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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행복할수가.

ㅋㅋ 조회수 : 1,451
작성일 : 2010-08-19 19:57:29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연세가 아흔가까이 되셨어요
외할머니 신데, 바쁜 엄마대신 업고 달래 키웠는데...
저는 이미 다 커서 결혼을 ㅋㅋ

시골이라도 이제는 지구전체가 오염되어서 그런지 무지하게 덥다고..
할머니께 거의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는데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힌다 하셔서 못살겠다는 할머니.
제가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날씨 체크 한다고..더 자주 할머니께 전화했네요
시골에 비 오는날이라 하면 ,제가 그래도... 덜 덥겠지 하고.. 안심하고 서울에서 지냈네요
그래도 9월 넘어서까지 덥다는 말이 있어서...
경상도는 이제 폭염이다 뭐다..그래서 더 걱정이 됐어요

어제는 그냥 저희동네 **마트에서 시원하게 에어컨 젤 좋은넘으로 한대사서 보냈어요..
저희동네서 결재해도 요즘에는 그 시골동네에 있는 하이마트에서 바로 물건 배달에 설치까지 해준다네요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몰라요.. 또 오늘 엄청나게 경상도는 더웠다네요..
하루만 더 늦게 샀으면 아흔이 다되가는 외할머니가 얼마나 더위에 힘드셨을까요..
더 일찍 사드리지 못한게 너무 죄송하네요 ㅜㅜ
오늘 외할머니 전화오셔서... 넘 시원하고 좋다고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던지..

아..저 오늘 행복해요..^^
IP : 119.149.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9 8:02 PM (119.192.xxx.130)

    멋진 손녀십니다. ^^

    할머니 아마 동네방네 자랑하시느라...오늘하루 친구분들 집으로 다 부르실지도 몰라여.

  • 2. ...
    '10.8.19 8:15 PM (116.36.xxx.83)

    제가 다 시원하네요.
    잘하셨어요.
    젊은 우리도 요즘은 에어컨 없이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할머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이리 이쁜 손녀딸을 두셨으니...

  • 3. ㅎㅎ
    '10.8.19 8:38 PM (58.123.xxx.90)

    정말로 맘이이쁜 손녀딸이네요
    할머니가 많이 아주많이 행복했을겁니다

  • 4. 할머니
    '10.8.19 8:46 PM (58.224.xxx.123)

    100세 넘게 사셨던 할머니 생각 나네요
    잘 못해드린거 너무 후회되요
    원글님 부럽습니다.ㅠㅠ

  • 5. 우와~
    '10.8.19 8:56 PM (220.88.xxx.254)

    잘하셨어요.
    할머니 보고만 계셔도 뿌듯~ 행복하시겠어요^^
    근데 전기요금 아끼느라 못쓰실수 있으니
    자주 전화 하세요...

  • 6. ^ ^*
    '10.8.19 10:27 PM (121.130.xxx.42)

    제가 하이마트 광고 담당이라면 이 이야기를 광고로 만들겠네요.
    읽다가 돌아가신 울할머니 생각에 왈칵 ㅠ ㅠ

  • 7. 티비
    '10.8.19 11:29 PM (116.40.xxx.63)

    얼마전 천둥 번개친날 친정엄마 티비가 벼락 맞아
    티비가 터졌어요. 형부들이랑 제가 합해서 신형 뒤없는 (엄마표현)
    납작한 티비 사드렸더니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20년도 더된 흐릿한 티비 보다가 새로 사자고 하면 아직도 잘 나온다고
    거절하셨는데, 이참에 아주 좋은거 사드렸더니 맘이 너무 뿌듯하고 좋아요.
    원글님 심정 잘알아요.
    친정 가서 그 티비 보면 저도 기분 좋아질거 같아요.
    휴가전에 다녀왔는데 아직 새 티비는 못봤어요.
    아직도 좋아라 하시는 전화 목소리 들으니 제가 참행복해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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