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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키우기 겨울이 좀 더 낫나요? (애착문제도 겸해 질문)

에어컨이 날 살려 조회수 : 475
작성일 : 2010-08-20 16:14:43
워메~!

장문의 글이 다 날아갔네요

더위에 아가 키우기가 힘들다

떼만쓰고 에어컨 켜기전 (오전) 까지는 지옥이였다

겨울은 좀 나을까요?

한 글인데.....

더우니 정말 의욕상실... -.-;



그럼 애착관계에 대해서만 다시 질문 올려볼께요

어제 올케가 와서
"언니, 제가 보기엔 언니가 고생스럽게 키우시는거 같아요
이제 6개월이면 뻔히 다 알 나이예요
근데 아기가 쫌 짜증 부린다고 안아주고 그렇게 하지마시고
자지러지는 울음 전까지는 그냥 매트에서 굴러다니던 떼를 쓰던 봐주고 얼러만 주시고
혼자 놀게 하세요
자주 안아주면 더 크면 장난 아녜여~!"

그러더라구요

곧 애착관계 성립과 낯가림과 그런거 할텐데 (한달있음 7개월)
엄마와 아기가 한 공간에 있고 엄마가 아기한테 잘해주면
많이 안 안아주고 해도 애착관계에선 별 문제 없을까요?

솔직히 제가 별로 말도 안하고 그래요 (성격상 무지 뻘쭘하고 민망하고 그럼...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그럼 엄마,아빠,맘마 이런 단어들도 잘 모르고 늦어지는 것인가요?

더위 조심들 하시고
좋은 엄마분들의 답변 부탁드릴께요 (지나치지 마시고 한 댓글만 보태줍쇼~ -구걸-)
IP : 211.115.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0 4:18 PM (112.149.xxx.69)

    그때 아님 언제 안아주겠어요... 엄마가 힘들어도 많이 안아주세요....

    & 제경우는 겨울은 겨울대로 아기가 넘 어리면 나가기 힘들어 집에만 있으니 엄마가 우울증 걸리기 딱~ 좋더라구요...
    겨울이든 여름이든 돌전 아가 돌보는건 이리저리 다 어렵더라구요.

  • 2. 전..
    '10.8.20 4:19 PM (121.132.xxx.114)

    셋째를 그렇게 키웠어요.
    큰애는 좀 어릴때 낳아서 잘 몰랐구요, 둘째는 백일 지나자마자 셋째가 생겨서
    미안하게도 신경을 많이 못 써줬어요.
    12월 생이라 딱 요맘때 기어서 말짓할때 둘이 끌어안고 사우나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지금 그 애기가 7살인데 분리불안 쪽으로 보면 셋째가 훨씬 덜해요.
    큰아이는 저희 퇴근이 조금만 늦어져도 전화해서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구요
    둘째는... 저의 사랑을 많이 그리워해요. (아이 행동이 그걸 보여주네요.)
    물론 제가 셋째아이를 너무 예뻐해서 자발적으로 안아주고 얼러준것도 있고,
    정말 애가 말귀 알아들을 때까진 천하장사 저리가라 할 정도로 힘쓰고 다녔지만요,
    지금 크고보니 큰애, 둘째한테 너무 미안해요. 셋째만큼 못해줘서..

  • 3. 전 아기가 없지만
    '10.8.20 4:24 PM (119.201.xxx.242)

    여기 아기키우는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많이 안아주고 애정표현도 맘껏 해주라는 의견들이 대다수이던데요
    윗님 말씀처럼 요즘은 조금 커버리면 그 어린애도 살기 바빠서 엄마,아빠 얼굴 보기 힘들던데요

  • 4. 아기엄마
    '10.8.20 4:55 PM (110.13.xxx.61)

    아기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여름이든 겨울이든 좀 예민한 아이는 힘들꺼구요.
    6개월이면 아직 한참 아기인데..지나고 보면 그때도 잠깐이더라구요.
    많이 안아주고 아기가 뭘 원하는지..엄마가 잘 캐치해내면 많이 칭얼대지 않을꺼예요.
    저도 말 별로 안하는 성격이었는데..아기랑 둘이 지내다 보니 저절로 말이 많아지던데요.
    자꾸 이건 뭐다, 저건 뭐다. 알려주심 모르는거 같아도 다 듣나보더라구요.ㅋ
    동요도 많이 불러주시고 안아주세요.
    돌전까지는 많이 힘드실꺼예요.
    하지만 아기만큼 큰 행복을 주는 존재도 없을꺼예요.

  • 5. 심리학자
    '10.8.20 7:44 PM (58.227.xxx.121)

    애착형성을 시키는 요인중에요.. 중요한것 중 하나가 스킨쉽이예요.
    심리학 실험중에 아기 원숭이들을 데리고 한 애착 실험이 있었는데요.
    아기 원숭이들을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격리해서
    우리 안에 우유통을 매달아 놓은 철제로 만든 원숭이 인형(철제는 전기로 따뜻하게 데워줬대요. 닿았을때 차갑지 않도록이요)
    그리고 보들보들한 타월지같은 천으로 만든 원숭이 인형을 두 개 넣어주고 관찰했는데
    아기 원숭이들이 우유 먹을때는 철제 원숭이 인형에게 가서먹지만 평소에 놀 때는 천인형 옆에서 놀고요..
    그리고 낯선 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원숭이들이 무서워할만한 일(가령 큰 소리가 난다거나)이 생기면
    놀랐을때 아이가 엄마품에 매달리는것처럼 아기 원숭이들은 천 원숭이에게로 달려가서 매달리더래요.
    이 연구결과를 놓고 보면, 아기에게는 우유보다는 부드러운 촉감, 즉 스킨쉽이 더 중요한 애착형성의 요인이 됩니다.
    단순히 기저귀 갈아주고 젖준다고 아기가 엄마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는건 아니라는 거죠~

  • 6.
    '10.8.20 9:03 PM (125.183.xxx.220)

    이제 10개월 된 아기가 있지만 제 의견을 말해보자면...
    전 책에서 100일 이전에 많이 안아주라고 그래서 정말 양반 다리에 뉘어서 재웠을 정도로 많이 안아줬어요.
    뒤집고 기고 그러면 정말 안아줄 시간이 별로 없을것 같아 손에 끼고 살았네요.
    아기가 좀 늦되서 거의 9개월 됐을때 앉혀 놓으면 앉아 있어서 그전에 문화센터나 이런 곳에 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둘이 놀았어요.
    그런거에 비해 아기가 전혀 낯가림도 하지 않고 제가 한 공간에 있기만 해도 울지 않고 잘 놀아요.
    솔직히 아기가 조금 크고 나니 안고 있고 싶어도 본인은 돌아다니고 싶어서 안겨 있지도 않아요.
    날씨가 더운데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아기가 안아 달라고 하면 많이 안아주세요..
    많이 안아 줄수 있는 시절은 잠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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