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밖의 변기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안보려는 4살 아이...

걱정맘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10-08-23 15:08:33
42개월 4세 여아예요.' 배변훈련 빨리 시키지 말자' 주의여서 29개월즈음 하루만에 스스로 뗄 때까지 내버려 두었구요. 실수해도 혼낸 적 없고 밤기저귀도 낮기저귀 떼면서 자연스럽게 떼버렸어요.

근데 아직까지도 밖에서는 소변을 참아요. 물론 대변도 말할 것도 없구요.
워낙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길어지니까 저도 슬슬 짜증 나려고 하네요.

집에서도 화장실 어른 변기에서 쌀 때도 있지만, 마루의 유아변기에서 쌀 때도 있구요.(이것도 때되면 하려니 하고 내버려뒀어요)

밖에만 나가면 자기는 오줌 안마렵다고 하구요. 그리고 마려울때면 화장실 안이 아니라, 밖에서(실외) 엄마가 안고 싸게 해주기를 원해요.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으면 "변기가 너무 차갑다."(겨울에) " 화장실 바닥이 왜 이렇게 지저분하냐"이런 말을 하구요. 그렇다고 깨끗한 화장실에서라도 잘 보는 것도 아니예요.

내년이면 5살..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려고 마음 먹어서 그런지 자기 혼자 오줌 싸고 바지 입고 이런게 좀 됐으면 싶은데 영 안되네요. 그리고 어린이집에서도 오줌 참을까봐 걱정이구요.
어린이집 5세반이면 배변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뒷처리 해야 하나요?(옷정리 등등)

워낙 다른 부분에서도 예민한 아이라 '기다려주자'하다가도 가끔씩 밀려오는 짜증 때문에 하소연 해봅니다.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요?

IP : 211.114.xxx.19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라
    '10.8.23 3:10 PM (183.102.xxx.165)

    우리 아이도 그래요..28개월 여아인데요.
    우리집 화장실이나 다른집 화장실은 괜찮아요.
    집안의 화장실은 괜찮나봐요. 근데 바깥(마트, 식당 등등)에서는 영 힘들어하네요.
    우리 아이는 소리에 유독 예민한 아이에요. 그래서 볼일 볼때 옆에서 물소리가 나면
    정말 자지러지듯이 놀라서 울고 그래요. 저도 밖에 나갈때는 괜히 예민해져요.
    아이가 소변을 못 보니까요. 그래서 꼭 집에서 소변보게 하고 외출해요.

  • 2. ...
    '10.8.23 3:16 PM (121.134.xxx.205)

    너무 절망적인 답변이 되려나요^^
    제 아이들은 초등학교때까지는 학교 화장실에서
    소변도 못보고 하교길에 집으로 뛰어오곤했구요.
    중학교 가니 소변은 괜찮아졌는데 아무리 급해도
    대변은 밖에서 절대로 못보더라구요.
    고등학교 가서야 급한데 뭔 상관이냐고 하네요.

  • 3. .
    '10.8.23 3:17 PM (110.14.xxx.110)

    우리도 그래요 지금도 초 5인데 학교에서도 참고 뛰어옵니다
    외출시 꼭 일 보게 하죠

  • 4. --q
    '10.8.23 3:20 PM (125.129.xxx.73)

    초등생 여아
    학교에서 큰 일..못보고 참는거 뭐라고 하지 마세요.
    꼭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할 수 있도록 습관들이세요.
    큰 일을 보면...시간도 걸리지만
    아이들이 놀려요.
    단순히 똥을 쌌다...는 자체로도 놀림감이 되요.
    저는 애가 예민해서 그런줄만 알았거든요.
    더럽다,,,무섭다...별 핑게를 다 대서니
    알고보니 애들이 놀린다네요.
    진작 얘길 하던지;;;;;

  • 5. 12
    '10.8.23 3:22 PM (124.216.xxx.69)

    저희아이가 생각나네요
    저희아이도 그랬어요 유치원에서 아이가 없어졌다고 난리가 나고 우리아이는 집으로 걸어서 오고 이유야 뻔하죠 화장실이었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답니다
    담인 선생님의 도움으로 해결했답니다 선생님께서 같이 화장실에 가주고 기다려주고 이야기해주고 그랬는데요 어느날 혼자 간다고 했답니다 5살때 일이었습니다 5살이전 저희도 집에서 해결했지요 기다려줘야 할거 같아요

  • 6. 죄송
    '10.8.23 3:22 PM (210.57.xxx.51)

    울딸 둘다 밖에서 소변도 못봐서
    명절때 고속도로에서 6~7시간동안
    울면서도 휴게소 못갔어요.
    초등 졸업때까지.
    지금 대딩딸 중고등때 변비로 심하게 고생했습니다.
    학교화장실 단한번도 사용안했답니다.

