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 있는 아침밥꺼리좀 추천해주세요.

[차에서]

솜씨는 그럭저럭이고 제대로된 레시피만 있으면 해낼 수 있는 정도의 새댁입니다.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과 한 직장에서 일하는데요. 아침에 출근을 같이 하거든요.

근데... 남편이 장이 좋지 않아서 아침을 먹으면 사무실까지 운전하고 가는길에 배아파해서
뭘 먹을수가 없어요.

저는 아침을 꼭 먹던 사람이라서, 또.. 사실 신랑이 아침을 먹고싶어하기는 해서
그동안은 가끔 주먹밥꺼리를 만들어서 차 안에서 한입씩 뭉쳐서 입에 넣어주고는 했는데
좀 질려하는것 같아서요.

떡도 낱개포장된거 준비해 봤는데 3개 먹으면 땡이구... 저는 떡을 별로 안좋아하구요.

뭐 좋은 아침밥꺼리 없을까요?

[전]

코스트코 베이글 사서 얼려두었다가 아침에 30분 전에 내놓으면 맛있어요
다른 빵 먹기도 지겹고 제가 담백한 맛의 빵은 안 질리고 먹더라구요.

[ㅎㅎ]

아무래도 브런치 스타일이 아침에 간단히 만들어지고 좋아요 빵 토스트에 굽고 스크럼블애그 만들고 토마토썰고 베이컨2장 굽고 쨈이나 버터 놓으면 땡인데 우유나 주스 준비하면 돼요 전 아침먹기 싫고 남편도 잘 안먹고 해서 이렇게라도 먹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챙기면 힘들더라고요

[...]

저희는 꼭 국과밥이에요. 이 더운날에도 꼭 국이 있어야하니... 매일 끓이다가도 정말 하기 싫을땐 다시국물에 일본된장과 버섯, 연두부 넣어 먹거나 아님 게살스프, 아님 코스트코 클램챠우더 데워 먹거나해요. 다 밥없이 간단한 아침식사로 적당하구여. 밥도 한수저정도 먹어주면 나름 든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