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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실음과지망생-제발 답변좀 해주세요

4564 조회수 : 360
작성일 : 2010-08-24 01:06:54
서울예대 실음과를 지망하는 중3학생인데.수학과외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입시제도가 바뀌니,수학도 내신준비겸 공부해야하는 걸까요?

애는 공부를 다 집어치우려하구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지금은 우선 예고준비중인데.예고자체가 공부를 좀 등한시하는 데라서요
IP : 211.187.xxx.2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예대생
    '10.8.24 6:50 AM (112.149.xxx.187)

    안녕하세요~ 아침일찍 82쿡 눈팅하다가 깜짝 놀란 23살 처자이옵니다^^;;; 저는 현재 서울예대 문창과에 재학중이구요. 제 동기들이나 친구들 중에 실음과 다니는 애들, 지망하는 애들이 많아서 몇 글자 적어보려구요.

    우선은 제가 07학번이라^^;;; 지금 중3이신 학생분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서 입시제도는 잘 모르겠는데요. 다만 분명한 건 요즘 중학생들은 문과생들도 수2를 한다고 하는데 서울예대의 입시전형만을 봐서는 내신이나 수능이 아닌 실기를 위주로 합니다. 예술에 흥미가 있고 이 쪽으로 나오려는 학생들에게 사실, 대학을 가기 위한 국영수 위주의 입시교육은 맞지 않아요. 그보단 자신의 전공 공부나 예술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 자기 자신만의 예술관이나 논리적인 가치관 등을 성립하는게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까놓고 보면 서울예대가 아직은 전문대인지라 딱히 수능점수 등을 요하는 것도 아니구요. 더욱이나 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거의 실력으로 판가름 나는 곳이고 경쟁률도 상당히 쎈 편이라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는 합격 여부와는 거의 상관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인생의 목표를 대학입시에 두어서는 안 되는 점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섣불리 서울예대만을 보고 준비하진 않았으면-하는 것이 개인적인 심정입니다. 실용음악과 관련해서는 서울예대가 거의 탑이라고 보는데 (한예종이나 스카이는 별개로 보구요.)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뭐랄까... 일종의 선망의 대상이면서 약간의 환상성이 가미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이라는 기나긴 여정 중에서 대학 입학만을 1차적인 목표로 정한 후 그에 맞춰 10대를 보낸다는 건, 저 또한 이런 경험을 해왔었기 때문에, 정말 암울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우선은 학생분께 좀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면 사춘기의 절정일 수도 있겠는데요^^;;;; 막연히 나는 서울예대 실음과를 갈거야, 그러니까 공부 따위 필요없고 음악 레슨을 받을래. 라는 식의 마음가짐은 좋지 않습니다. 학생분과 대화를 좀 나눠보셔야 할 것 같아요. 시간 나면 안산에 있는 서울예대에도 한 번 들러보시구요. 실음과에 재학 중인 멘토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이론적인 공부와 실기를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입시교육도 같이 해야 합니다. 다만 수능이나 내신에 스트레스 받거나 학생이 좌지우지되지 않을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저는요. 예체능 계열이 정말 쉬운게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반적인 학생들이 하는 공부에 플러스 알파 해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저 또한 문창과고, (수시로 합격해서 수능도 안 봤지만) 수리영역이 포함되지 않는 입시전형이었지만 합격 발표 나는 날까지 모의고사 문제집을 놓고 수리영역과 싸우듯 공부하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문적인 입시는 관련 전문 학원에서 레슨 받아야 할 것 같구요. 예고 준비중이라면 예대에 들어가는 게 일반 인문계보단 더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수학 과외는 사실 필요 없음에 가깝지만 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꼭 서울예대 실음과만을 지망하는 게 아닌 인생에는 또다른 선택의 기회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서, 학생과 부모가 많은 대화를 나눠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 라는 결론이네요. 게시판에 올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학생분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세요. 관심이 필요할 나이잖아요. 저 또한 그랬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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