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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2 아들 하교 후 집에 와서 슬픈일이 있다네요

사랑하며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08-19 17:34:10
고 2 아들 착하고 여린 아들이 현관문을 열고 오면서 엄마부터 부르네요
엄마도 막 외출하고 와서 샤워 중이라고 했더니
엄마~~ 오늘은 너무 슬픈 일이 학교에서 있었어요 한다..

왜 무슨일 누가 전학가니 했더니..
아니요 ..하면서 하는 말~~
엄마 몇일전에 **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지요
하면서.. 묻는다
몇일전에 작년에 같은 반 이었던 친구엄마가 전화가 와서 아들 집에 있냐고 해서
전화를 바꿔 줬더니 그 친구 이름을 대면서 혹시 만난적 있냐고 묻더군요
오늘..그 친구의 소식을 알았나 봐요
하늘나라로 갔다고...

저도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왜 ? 어디 아픈거야 했더니
엉뚱한 지역에 가서 그랬다고..
영안실에 영정사진을 보고 너무 슬펐다고...

몇일전 그 친구 엄마 전화를 끈고 나서 그 친구는 어떤 아이니..
성격은 어떠했는지 이것 저것 물었는데..
착하고 말이 없던 아이였다고 했거든요

우리 아들 얼마나 충격이 컷는지
낮잠도 잘 안자던 놈이 티비 보다가 쇼파에서 콜콜자네요
에고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참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부모라서..그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니 더욱더 아프네요
그 엄마 아이들한테 그러더래요
그친구는 참 착하고 그 동안 말썽한번 피우지 않았던 착한 아들이였다고...

참으로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고 하지만
우리 아이들 또한 이험한 세상 살아가기 힘들꺼예요
특히 우리나라는 더 힘들잖아요
우리 부모들이 가정에서 좀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면 좋겠어요
공부는 못해도 이세상에 너는 어느자리든지 꼭 필요해서 태어나고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고..

오늘 우리 아이들 한번 꼬옥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사랑한다~~~해주면 어떨까요
IP : 119.67.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아이의
    '10.8.19 7:49 PM (222.111.xxx.201)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그 엄마와 가족을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을 아파하며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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