    방학땐 문제없다가
    개학하면 일주일 넘게 변비로
    배 아프다고 뒹굴며 울고...

    예민한 아이들 잘 안고쳐지던대요.ㅠㅠㅠㅠ

  • 7. ..
    '10.8.23 3:27 PM (119.64.xxx.143)

    절망적인 이야기라면 전 중학교때까진 집 밖에서 소변본적 없고(호텔 예외) 35인 지금까지 집밖에서 대변본적이 없어요. 이십대 중반까지도 여행가서 호텔에서도 그 문제때문에 골치였어요. (초특급호텔도요) 열흘 이상 참는 일도 다반사였지요. 지금은 여행지 호텔에서는 닷새만에 보기도 합니다만 다른 거에서는 다 지저분한데 화장실문제만큼은 잘 안고쳐지네요.

  • 8. 울 아들
    '10.8.23 3:33 PM (118.43.xxx.206)

    6살인데 그래요..ㅠㅠ
    소변은 아무데나 잘 보는데
    대변은 꼭..집에서만 보려고 해요...
    반면에 30개월 딸아이는 아무데서나 잘 봐요...
    정말 저도 걱정이랍니다..ㅠㅠ
    어린이집에서도 대변 안싸요.,.ㅠㅠ

  • 9. ///
    '10.8.23 3:53 PM (119.66.xxx.37)

    저도 고등학교때 고쳐진 듯.
    초등학교때는 참다가 안되면 발끝으로 걸어 다녔어요. 화장실 바닥을 밟는게 싫더라고요.
    볼일 볼때도 그땐 수세식변기였으니 발끝으로 앉아서 볼 일 보려니 다리가 덜덜 떨렸다는...
    고등학교가니 괜찮아졌네요. 하지만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은 깨끗한데 당시에는 참았어요. 다행히 성인이 되어도 변비는 없습니다.

  • 10. ..
    '10.8.23 4:11 PM (218.55.xxx.132)

    언제 어디서나 떵잘싸는 제가 다행인거군요. 흐규....

  • 11. ㅠㅠ
    '10.8.23 4:37 PM (58.148.xxx.170)

    저희집 중딩 아들 중학교 입학하고 두달 쯤 되었을 때
    애가 배탈이 나서 점심시간에 걸어서 7분 거리의 집에 얼굴이 노래져서 달려 온 적이 있네요
    일단 볼 일 보고 얼른 학교에 갔는데 애 출발하고 바로
    학교에서 애가 없어졌다고 선생님한테 전화 오고...ㅠㅠ
    나중에 아들한테 물어 보니 선생니께 말씀드리려고 교무실에 갔더니 선생님은 안계시고 배는 아파죽겠고 그래서 걍 집으로 달렸대요
    그럼 학교에서 그냥 볼 일 보면 되지 왜 그랬냐니까
    학교 화장실 더러워서 못쓴다구...고등학교 가면 괜찮아 질려나요...

  • 12. 중1남아..
    '10.8.23 5:42 PM (211.207.xxx.222)

    아직도 큰 일은 집에서만 봅니다..ㅠ.ㅠ.

