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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무섭네요
그말이 맞나봐요
충격적인 소리를 들어서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데 저는 집에서 반팔 티에 고무줄 치마 여름이라서 레깅스 더워서
입지못하고 고무줄로된 치마 바지 한벌로 매일 빨아서 입고있어요
이게 집에서 입는 옷이랄까.........한벌밖에없어서
항상 고무줄 치마에 똑같은 반팔 티 입고 아이 유치원 차 타는거 배웅해주는데
아이랑 같은 유치원 다니는 한 아이가 저희 아이에게 차속에서 그러더래요
너네집 가난하니?너네 엄마는 왜 옷이 맨날 똑같아?
아이가 방학 끝나고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엄마 우리집 가난해?
엄마 옷 한벌밖에없어?이럽니다
생각해보니 그 아이엄마는 집에서 일하는 나랑 똑같은 주부인데도요
나이는 35살인데
배웅할때 옷 차림이 핫팬츠에 시스루 티
트레이닝 미니 일자 스커트에 후드 나시티
바캉스풍 끈 나시
쫄바지에 루즈핏 롱티 옷은 항상 바뀌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보면 아이라인 찥게 그린 눈화장 마스카라 완벽한 화장에
스프레이 뿌려서 잔머리 하나없는 단정한 올림머리 아님 앞머리 있는 긴 생머리
아이때문이라도 당장 옷좀 몇벌 집에서 입는옷 사야할까봐요
집에있을때는 면 종류 옷 한벌에 매일 빨고 저렴한거 사서 계절 바뀌면 버리는 편인데
요즘 아이들은 엄마들 옷차림도 보고 얘기도 하나봐요
아이는 아직 7살인데
제가 좀 심했지요?저도 가을용 루즈핏 롱티에 칠부 레깅스 몇벌 사러
오늘 나가야겠어요
애때문에 집에있을때도 꾸미고있어야한다는 현실--;;
(단,나갈옷은 많습니다 집에있으니 편해서 세수는 하지만 민낯에 있어서 그렇죠ㅛ)
1. ㅎㅎ
'10.8.23 9:41 AM (116.37.xxx.217)일단 집밖에 나가면 외출복 아닌가요? 한벌로 계속 나가심은 좀 너무하신것 같긴하고..
저는 집에서 입는 티셔츠만도 5-6벌은 되는데.. 울아들은 맨날 똑같은거 돌려입는다고 타박하는데요2. ㅎㅎ
'10.8.23 9:42 AM (123.204.xxx.227)원래 알뜰해서 옷이 별로 없는 분인가 했더니 외출복은 많으시네요.
나갈 옷이 많으시면 애 배웅나갈때 외출복 입고 나가세요.
애들이 더 민감하더라고요.
옷도 자꾸 입어줘야 본전을 뽑는거죠.3. 음
'10.8.23 9:45 AM (121.134.xxx.51)그 아이네 엄마 옷차림 흉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유치원 버스타는 것도 어느 의미로는 아이의 사회생활과 관련되는 건데
꽃단장은 아니어도 매일 같은 고무줄 바지는 지양하셨으면 좋겠어요.4. ..
'10.8.23 9:49 AM (175.114.xxx.220)ㅎㅎ 애가 7살이라니 그 소리를 늦게 들으셨네요.
우리애들 유치원 다니던 15년전에도 단벌숙녀 엄마에겐 애들이 그랬어요
"**야! 너네집 가난해? 왜 너네 엄만 맨날 똑같은거만 입어?"
애들 때문에라도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5. ...
'10.8.23 9:53 AM (121.130.xxx.74)영악한게 아니라 아이들 눈으로도 당연한겁니다.
눈으로 보여지는것만 알 때이니까요.
고무줄 바지 한벌은 너무 무심하셨네요.
고무줄에 적응되면 , 웬만한 옷은 눈에 안 들어온다는... 반비례로 옷태는 안 보인다는...6. 원래그래요
'10.8.23 9:54 AM (115.143.xxx.48)그런소리가 무섭게 들리셨다니.흠...아이니 그런얘기 아무렇지않게 하죠..저희딸 친구도 그래요..니네엄마 파마했다..옷이상하다..어쩌네..별말을 다하더라구요..걍 그려려니 해요..남자들은 뭘입던 무던한데 여자애들은 그런것에관심이 많은가봐요
7. 예쁜게좋아.
