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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후 화해를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안받아주네요.

화해하자.. 조회수 : 3,892
작성일 : 2010-08-23 11:00:16
결혼 10년동안 크고작은 부부싸움후 항상 사과는 제가 해야 싸움이 끝이났어요.
남편은 미안하단말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고, 전 싸움후 대화가 끊기는 냉전상태가 오래가는걸 못참는 성격이고 해서요.
그런데, 이번엔 쉽게 제쪽에서 사과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남편이 던진 물건에 맞아서 멍이 든 다리를 보니... 많이 아픈건 아닌데 머리속이 멍해지는 느낌...
아... 이건 폭력이잖아..  그동안 물건은 던진적은 여러번이었지만, 저를 겨냥해서 던진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일주일동안 말을 안하고 지냈어요. 그동안 남편은 제게 한번더 폭언을 했구요. 아이들 앞에서 더 험한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구요. 하루는 외박까지 했네요. 제가 보기엔 자기 행동이 부끄러워서 자기자신에게 화를 내는것 같았어요.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들한테 이런모습 너무 오래 보여주는것이 무엇보다 가장 괴로웠구요.
그래 이번에도 내가 지자.. 마음먹고 조심스럽게, 어렵게 화해를 시도했어요.
'미안해..여보. 내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이런 내용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남편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이왕 사과하는김에 다시한번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굴하다싶게 싹싹 빌어야 할까요?
자기를 향한 사소한 비난도 못참고 이렇게까지 과하게 분노하는 남편을 어떻게 보듬어야 할까요?
IP : 121.88.xxx.9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3 11:01 AM (123.204.xxx.227)

    싸움의 원인이 뭐였나요?

  • 2. ?
    '10.8.23 11:06 AM (211.225.xxx.45)

    사소한 비난도 못참고? <-- 뭘 비난하셨을까요.
    남편이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인데요.
    님이 잘 못했나요?
    잘 못한거 없으면, 그 침묵이 힘들어서 화해신청은 할 필요없을 듯.

  • 3. 글쎄요
    '10.8.23 11:07 AM (110.12.xxx.177)

    저도 예전 젊었을 때는 싸우고 나서 아니면 싸움 바로 후에 내가 잘못했다고
    (실제로는 잘못한 것이 없었지요.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그러고 끝난 적이 종종 있었는데요.
    정말 제가 잘못한 줄 알고 타성에 젖어서 으레 자신은(남편) 잘못한게 없고
    전부 저의 부족함으로 싸움을 했는 줄 알더라고요.
    그래서 그 후 부터 정확히 나이 들어가면서 부터는 절대 내가 잘못했다 내지는
    그와 비슷한 표현은 절대 쓰질 않았어요.
    상대의 성향에 따라서 싸움 후의 분위기가 많이 좌우 되기는 하지만
    원글님의 경우는 할 수 있는 만큼 다했다고 보여지는데요.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투명인간 취급을 해줄거에요.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금물입니다.
    맞을만 해서 던질만 해서 했다는 것은 아주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아요.

  • 4. 덥다
    '10.8.23 11:11 AM (121.55.xxx.97)

    더운데 원글님글보니 더 속터지네요.
    아무리 싸워도 그렇지 물건내던지는 남편한테 왜 먼저 사과를 해야하나요??
    원글님이 버릇을 그렇게 들이셨네요.
    보내신문자내용보니 원글님은 당하셔도 싸네요.에고고

  • 5. 화해하자..
    '10.8.23 11:17 AM (121.88.xxx.91)

    설명하자니 창피하지만... 주말에 영화보러간 남편에게 극장과 붙어있는 마트에서 장볼 목록을 문자로 보내서 사다달라고 부탁했어요. 그중 버터를 남편이 식물성 버터로 사왔길래..
    "여보.. 이건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이야. 우리 마가린 안먹는데 이걸 어쩌지? 그것도 두개씩이나.."
    "버터 맞잖아. 버터라고 써있잖아."
    "식물성이라고 써있잖아."
    "버터라고 써있어서 사왔는데, 왜 트집이야."
    "여기 원재료 및 함량을 봐. 이건 버터인척하는 마가린이라고.."
    이쯤에서 남편 분노 폭발.. "앞으로 나한테 한번만 더 부탁하면 죽여버릴거야!!"

