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위암 수술 후에 전이가 되었는데요..

세째딸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0-08-19 23:23:05
아버지께서는 올해 80세이시고
지난 해 5월에 위암 수술을 하셨습니다.

어제
수술 후 정기 검사에서, 전이가 시작된 걸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버지께는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당신도 예상했던 전이에 대해, 아니라고 하니까.
굉장히 안심을 하고 내심 좋아 하셔서
진실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입니다.

저는, 사실을 본인이 알아야 한다는 의견이고
다른 형제는
아버지께서 의기 소침, 의욕 상실로 병의 악화 진행만 빠를 거라고
사실을 숨기자 합니다.

참고로, 수술 집도의께서는, 전이될 경우
노인들은 화학, 약물 치료를 하지 않으신다고
이미 수술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경험상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환자만 힘들다구요.

1. 어떻게 사실을 알려 드려야 할까요?
2. 이런 경우, 어떤 대체적인 치료법이 있는지요?.
    (한방, 뜸치료 등..)
IP : 85.243.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0 12:36 AM (68.38.xxx.24)

    어디에 전이가 되셨는지 모르지만 제 할머님의 경우,
    위암수술후 6개월후에 재발하셨어요.
    그동안의 정기검진에선 전이가 없었고요.
    재발 1달전 검진에선, 아무 징후가 없었는데....,
    그래서, 검진 바로 다음날,입원, 그 다음날 재수술 들어갔는데(가족이 대학병원 과장이었음)
    개복하고 보니, 손댈 수 없을 정도로 퍼진 상태라 그냥 닫았습니다.
    (의사가 생존 2개월이라 말했어요)

    가족들이 말하지 않아도 환자본인이 날짜가 지나면 눈치채시고 물어보실 때에
    가족들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어요.
    화학 약물치료없이, 링거만 꽂아드렸고, 3개월후에 돌아가셨어요.
    위암수술하신 다른 분은,대체요법으로
    산골에 들어가셔서 식이요법 하시더군요.

  • 2. ㅇㄹ
    '10.8.20 8:09 AM (58.224.xxx.123)

    고생 많으시겠어요ㅠㅠ

  • 3. ...
    '10.8.20 8:30 AM (118.41.xxx.96)

    뜬금 없지만;;;
    밥따로 물따로 이 걸로 암 치료 하시는 분을 뵈었어요
    위의 80%를 잘라내야 한다기에 따님이 그걸 알려 주셨데요
    봄에 검진 받으시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일까지 하고 계십니다

  • 4. 시민광장
    '10.8.20 10:39 AM (211.202.xxx.2)

    저희 할머님도 위암수술후 2년정도있다가 재발하시고 전이도 있었지만
    전이가 매우 천천히 진행이 되었어요 연세는 팔순을 못채우고 돌아가셨지만
    재발알고도 2~3년은 더 사셨던거같아요
    굳이 지금 상태에서 말씀드리는것보다는
    안심하고 마음편히 계시고 기분좋게 지내시게하는게 낫지않을까싶어요
    그러다 본인께서 몸이 많이 힘들어지실때가오면 ....ㅠㅠ
    말씀만 드려도 저까지 울컥해지네요

  • 5. 지나가다
    '10.8.21 1:43 AM (115.139.xxx.39)

    저희 아버님도 72살경 위암판정(3기)받으시고 위 전체 절제하셨거든요.
    의사가 관리만 잘하면 전이가 없다고 했는데 웬걸 6개월만에 장기 3군데로 암세포가 번졌어요. 그래서 이 의사 못믿겠다 싶어서 다른병원에서 재검했는데 희귀암 Gist라고 나와서 지금 약물치료하고 잘 견디고 계세요.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진단한번 더 받아보시는것이 어떨지요. 저희경우 환자가 넘 싫어해서 설득하는데 고생은 했지만 옮기길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685 우리 애가 수두에 걸렸다는데요... 5 조치 2009/10/29 463
498684 택배비가 원래 이런가요? 14 궁금 2009/10/29 1,065
498683 서울 사시는 분들은 세종시 반대하시나요? 39 쿨한 그녀석.. 2009/10/29 1,955
498682 11월초 동생 돌잔치에 두꺼운 모직 반코트는 좀 이르겠죠? 4 .. 2009/10/29 466
498681 2009년 10월 29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10/29 179
498680 엘르스포츠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5 .. 2009/10/29 744
498679 오늘 파마 한 머리 낼 다시해본 분 계세요? 6 머리밀어 2009/10/29 982
498678 뉴타운돌이들 2012년 총선에서... 1 .... 2009/10/29 301
498677 코스트코 어그부츠 가격대가 어떻게 되나요? 9 어그 2009/10/29 3,675
498676 이성미 성격이 왜 그랬을까요? 94 에효 2009/10/29 17,498
498675 어제 아이리스에서 김태희 죽었나요? 31 김태희 2009/10/29 6,849
498674 낚이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10 신종플루 2009/10/29 776
498673 경의선 수색역에서 6호선 환승되나요? 5 2009/10/29 459
498672 10월 2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10/29 274
498671 니카라과 산디니스타 노래 3 미니 2009/10/29 199
498670 노무현 탄핵세력의 화려한 복귀.. 3 민주당 2009/10/29 850
498669 양평에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정한 거라 정보가 없어요. 5 결혼기념일 2009/10/29 495
498668 어떤 것이 있나요? 1 선물 2009/10/29 163
498667 타이거 월드 가면 미친짓일까요? 7 이런 시국에.. 2009/10/29 1,730
498666 그래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8 임부장와이프.. 2009/10/29 797
498665 중국무협영화에서보면 항상 날아다니잖아요??(궁금) 5 뜬금없이 2009/10/29 423
498664 박희태 "양산 시민의 탁월한 선택" 25 세우실 2009/10/29 1,292
498663 (기독교분만!) 요즘 아이 교회에 보내는 것에 대해 13 담대하라 2009/10/29 818
498662 점(작은 사마귀) 빼는 병원 추천바래요 2 목동근처루 2009/10/29 591
498661 신종플루로 인한 각방생활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4 언제까지? 2009/10/29 750
498660 박정희(대통령)-안익태(작곡가) 등 '친일파 명단' 공개 파문 3 2009/10/29 552
498659 혹시 이해령이라고 아시나요? 4 .... 2009/10/29 1,083
498658 지금,11세 남자 아이인데 열이 38.3도까지 오르내립니다 10 신종플루가 .. 2009/10/29 1,150
498657 세상에서 기준이라는것이 뭘까요? 4 눈물 2009/10/29 575
498656 동생결혼식에 녹의홍상 입으면 정말 안되나요? 15 한복얘기가 .. 2009/10/29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