'10.8.23 9:58 AM (211.225.xxx.45)에고...
인터넷에 싸고 예쁜 옷 많은데 좀 사입으세요.
애들도 애들이지만, 옆에 같이 사는 남편 생각도 좀 해주세요.
본인도 예쁜 옷 입고 있으면 기분 좋잖아요.8. ..
'10.8.23 10:00 AM (61.79.xxx.38)그러게요..님이 조금 특이하신듯..
요즘같이 옷이 널려있고흔해빠지고 저렴한 세상에..
젊은 분이 어찌 옷 한벌로 버티셨나요?
가족이나 아이들도 엄마 외모 많이 생각한답니다. 옷을 조금 사심이..9. .
'10.8.23 10:03 AM (121.137.xxx.206)다섯살짜리 우리 딸도 유치원차타는 보면서 엄마들 평가(?)하더라구요.
누구엄마는 빨간색 옷을 입었어. 누구엄마는 머리를 이렇게 했는데 정말 예뻐. 누구엄마는 치마를 입고 이렇게 웃어. 누구엄마는 귀고리를 반짝거리게 했어....등등...
얼마전부터 부쩍 저런 소리를 많이 해서 요즘엔 마중나갈때 머리 한번 다시 묶고 옷차림 점검하고 그러고 나가요. 힘들어요.ㅠㅠ10. 제가
'10.8.23 10:05 AM (183.102.xxx.165)아기 아주 어릴적까지 외출복은 정말 화려한거 수십벌, 구두도 수십컬레,
쥬얼리도 완전 화려한걸로 몇 셋트 가지고 있었는데요.
애 낳고나니 그런 옷 입을 일이 일년에 5번도 안되더라구요.
근데 평소에 입을 옷들은 정말 후줄근한거에요.
동네 다닐때 아무 신경 안 쓰고 다녔죠. 아기가 어려서 더더욱 그랬을거에요.
한겨울에 춥다고 치마 밑에 트레이닝 바지 입고 슈퍼간적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안구에 대한 테러네요!!!)
어쨌든 애 키우고 정신(?) 좀 차려서 지금은 아주 깔끔하고 평상복도 이쁘게
잘 입고 다녀요.
요즘 옷이 정말 너무 너무 싸잖아요.
지마켓에서 3만원만 써도 티셔츠 3벌, 레깅스 2벌은 살텐데요.
옷도 디자인도 화려하고 센스있고 이쁜거 많아요.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줄때 선생님들이 가끔 ㅇㅇ이 어머님은 너무 이쁘다고..
옷도 항상 멋지게 입으신다고 할때 빈말인거 알면서도 기분이 좋아요.
평상복도 이쁘고 멋지게 입고 다니세요.11. 아니
'10.8.23 10:11 AM (121.165.xxx.40) - 삭제된댓글'아니, 검소한거야.'
라고 제대로 알려주세요.12. 아하.
'10.8.23 10:14 AM (58.124.xxx.20)그래서 6살짜리 제 아들놈은 "난 엄마가 예~쁘게 하고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했군요.
아침마다 화장하라는 아들 녀석 잔소리에 "시끄러워!! 밥이나 빨리 먹어!!"로 대응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건가 봐요 - -a13. 좀있다
'10.8.23 10:19 AM (203.238.xxx.92)애 초등학교 들어가면 더 합니다.
애들 친구들 보는 앞에서 예쁘게 하고 있어야 돼요.
애들은 아주 단순해요.
엄마 예뻐보이면 아이들도 으쓱하지요.
좀 꾸미고 사셔야 할듯요.14. 울 아들녀석
'10.8.23 10:20 AM (116.38.xxx.86)다섯살때 유치원 차 타는 곳에서 저한테 슬쩍 귓속말을 하더군요.
"여기서 우리 엄마가 제일 예뻐!"