  • 6. 이번사건은
    '10.8.23 11:21 AM (58.228.xxx.78)

    부인이 절대 잘못한게아닌데요?
    자꾸 사과하는 버릇되면 절대 남편이 사과하지않습니다
    부인이 화가 많이 났다는걸보여주세요

  • 7. 스트레스
    '10.8.23 11:25 AM (118.33.xxx.69)

    싸움의 원인을 읽어봤는데요...
    위해를 가할만큼 물건을 던질만한 사안은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 싸울때마다 물건 집어던지는 거, 폭력가하는 거... 버릇인거 아시죠? 점점 강도도 강해지고요.

  • 8. ?
    '10.8.23 11:27 AM (123.204.xxx.227)

    그래서 남편이 그마가린을 던진건가요?
    매번 그런 사소한 일들이 반복됐다면 폭발할 만 하다고 생각해요.
    읽는 저도 슬슬 열이 올라오는데요.
    그냥 어?이건 식물성 버터인데.딱 거기까지만 하셨으면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소한거에 집요하신 듯합니다.
    이런게 사실 별게 아닌데 사람 잡는 거거든요.
    일단 다시 사과하시고...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물건 던진거는 잘못이니
    남편에게도 사과 받으세요.

  • 9. 사과하지마세요.
    '10.8.23 11:28 AM (211.225.xxx.45)

    남편이 좀 독선적이고 막무가내 인 듯.
    버터라고 써있잖아, 왜 트집이야..그런 말들 하는 거보면..
    아내의 말을 귀담아 들을 생각이 없음.
    찾던 게 아니다...그러면 그래? 바꿔다줄게라든가..담부터 신경쓸게 라든가 해야지..
    물건 던질 사람은 님인데요, 뭘..
    다음에 물건 던지면 님은 비싼 거 던져버리세요.
    그래야 버릇 고침.

  • 10. 쐬주반병
    '10.8.23 11:29 AM (115.86.xxx.18)

    이번에도 원글님이 엎드려 빌기를 남편은 바라고 있을것입니다.
    화해하시려고 먼저 문자를 보내셨다고 했는데, 그정도면 됐습니다.
    다시는 화해하려고 먼저 손 내밀지 마시고,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마세요.
    부부싸움 후, 대화가 단절되면 골이 깊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빨리 관계회복을 해야 하지만,
    남편의 경우는, 한번 호되게 당해야(?) 정신을 차리는 사람입니다.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시면, 남편이 먼저 손을 내밀것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인내심과의 싸움이다..생각하시고, 기다리세요.

    제가 원글님과 같은 성격입니다. 제 남편은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구요.
    글쎄요...댓글다신 분과 마찬가지로,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그랬거든요.
    한번, 제가 마음 먹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말도 안 하니, 남편이 겁이 나는지, 먼저 손을 내밀더군요.

    그리고, 물건 던지는 놈이 사람도 던집니다. 자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폭력도 조절하지 못합니다. 쉽게 생각하고, 넘길 일이 아니네요.
    한번만 굳게 마음먹고, 남편을 고쳐보세요.

  • 11. ...
    '10.8.23 11:30 AM (119.64.xxx.151)

    원글님도 참...
    남자가 버터랑 마가린을 어떻게 구별합니까?
    게다가 마가린도 아니고 버터라고 쓰여있었다면서요...

    그냥 이건 버터가 아니고 마가린이라고 한 마디 하고 나중에 교환하면 될 것을...
    뭘 그렇게 따지고 드나요?

    그런데 정말 사소한 것에는 꼬치꼬치 따지는 분이
    남편의 폭언과 폭력에 너무 느슨하게 대처하시네요.

    미안한 것도 없으면서 단지 관계 개선을 위해 사과를 너무 쉽게 하는 것은
    결국 문제를 더 크게 할 뿐입니다.

    원글님은 그저 지금 이 상황만 모면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요...
    그래봐야 결국 상처는 곪아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더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런 하나마나한 사과는 할 생각 접으시고...
    무조건 잘못했다 싹싹 빌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접으시고...

    원글님이 진정 원하는 게 이런 상황의 반복을 피하고 싶은 것이라면...
    서로의 공과를 따져서 제대로 사과하고 제대로 사과 받으세요.

