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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출장갔어요..일주일...

나홀로 조회수 : 704
작성일 : 2009-10-31 21:37:57
결혼초에 출장이 엄청 잦더라구요.

결혼전에도 출장이 많아서 웨딩촬영도 결혼식 2주전에 간신히 했을정도니깐요...

1년에 반정도는 출장일정도로 심했죠.(한달에 2일오면 많이 왔을정도로)

그나마 제가 결혼하기전 일을 다시 시작했길래 망정이지 (결혼하면서 사는 지역 바뀜) 안 그러면 우울증에 빠졌을지도 모를정도로 너무 했어요.

한 2년정도 그런 생활을 하고 윗분들이 부서를 이동시켜 주시더라구요. 출장이 너무 잦아서 애가 없는것 같다며..

부서 바뀐후부터 지금은 1년에 한달가면 정말 많이 가는편이에요.

남편 전공하고는 전혀 다른 부서긴 하지만 저는 왜 이리도 좋은지...

연애기간도 짧은지라 남편얼굴 보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예전엔 그렇게 잦았던 출장도...오히려 집에 있는 날이면 서로 서먹서먹할 정도였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출장을 갔네요.

하루에 몇분 통화하는것도 짠하니 시간도 안 가는것 같고...더 애틋한 것 같고요...

남매처럼 매일 싸우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출장 많을땐 출장이란 단어자체가 싫었어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남편을 위해 김치를 했습니다..

배추 2통..무 하나 사다가 물김치랑 겉절이 담궜어요.

남편오면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며.^^

일주일 중 벌써 4일이 지나갔습니다.

정말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직 아이 없는 결혼 6년차 입니다..^^;;;;;  
IP : 121.167.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31 9:46 PM (115.86.xxx.155)

    저두저두요...
    신랑이 수욜날 가서 담주 화욜에 와요.
    신랑잔소리 안듣고 집안이 난장판이에요^^

  • 2. 나홀로
    '09.10.31 10:00 PM (121.167.xxx.60)

    저 역시 지금 집안이 난장판이랍니다...내일 치우려면 하루가 빠듯할꺼 같네요.
    다림질도 해야 하고...반찬도 만들어야 겠고요...

  • 3. 자유부인
    '09.10.31 10:59 PM (59.19.xxx.228)

    아이 하나 있고 결혼 8년차 다 되어가는데 남편이 반년 정도 해외출장 가서 지금 한달 보름 채 안되었는데요, 처음 1주일은 너무 쓸쓸하고 외롭더니 그 뒤로 완전 적응되서 아이 데리고 여기 저기 놀러다니고(그나마 신종플루 때문에 좀 주춤하지만;) 저녁 걱정도 안해도 되고... ㅋㅋㅋ.
    암튼 지금 생활도 나름 괜찮네요. 지금까지 제일 많이 떨어져본 게 아이 낳기 전 저 혼자 여행 가느라고 1주일 떨어져본 거였거든요.
    가기 전엔 시간 얼른 빨리 갔으면 싶고 언제 오려나... 했는데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 서로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나름 괜찮은 거 같아요.
    글구 요샌 네이트도 있고 화상채팅도 되니 떨어져있는 기분도 많이 안드네요. ^^;

  • 4. 자유부인2
    '09.10.31 11:11 PM (58.141.xxx.111)

    동지들 많아서 좋은데염~
    저도 신랑이 장기 출장중이에요.
    간지 한달정도 됐는데 담주에 잠깐 들어왔다 다시 간다는데 설레기도 하구 기다려져요
    결혼한지 10년 넘어가니 신랑이랑 무덤덤해졌는데
    출장으로 떨어져있따보니 전화통화도 애틋해지고
    보구싶기도 하구.. 이렇게 가끔 떨어지는건 괜찮은듯
    게다가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늦게까지 놀아도 잔소리할 남편이 없는것도..좋은점줌 하나 ㅎㅎ

  • 5. ㅋㅋ
    '09.11.1 4:33 AM (119.67.xxx.189)

    우리집은 지금 신랑이 6개월째 연수중이에요.
    그래서 한달에 한두번 하루정도 왔다 가는데, 오랫만에 떨어져있으니 애틋해지고 좋네요ㅋ
    저 역시도 신랑 잔소리 안들으니 집안이 난장판입니다-_-;
    결혼 9년차인데 어찌 이럴때 떨어져있게되서 감정이 좀 더 애틋해졌어요ㅋㅋ
    근데 막상 올때되니.............. 별로 좋지 않아요.ㅋㅋㅋ 몇개월 더 연장될지도 모른다는데 내심 바라고 있는 중입니다ㅋㅋ

  • 6. 아직도
    '09.11.1 3:08 PM (218.49.xxx.177)

    신혼같으시네요. 애가 없으셔서 그런가...
    전 결혼9년차이구요, 결혼할때 남편이 군인이라 떨어져지내는게 너무 익숙해서그런가
    전역하고 집에 같이 있으려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다시 지방으로 일을 하게되어서 잠깐씩만 얼굴 보고 그래요.
    애들도 이런게 익숙하고, 저도 익숙하긴 한데, 한번씩 울컥 할때가 있죠.

    근데, 결혼 년차가 오래될수록 남편이 귀찮아지긴 하나봐요.
    주말부부라니까 십년차 이상 되신분들은 다 좋겠다...하시던데요. ㅋㅋ

  • 7. ..
    '09.11.1 4:06 PM (121.135.xxx.224)

    저는 원글님이랑 비슷한 결혼연차 아줌마인데 제목만 보고 좋겠다! 하며 들어왔습니다 ㅠㅠ (난 뭥미)

  • 8. 저도 윗님과 같은.
    '09.11.2 1:16 AM (180.66.xxx.44)

    전 지금...이번달에 출장가면 뭐 부탁하지...하고 언제가나...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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