그게 예뻐서 예쁜 게 아니라(-_-;;; 저 못났음 ㅠ_ㅠ) 전 아이 배웅 갈땐 항상 단정하게 입고 나가거든요.
전업이고 옷도 몇 벌 없지만, 항상 깨끗이 세수하고 머리 단정하게 빗거나 묶고
옷도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라도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다섯살바기 눈에는 그저 예쁘고 좋아보였나봐요.
그리고 맨날 "누구누구 엄마는 참 예뻐." "누구누구 엄마는 옷이 똑같애~"그러더라구요.
아무래도~다른 엄마들은 자다가 일어난 차림 그대로 나오니까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긴 해요.
하물며 님은 매일 똑같은 옷차림이었다니...애들의 눈은 정직하거든요.
요즘 옷 얼마 안해요...저렴한 거 사서 예쁘게 입고 다니시길~^^15. ,,
'10.8.23 10:42 AM (121.160.xxx.58)무섭거나 영악한거 아니라 단순 무식해서 그런거예요.
애들이 뭘알겠어요. 눈에 보이는대로 이야기하는거죠.16. .
'10.8.23 10:47 AM (175.118.xxx.16)한 벌은 좀 너무하셨다...^^;;;;;
그냥 시장에 가서 만원짜리 트레이닝 반바지라도 어떻게....17. ...
'10.8.23 10:55 AM (175.195.xxx.155)우리 아들 유치원 버스 탈 때
옆에 앉아있는 단발 여자애가 넘 이뻐서 그 애한테도
손 흔들며 열심히 배웅했는데
어느 날 아들이 그럽니다.
제 짧은 머리에 니네 엄마 남자 같다고 그 여자애가 그랬다네요.
그 뒤로 더이상 손 안흔들어요.18. ..........
'10.8.23 11:36 AM (115.136.xxx.235)TPO를 알려주세요.^^;
근데 간단한 동네용 외출복은 사기 아깝지 않나요?
물론 마음이야 쥬시꾸뛰르로 도배를 하고 싶지만..
언제한번 외출준비까지 싹 하시고 정장입고 배웅도 하시고 그래보세요.^^;;
저도 맨날 후줄근하게 동네다니다가 꾸미고 나가면 동네아짐들이 괜히 쳐다보고 그래요.
울나라 사람은 입성에 너무 관심이 많은것도 같구...19. 원글이
'10.8.23 3:00 PM (121.143.xxx.195)원글이입니다 외출했다가 이제서야 댓글 봤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아이 유치원 배웅나가기 위해 외출복을 갈아입기가 ...
외출복이 저렴한 편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빨래하는건 귀찮지는 않고 집에서 입는 옷인데 여러벌 필요성을 못 느껴왔었어요
쥬시꾸뛰르?는 옷 이름인가요?
아이들이 내 옷이 바뀌는지 안바뀌는지 척하니 알아서 놀랬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20. 그냥
'10.8.24 1:51 AM (112.149.xxx.16)가난하냐는 말에 넘 포인트를 두신듯
그냥 아이다운 말인거 같아요
매일 옷이 똑같다라는 느낌이 아이한테 포인트인거죠
님이 그렇게 지내는게 편하시다면 남 신경쓸거 없죠
더군다나 한참 어린아이가 생각없이 보이는걸 그대로 말했을뿐인데요뭐
그냥 누군가의 눈에 원글님은 항상 같은옷을 입는 사람으로 보인다는것
신경이 쓰인다면 여벌옷을 마련하시고
개의치 않다면 무시하세요 ^^21. ㅎㅎ
'10.8.24 1:55 AM (114.206.xxx.132)전 맨날 떡진머리에 눈꼽만 띠고 애 데려다주는데도
저희 애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던데
나 김태희? ㅋㅋㅋㅋㅋㅋㅋㅋ22. .
'10.8.24 2:20 AM (112.153.xxx.114)애들 보고 잔인하다고 하는 말이 왜 있는데요
눈에 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그냥 말하기 때문이에요
영악하면 그런 말을 하겠어요? ㅎㅎ
자기 엄마랑 다르니까 이상하게 느낄 수 있겠죠23. 아이다운 말인데요
'10.8.24 7:55 AM (121.166.xxx.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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