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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와 며느리

더워요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0-08-23 22:37:53
여기에도 누군가의 사위이거나 며느리이거나 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죠.
저는 며느리입니다.
저희 남편은 사위이구요.
저는 시가에 가서 예의를 갖추어 행동하고 저희 남편은 저희 친정에서 예의 있게 행동합니다.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이해 안 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 시누의 남편인데요..즉 우리 시어머니의 사위죠.
명절 때만 되면 시가에 가서 시누 남편도 만나게 되는데요..진짜 이해가 안 되는 게..
그 분은 밥만 먹으면 잡니다.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분은 자요..쿨쿨..아무 데나 누워서.
처음에는 많이 피곤하신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습관이더군요. 10년간 봐 오니 저도 좀 보기가 그러네요.
그러다가...제가 결정적으로 그 분을 제껴놓게 된 계기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 시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그날 저는 며느리의 소임을 다하고자 상복 입고 열심히 손님들 접대를 했어요.
시누와 남편 부부도 도착을 했고..식사를 드렸죠.
식사 후 시누는 저를 도와 손님 접대를 했구요.
그런데..시누 남편이란 사람은 상이 치러지는 2박 3일 내내 밥만 먹으면 자더군요...낮이고 밤이고..
보다 못한 친척들이 한두 마디씩..우리 시누에게 눈치를 주는데 우리 시누는 그냥 "내버려둬라..어차피 못 말린다"이러데요.
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저를 아껴주시던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슬펐거든요
사위는 안 슬픈가요? 생전에 오히려 며느리보다 사위에게 훨씬 극진한 대접 해 주신 어머님인데..
무엇보다 어머니 여의로 눈물짓는 자기 아내(제 시누), 그리고 자기 처남(제 남편) 보기에 미안하지 않을까요?
그날 저는 그 시누남편이라는 사람을 제 관심 대상에서 제껴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머님 첫 제사가 있어서 그 부부가 우리 집에 왔네요.
역시 밥 먹더니 잡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지적을 했는데 손님들 중 한 분(가족은 아니고 그냥 먼 친척뻘 되는 어른)이
자기도 처가집 가기만 하면 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더군요.
제가 깜짝 놀라서 그건 너무 무례한 일 아니냐고 저도 모르게 말해 버렸어요.
정말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누가 있거나 없거나 사위는 처갓집 가면 그냥 낮이나 밤이나 아무데나 누워자도 면죄부가 주어지는 게 전통인가요?
저는 앞으로도 시누 남편에게는 눈길도 안 줄 거예요. 어머님 장례식에서 그렇게 무례할 수는 없다고 봐요,
  
IP : 211.109.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3 10:42 PM (183.102.xxx.165)

    기면증 아닌 이상..이해해주고 싶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잠 너무 많아서 주말에 낮잠-_- 두번이나 자는 우리 남편도 저정도는 아니에요...

  • 2. ...
    '10.8.23 10:46 PM (99.229.xxx.35)

    혹시 직장생활 하시나요?
    점심 시간에는 어떨런지?

  • 3. ...
    '10.8.23 10:46 PM (221.139.xxx.222)

    저희 신랑은 잠은 아닌데....
    친정가서도 사람들하고 어울리질 않아요...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친정엄마도 한소리 하셨네요..
    도대체 왜 저러냐고..
    어찌 사람이 그래도 좀 말은 해 보고 그럴 노력은 해 봐야 되는거 아니냐고...
    어떻게 하루종일 한 마디도 안하고 저리 있을수가 있냐고...
    친정엄마도 보다 못해 한마디 해요..

    저희 신랑요...
    친정갈때마다 환타지 소설책 한권 꼭 들고 갑니다..
    그리고 친정아부지가 있건 누가 있건 그것만 들고 주구줄창 팝니다...
    그냥...
    저도 솔직히 새언니들 보기도 부끄럽고.. 그런데..
    어쩌겠어요..
    내 남편이라도 사람이 저거 밖에 안되는걸...
    이 문제 가지고 싸워 보기도 했어요...
    시댁의 경우 진짜 사람들이 말도 없고 누굴 그래도 좀 배려 하고 챙긴다는 개념 정말 없는 집인데 그래도 저는 결혼해서 어울릴려고 나름 참 많이 노력 했어요..
    내 혼자 메아리가 되어서 오건 말건 열심히 했다 싶었는데..
    남편이 하는 거 보면...
    나도 시댁 가서 딱 저러고 있어야 겠다 싶은데..
    음..제가 만약에 가서 그랬다면 집안 뒤집어 지겠지요....

  • 4. 더워요
    '10.8.23 10:52 PM (211.109.xxx.163)

    그렇죠? 그 분이 심한 거 맞죠?
    시누 남편은 직장 안 다니고요 자영업 해요. 우리 시누랑 같이.
    물려받은 재산이 있어서 한가하게 사는 것 같더라구요.(자세히는 모르지만요)
    사람이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 하지만 처갓집에서는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는 사상이 골수에 박힌 것 같아서 보기에 영 그래요. 우리 시누도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어쨌든 시누도 같이 미워요.

  • 5. 헐...
    '10.8.23 10:53 PM (122.32.xxx.10)

    처음 듣는 얘긴데요... 처가집에 가거나 처가에 초상이 났는데 잔다니...
    그 시누 남편이란 사람이 개념을 상실했네요. 냅두라는 시누도 마찬가지고.

  • 6. 미친
    '10.8.23 10:55 PM (112.148.xxx.216)

    ....놈이 그집에도 있군요.
    울 집에도 비슷한 놈 하나 있어요.

  • 7. .
    '10.8.23 11:33 PM (58.227.xxx.121)

    그 사람은 처갓집 뿐 아니라 어딜가도 그럴걸요.
    아마 돈 많은 집에서 오냐오냐하고 버릇없이 자라서, 회사도 안다녀보고 자영업 하다보니
    평~~생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그렇게 살아온 모양이네요.

  • 8. ..
    '10.8.24 12:09 AM (121.55.xxx.24)

    그 사람은 처가 뿐 아니라 어딜가도 그럴걸요.22222222222222222
    우리 아빠 이야기네요. 젤 답답한건 시누이일꺼에요. 저희엄마가 평생을 답답해하며 아무리 혼내고 달래고 꾸짖어보아도 안되더군요. 어디 구석진방가서 두다리 뻗고잡니다. 어릴땐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짱나더군요. 암튼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맞아야할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 9. ...
    '10.8.24 12:46 AM (121.88.xxx.47)

    그건 안하무인적인 태도가 몸에 배서 그런것 같아요. 아마 어렵다고 느껴지는 자리라면 그러지 않을 것 같아요. 단지 처갓댁에서 본인은 사위고 따라서 대접받아야 한다고 머리속에 박혀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 10. 혹시
    '10.8.24 9:59 AM (175.117.xxx.22)

    병이 아닐까요?
    위 어느님이 말씀하신 기면증인가 하는거요
    정상인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인데 아무래도 병이 있으신거 아닐가 싶어요

  • 11. ..
    '10.8.24 10:53 AM (203.226.xxx.240)

    기면증은...자기도 모르게 잠이드는 병입니다. 잠이드는 조건은 없구요.
    밥만 먹으면 잔다..이건 그냥 습관인듯 합니다.
    기면증 환자는 길가다가도 쓰러지는게 태반이라 사회생활 거의 못합니다.
    멀쩡하게 회사다니시는 거라면..기면증 아니신듯.

    밥만 먹으면 자는 사람 있습니다.
    그냥 습관이고, 그 습관을 때와 장소에 따라 제어못하는 것이 가장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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