  • 12. 헉스
    '10.8.23 11:34 AM (211.221.xxx.20)

    앞으로 나한테 이런부탁하면 죽여버릴꺼야란 대목에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네요. 남편분 원래가 난폭한 분인지.. 객관적으로 원글님 잘못한거 없는것 같아요.
    근데, 남편분 성격이 좀 욱하는 성격이다 싶으면 앞으로 화해하면 따지지 않는게 좋겠어요.
    그냥 1절만 하고 끝내는게 이런상황 안만드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사과 더이상 안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절대로 하지말고 어떻게 하는지 두고보싶시오. 뭘 잘못핸는지, 서로 언쟁이 있을순 있지만 사소한 저런문제로 죽여버리겠단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이해 안되네요. 일단 이제 사과하지마세요. 힘들더라도 참으세요.

  • 13. 쐬주반병
    '10.8.23 11:37 AM (115.86.xxx.18)

    원글님께서 댓글 단 것을 읽어보니, 별일 아닌 것에, 남편이 심하게 폭언을 했다고 보여질 수도 있는데요.
    원글님...원글님도 짜증나게 하셨네요.
    이것 저것 따지고, 읽어보고, 주부들처럼 물건을 골라오는 남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그냥, 잘못 사왔네..이것 좀 읽어보지 그랬어..라고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폭언과 폭력은 절대로 안됩니다!!

  • 14. ..
    '10.8.23 11:38 AM (203.236.xxx.246)

    윗분 말씀에 동감해요.
    사소한 것에는 꼬치꼬치 따지는 분이
    남편의 폭언과 폴력에 너무 느슨하게 대처하시네요.2

  • 15. 헐...
    '10.8.23 11:39 AM (211.108.xxx.9)

    앞으로 나한테 한번만 더 부탁하면 죽여버릴거야!!"
    이게 할 소리인지....;;;
    그리고 주말에 가족들 놔두고 영화는 누구랑 보로간건지..?

  • 16. ...
    '10.8.23 11:39 AM (221.138.xxx.206)

    남편분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애써 부탁하신 장도 봐왔는데
    원글님은 버터랑 마가린 구분이 확실하시고 진열대에 어떻게 진열돼 있는지도 아시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하시든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으면
    그냥 이건 마가린이라 내가 원한게 아니네 하시고 영수증 받아서 다음에 환불하시면
    좋았지 싶습니다.
    사과하실일이 아니라 평소에 남편분이 쌓인게 있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 17. 저도
    '10.8.23 11:42 AM (121.155.xxx.59)

    버터인척하는 마가린이라는걸 처음 알았어요,,,사과는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하시는게 좋아요 당신이 내부탁 들어줘서 고마웠는데 나도모르게 그게 버터여야하는데 그걸 가지고 신경질을 냈나봐 미안해,,,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그러다 남편이 좀 수그러들면 그런데 당신이 나한테 던진건 너무 했다 애들보기에도 안좋고,,,다음부터 나도 안그럴테니 당신도 던지는거 안했으면 좋겠다 해보세요 일차적인문제부터 사과한다음,,,,남편한테 그러지말아달라고 하세요,,,,

  • 18. 벽보고말하기.
    '10.8.23 11:47 AM (211.225.xxx.45)

    원글님은 사소한 것에 꼬치꼬치 따졌다는 생각은 안드는데...난..
    아니라고 했는데 "버터라고 써있잖아"
    그리고 원글님이 지금 트집 잡고 있는 것도 아닌데
    "트집이냐"고 말하는 남편..
    남편과는 평소에 대화가 잘 되나요?소통이 잘 되나요?
    벽보고 얘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안드나요?
    제가 많이 경험한 일이라 저는 원글님 편.
    원글님이 이해가 되네요.

  • 19. 버터라고
    '10.8.23 11:49 AM (115.21.xxx.157)

    쓰여 있어서 사 왔는데 원글님처럼 그랬다면 원글님이 잘못하신 겁니다.
    저같아도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데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그 버터를 집어던진 거라면 남편분이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폭력적이라고 몰리기엔 그렇네요.

