고 당분간은 평수 늘릴 계획이 없다면
    교육비가 그 정도 계속 드는 거 괜찮은거 같아요.
    또 주변 봐도 맞기도 하구요.
    힘들긴 해도 애들한테 드는 돈이니 어쩔 수 없지요

  • 7. 좋은분
    '10.8.24 3:03 PM (211.114.xxx.91)

    그런분 있으시면 소개 좀 해 주세요
    제 딸은 조선족인 분이 입주로 있는데 아이는 5살 유치원에 가고
    이제 둘째를 출산 예정입니다, 150만원 주는데 청소와 반찬이 엉망이고요
    다만 아이에게는 잘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 다음 우선순위가 이모에요
    저는 싫어해요 , 김치는 외할머니가 거의 해 주시고 있죠
    청소는 사위와 딸이 중간중간 잘 치워요
    우리나라 분이시고 반찬 잘해주시고 아이 잘 봐주시면 좋쵸
    아마 150에서 둘째 나면 더 드려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좀 비싸다고 말하느데

  • 8. 와~
    '10.8.24 3:17 PM (203.130.xxx.179)

    강남에서 아이 둘키우는 전업맘인데요.
    그정도면 아주 괜찮은 편인데요!! 보통 그 금액으로 맘에 맞는 한국인 도우미분을 구하기도 힘든걸요.
    그런데 앞으로도 줄어들진않을거에요. 주변에선 다들 그렇게 살아요 ^^;

  • 9. 통통곰
    '10.8.24 3:24 PM (112.223.xxx.51)

    슬프지만 현실이 그래요.
    아이 두 명에 살림도 해주시고 한국분이면, 150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이 아니예요.
    아이를 돌보시는 거니 돈을 깎기도 힘들고요.
    많이 차이나면 모를까, 10~20만원 차이로 사람 바꾸다 너무 힘들어지고요.

    저도 4살 2살인데 큰 애는 어린이집, 작은 애는 입주하신 분이 봐주세요.

  • 10. 음..
    '10.8.24 3:49 PM (163.152.xxx.239)

    비슷한 벌이에 전.. 250이 육아 비용으로 들어갑니다 ㅠㅠ
    한국분으로 입주했더니 입주비용만 200에 큰애 유치원 50만원입니다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원글님은 큰애 어린이집 비용이 비싸네요.
    오후 2시까지고 하면 20만원 정도로 해결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다수 있습니다만
    원글님도 뭔가 생각하고 고르셨겠죠
    아니면
    큰애 종일반 보내고 작은애는 개인탁아로 하면 또 줄일 수 있겠지만
    30만원 정도 줄이는 데 비해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마음의 여유가 엄청 줄 테니
    그냥 30만원 더 쓰시고 여유를 가지심이 좋으실 겁니다
    앞으로
    작은애가 2돌 지나면 어린이집 보내시고
    오후에 오셔서 1시간 집안 정리하고 애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오면 봐주실 분으로 하면
    돈을 줄일 수 있을 거구요
    아이 둘을 키우시면서 저축까지 하시려 하신다면 일반적인 사교육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98 오가피열매..손질하다가 영광이네 2009/11/02 282
500397 하트텍? 3 히트텍? 2009/11/02 467
500396 월남쌈 어떻게 하는지요..쏘스도 알려주세요 11 내일 손님 .. 2009/11/02 2,476
500395 거점병원에서 하는 확진검사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7 신종플루 2009/11/02 519
500394 연예가에서 속도위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5 속도위반 2009/11/02 6,012
500393 발뒤꿈치가 갈라져요. 8 영광이네 2009/11/02 1,213
500392 일산 강선마을4단지,8단지 1층 어떤가요? 일산 2009/11/02 410
500391 공부하는 아이방위며 마루위며 난리치는 윗집. ㅠ.ㅠ 9 소음 2009/11/02 823
500390 줄어든 니트 구제해주세요... 7 니트 2009/11/02 1,642
500389 아이가 리스닝이 많이 약하답니다. 10 리스닝 2009/11/02 1,287
500388 남녀탐구생활 패러디 댓글ㅋㅋㅋㅋㅋ 7 빵빵 터져라.. 2009/11/02 2,760
500387 홈쇼핑 라텍스 매트 어떨가요? 3 나비잠 2009/11/02 2,602
500386 유별난 19개월 딸아이..다들 이러진 않죠? -.-;;;;;; 11 에휴 2009/11/02 1,083
500385 삼겹살 가격이......--;;;; 11 금겹살 2009/11/02 1,505
500384 남편 다리털이... 7 날씨 2009/11/02 689
500383 갈치 속젓은 끓여서 넣어야 하나요? 4 김장 2009/11/02 444
500382 아기 이불로 겉싸게 대용해도 될까요?? 신생아때... 10 모르겠당 2009/11/02 642
500381 신종플루 자연치유 3 네이버 2009/11/02 2,070
500380 음...실리콘 키보드 를 구매햇습니다 네이버 2009/11/02 227
500379 2PM 노래 들어보셨는지. 1 흐음 2009/11/02 635
500378 집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잘 나온 잡지 추천해주세요 남편의꿈 2009/11/02 344
500377 전립선 비대증 혹은 비뇨기과로 알려진 병원 3 도와주세요 2009/11/02 513
500376 네스프레소 사니까 좋아요! 1 ㅇㅇ 2009/11/02 610
500375 저 못된거 같아요..남잘되니 배가아프네요... 13 배아픈이 2009/11/02 3,472
500374 이 옷 살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62 봐주실래요?.. 2009/11/02 7,824
500373 신종플루 예방접종 맞히실건가요? 6 결정 2009/11/02 1,435
500372 해피콜 직화 바베큐 오븐이랑 컨백션 직화오븐기 어떤걸 살까요? 1 고민맘 2009/11/02 1,164
500371 홈쇼핑에서 황금희 에스테틱.. 7 궁금 2009/11/02 1,140
500370 학원비때문에요 .. 일주일쉬는데 어찌해야될지 ... 7 학원비 2009/11/02 1,187
500369 서머타임 찬성하시나요? 17 내참 2009/11/02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