  • 13. ...
    '10.8.23 9:30 PM (221.151.xxx.13)

    어릴때 저도 그랬어요.
    밖에선 소변대변 둘다 불가능ㅎㅎ
    그러다 초2던가 초3이던가 진짜 엄청엄청 참고 집으로 뛰어오다가...못참고 쉬가 쪼르르........
    그후로 머리속에서 뭔가 틀이 깨어진건지 학교 화장실 사용할수있게 됐어요.
    근데 지금도 지저분한곳에선 대변 보기는 힘들어요.
    5성급 깨끗한 호텔에선 바로 콜이였는데 이번엔 저렴하게 다녀온 중국....호텔에선 ㅠㅠ

  • 14. 저는
    '10.8.24 2:03 AM (203.130.xxx.179)

    한동안 아기용휴대용변기커버 들고다녔어요 -_-; 네등분으로 접히는것들 있거든요.
    쿠션감도 있어서 차갑지도않구요.
    조금 더크면 물티슈로 변기 닦아주었구요. 그러다가 점점 나아지던데요.
    어린이집에선 5세정도는 소변은 스스로, 대변은 확인해주시지않을까요?
    어린이집 화장실은 저희집보다 깨끗하던데, 어린이변기도있고, 걱정안하셔도될거같아요.
    제 큰딸도 한 예민해서 5세인데도 가끔 옷에 묻혀서 선생님께서 갈아입혀보내주세요.
    묻히는 이유는 변기에 깊숙히 앉아야하는데 깔끔떠느라 살짝걸터앉았다가 옷에 묻히기 -_-;
    요즘은 그것도 꽤 나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813 요즘 무슨책이 재미있나요? 3 소설책 2010/08/23 395
571812 초딩아들이 드럼배우고프다는데... 4 더워 2010/08/23 523
571811 이정도 모은게 어느수준인지 7 저축 2010/08/23 1,724
571810 초6)플룻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7 어떤걸 살까.. 2010/08/23 606
571809 노랑풍선 여행사 여행 괜잖은가요? 10 여행 2010/08/23 1,494
571808 정신병원약 보호자가만 가도 약을 탈수 있을까요? 5 .. 2010/08/23 447
571807 윤형주 & 송창식 6 트윈폴리오 2010/08/23 1,015
571806 아이가 자꾸 무릎을 꿇고 앉아요 4 ㅠㅠ 2010/08/23 1,129
571805 매실액기스 담근 날짜를 잃어버렸어요.. 6 매실좋아 2010/08/23 619
571804 한약먹고 다이어트 해보신분들 9 효과궁금 2010/08/23 991
571803 김태호, 가사도우미·관용차 해명 ‘거짓’이었나 댓글중 2 어쩌면모두다.. 2010/08/23 628
57180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두 남자 타입... 10 ..... 2010/08/23 1,242
571801 아.. 꿈땜에 미치겠어요 4 DREAM 2010/08/23 579
571800 영어 해석 좀 도와 주셔요~~. 6 열공중 2010/08/23 338
571799 인삼사러 금산갈려고 하는데요..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2 홍삼조아 2010/08/23 457
571798 혹시 이분 아세요 ? '제2의 린다 김'이라 불렸던 이재숙 현대제이콤 부회장 1 린다김 2010/08/23 1,197
571797 들깨를 사왔는데 어떻게 먹어야하지요? 4 스카이 2010/08/23 533
571796 경주지역 잘 아시는 분~~~~~~~~~~~~~~~~??? 7 도움절실^^.. 2010/08/23 807
571795 가족신문만들기... 3 은새엄마 2010/08/23 332
571794 (급)혹시 보정동 사시는 분 계세요? ㅠ.ㅠ 2 배달밥집 2010/08/23 437
571793 초1 여자 아이 수영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2 .... 2010/08/23 493
571792 누리안 x35 써 보신 분 계신가요? 2 전자사전 2010/08/23 296
571791 70이신 엄마와 가려하는데 동유럽이나 스페인 둘중 어디가 나을까요? 7 여행 2010/08/23 872
571790 MB "인류는 산림 해치려는 탐욕 억제해야" 19 진짜로 답이.. 2010/08/23 1,011
571789 초등아이 매직파마하려고하는데 사자헤어 디자이너 추천 부탁드려요 2 매직 2010/08/23 2,138
571788 여행중에... 빙그레 2010/08/23 164
571787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심있는데요.. 2 다문화 2010/08/23 342
571786 한식, 양식 준비하려고 해요~ 6 조리사자격증.. 2010/08/23 481
571785 집밖의 변기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안보려는 4살 아이... 14 걱정맘 2010/08/23 1,575
571784 애창곡 어떤거 부르시나요? 6 노래방 2010/08/23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