    헤어지실 거 아니라면 원글님이 선택한 사람, 어떤 상황에서 부딪히는지 파악하고 굳이 그 상황까지 안가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 20. ^^*
    '10.8.23 11:49 AM (211.225.xxx.45)

    훗...헐님 재밌어요.
    가족 놔두고 영화는 누구랑 보러간건지...^^*

    원글님..영화는 누구랑 보러갔냐고 족치세요..ㅋㅋㅋ

  • 21. ...
    '10.8.23 11:56 AM (203.128.xxx.169)

    댓글들 이상하네요
    버터라고 써있어서 사왔는데, 왜 트집이야." ==> 왜 트집이야..에서부터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주말에 영화보러 간것도 그렇고.
    평소 어떤관계인지 모르겠지만...매번사과해주니...막대하는거 아닌가요... 냉전 못참는 성격이라고 하셨는데...이번엔 기를 쓰고 꾹 참아보세요.....

  • 22. 열받아.
    '10.8.23 12:00 PM (211.225.xxx.45)

    무슨 문제가 생기면
    " 왜 트집이냐"고 하는 남편
    남편님아..
    내가 지금 시간이 남아 돌아서 당신에게 트집이나 잡고 그러는 줄 아느냐!

    으이구..
    제남편에게 하는 말입니다요.
    원글님이 지금 트집잡고! 있는 거 아니잖아요.

  • 23. ..
    '10.8.23 12:02 PM (203.226.xxx.240)

    혼자 보러 가셨겠죠..영화
    저도 가끔 애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보러 가는걸요.

    "버터"라고 쓰여있으니..남편분께서 버터라고 생각하셨겠죠. ^^;
    남자들에게 그런거 구분하라고 강요하기는 힘들터이고..
    마트에서 사오셨다면..가져가서 교환하시면 되는데..
    평소에도 그렇게 화를 파르르 내시는 분이셨다면..괜히 성질 건드신듯.
    우리 아부지도 저렇거든요.
    가끔 부모님 싸우실때마다 느낀거지만 둘다 어느정도 문제는 있는거 같아요.
    아부지 성격 아시면서 어무이 가끔 은근 불지르시거든요. ^^;;;
    애초 고치고 사시던가 아님 적당히 맞춰주시던가..그래야 하는데 괜히 서로 맞불놓다가
    집 다타지요...^^;

    쭉 그 광경을 지켜보며 산 자식으로서...
    진짜 살맛 안납디다. 어떤때는 내가 죽어 없어지면, 울 부모님 후회하며 사이좋게 사실런가..
    싶기도 하구요.

  • 24. 나원참.
    '10.8.23 12:18 PM (211.225.xxx.45)

    애들앞에서 험한 꼴 보여주기 싫음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니..
    대체 무슨꼴을 보여주실려고요.
    원글님이 정말 잘못을 했다고 해도
    남편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죠.

  • 25. ...
    '10.8.23 12:51 PM (183.98.xxx.154)

    저도 비슷한 부부싸움 많이 해봤고 제가 사과도 많이 해봤어요..
    먼저 화해의 손길을 건넸는데 아무것도 안 돌아올 때,, 원글님 너무 속상하신 심정 이해가 가요. 저는 참 비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분명 잘못하셨고 남편분도 너무 심한 반응을 하셨습니다.
    한쪽이 잘못해서 난 싸움이 아닙니다.
    위에 댓글에 이 부분 있죠. 원글님 하셨단 말씀.
    "여보.. 이건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이야. 우리 마가린 안먹는데 이걸 어쩌지? 그것도 두개씩이나.."
    현실 그 상황 당시에서는 원글님이 이렇게까지 부드럽게는 말씀 안 하셨다는 데 10원 겁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이,, 모르겠네요 제가 봤을 땐 웬지 좀..
    싸움내용이나 분위기와 너무 매치가 안되어서 웬지 좀 생뚱맞아보인달까요? 받는 입장에선 마음이 안 풀릴 수도 있겠는데요.
    사랑운운보다는 원글님이 잘못했던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셨어야 할 거 같아요. 그래 당신이 식물성 버터 이런걸 어떻게 알았겠어, 내가 생각을 좁게 하고 신경질 내서 정말 미안해. 근데 애들 앞에서는 격렬하게 안 싸웠으면 해. (이부분은 단호하게) 그리고 심한 말이나 물건 던지는 건 자제하자. 뭐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전 계속 이게 맘에 걸려요. 위에 원글님 쓰신 댓글에 이 부분 있죠. 원글님 하셨단 말씀.
    "여보.. 이건 버터가 아니라 마가린이야. 우리 마가린 안먹는데 이걸 어쩌지? 그것도 두개씩이나.."
    현실 그 상황 당시에서는 원글님이 이렇게까지 부드럽게는 말씀 안 하셨다는 데 10원 겁니다.

    남편과 같이 살면서 남편 성격과 스타일을 파악하셔야 해요. 그게 잘 안되면 계속 되돌이표 부부싸움일 듯합니다.

  • 26. 저기..
    '10.8.23 3:10 PM (175.113.xxx.111)

    남편은 본인 행동에 화가난게 아니라
    님을 지긋지긋.. 짜증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게 쌓이고 쌓여서 쉽게 폭발하는건지도... 님을 위선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부부간에 오랜기간 다툼도 많이 겪으셨지만 서로를 너무 모르시는 것 같네요.

  • 27. 장미
    '10.8.23 3:34 PM (222.119.xxx.248)

    이런일들을 몇번 도와주다가 한번도 칭찬받았던 적이 없었던거 같은 느낌입니다.남자분이 그런걸 다알고 사올수 잇을분이 몇이나 될런지요^^이번한번땜에 화가 난걸 아닐듯 싶은데요.쌓인것을 한번에 화풀이한걸로 생각됩니다.차근차근 대화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28. 식물성버터가
    '10.8.23 3:39 PM (203.232.xxx.3)

    마가린인 줄 저도 처음 알았네요.
    마가린은 마가린이지 왜 그게 식물성버터인가요? 그렇게 표기해도 되는 건가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영화 보고 장까지 봐 달라고 해서 귀찮은 마음 참고 마트 들러서 열심히 버터 찾아서 갖고 왔는데 "식물성이라는 단어가 앞에 있으면 식물성 버터일 뿐 그냥 버터는 아니다. 원재료 및 함량(어떤 남자가 이런 것까지 보고 물건을 살까요?)을 보고 샀어야지 왜 이런 마가린을 사왔느냐, 그것도 두 개씩이라.."라는 식으로 계속 추궁을 하시니..화가 나신 나머지 버터(아니, 마가린)를 던졌고,,그게 님의 다리에 맞은 것 같군요.
    물론 폭력은 명백히 남편분 잘못이지만
    님 역시 남편의 성격을 좀더 잘 파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29. 제가
    '10.8.23 3:47 PM (121.184.xxx.186)

    제가 남편이래도 엄청 짜증났을것 같아요...
    버터라고만 하셨으니..
    버터도 종류 많잖아요.. 무염, 가염, 포장크기,.....
    그걸 어찌 알겠어요..

    원글님 글 읽는 제가 다 성질이나네요...
    오늘 두분이 제대로 대화를 해보세요.
    그동안 잘 생각해보니 내 잘못도 크더라... 미안하다... 그런데 애들앞에선 욕설이나 폭력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따...

    하긴 우리집도 대화는 전혀 불가능한 집입니다.. 우리집은 제가 부르르 성질부리는 편이라서...
    남편이 입을 꽉 닫고 있네요.
    그럼 몇시간후 스스르 화가 풀리구요....우리집 먼저 고쳐야하는데 말입니다.

  • 30. 두개는
    '10.8.23 10:24 PM (124.195.xxx.82)

    별개의 문제 같은데요..
    하나는 원인이고 발단이지만

    뭘 던졌건 왜 던졌건
    아이 둔 부모가 아이 앞에 보여줄 모습도 분명히 아니고,
    화를 그렇게 표현하는 건
    성인답지 않습니다.
    그 점은 남편이 분명히 잘못하셨고

    남자도 시장 볼 수 있다고 봅니다만
    부탁을 들어준 자체는 고맙지요
    시장보기가 아내의 일이라는게 아니라,
    시장 봐야지 해서 본게 아니라
    아내가 부탁해서 한 행동으로 보자면요

    나 밥 해줘
    그래서 건강에 좋은 현미 발아 시켜서 밥 해줬더니
    이건 밥이 아니잖아
    밥 맞잖아 몸에 좋대
    이건 밥인척 하는 맛없는 익힌 현미잖아
    라면 화는 날 거 같아요

    라고 말하면
    제가 지적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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