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형제간에 대출, 보험들어주는 문제....다들 참고 사는 일인지요?

긴여름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0-08-19 02:17:04
길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이전 글에 보니 비슷한 글이 있어, 저도 한번 여쭈어봐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된 새댁입니다.

결혼전에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당시에 '나는 여자친구일 뿐이기에,,,,,,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금까지 그때의 상황이 계속 이어져서 힘이드네요.

저희남편이 결혼전에 보험설계사인 아주버님께 변액보험을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남편이 군대에 간동안

가입이 되어있었다네요.....) 그리고 이후에 남편이 가진 현금 몇천에 은행대출 몇천에....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

거의 모든 남편의 신용(?)을 사용하신 것 같아요.......모두 결혼 전 일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보험액 몇십에 대출원금 이자 공제하고나면 생활이 안되어 남편이 아주버님께 매달 얼마씩

상환할것을 말씀드렸는데, 제 날짜에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어요....그것도 겨우 3번 합쳐서 200만원도 안되네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이가 많이 틀어져버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은 나름대로 형님댁을 배려하면서

(결혼할때도 형님부담 안드리고 싶어해서 저희 정말 간소한 결혼식 했습니다....결혼 반지도 없네요..)

참다가 어렵게 말씀드렸는데, 그때부터 빚쟁이가 되고 이제 연락에 답도 안해주신다네요.....

......자세히 더 적기는 어렵지만 형님내외가 형편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

40평대 아파트에 명품화장품에 고가 아기용품들...씀씀이가 저희보다는 나으십니다.

......차라리 형편이 어려워 어쩔수 없다면.......,,,

처음엔 이 문제로 서로 다투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부모도 없는 남편이 독도처럼  외로워보이고  안쓰럽습니다.

물론 젊은 나이이고, 맞벌이를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게는 되겠지만요(솔직히 자식낳을 엄두는 안나네요..ㅠㅠ)

..............이렇게 엉킨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는 추석도 걱정이고,,,,,,언제까지 저희는 차도 없고, 휴가도 없이 매달 카드값을 갚으며 살아야 될까요?


저희 부모님께서 모든 정황을 아시는게 현명한 행동 같지는 않아, 어디 누구에게 털어놓지도 못하네요 ...

남편이 미웠고 결혼한 게 후회됬는데, 이제는 매일같이 가계부 열씸히 쓰고 있는 남편이 안됐고

너무 가슴이 답답합니다.



IP : 58.228.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9 2:20 AM (121.135.xxx.171)

    그러니까 남편명의로 대출받은걸 상환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평범한 일은 아니예요.
    게다가 형편도 더 나으시다면...양심이 없는거죠

    그런데 남편명의로 어떻게 몰래 대출을 받을수있나요?

  • 2. 긴여름
    '10.8.19 2:24 AM (58.228.xxx.170)

    군대있는 동안 보험이 가입되어 있었구요,,, 대출은 남편이 직접해준거죠 ^^; 결혼하기 전이었으니까 필요할때 받을 수 있을꺼라고 생각했구요...

  • 3. ..
    '10.8.19 2:29 AM (121.135.xxx.171)

    아..그렇군요.
    어쨌든 빌려간돈을 형편이 되는데도 안갚고 있군요.
    남편분이 형님께 말 못한다고 하시면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갚으라고 하세요. 형편이 너무 안좋다고 빌려가신돈 주셨으면 좋겠다구요.
    사이가 안좋고 뭐고를 떠나서 전 받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미 틀어졌는데 돈이라도 받아야죠.
    보험은 납입중지같은거 일단 신청해보시구요.
    그집은 40평아파트있는데..원글님은 차도 아직이시라면서요.

  • 4.
    '10.8.19 6:30 AM (121.136.xxx.93)

    그런건 친정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어른이 나서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립니다. 이혼을 각오해서라도 남편 버릇 고치세요. 빌려간 사람도 잘못이지만 빌려준 사람도 더 큰 잘못입니다. 부모님과 상의해 해결하세요. 혼자 속 끓이지 마시구요. 저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5. 남일 같지
    '10.8.19 11:24 AM (58.228.xxx.247)

    않아 제 맘이 너무 아프네요 저두 너무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지라 원글님 속이 다 보입니다

    에효 전 결혼 4개월 만에 터진 일이라 2년정도 속앓이 하며 불면증에 몸 아프며 참다참다 엄마 한

    테 말해버렷네요 제발 혼자 그러지 마세요 몸 다망가져요 저 많이 좋아 졌지만 아직 까지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157 운전대만 잡으면 자꾸 욕이 나와요 9 터프해져 2009/10/28 696
498156 5개월어미입니다.. 머리잘랐는데도 아이가 머릴 매달리네요 1 mom 2009/10/28 285
498155 딸아이의 BL 소설 읽는 거 3 대문에 걸린.. 2009/10/28 1,221
498154 일반 동네 병원에서도 타미플루..처방해주나요??? 3 타미플루 2009/10/27 1,479
498153 부엌행주랑 수세미, 써본거 중에서 제일 좋았던거 뭐였어요? 15 키친 2009/10/27 1,697
498152 편백나무 주문가구 해 보신분 어떠셨어요? 3 가구 2009/10/27 841
498151 플라그 착색제? 2 이닦기 2009/10/27 500
498150 신종플루와 타미플루 그게 2009/10/27 409
498149 집에 일거리 싸오는 남편 어떠세요? 8 속상 2009/10/27 507
498148 전에 공구했던 고성칼 다시 구매하고 싶은데요.. 고성칼.. 2009/10/27 488
498147 고딩 딸아이 책상에서 19금 만화책을 발견하다..@.@ 10 울딸 다컸네.. 2009/10/27 2,577
498146 PD수첩...재건축 소유자... 1 ... 2009/10/27 1,060
498145 신종플루... 가슴이 철렁합니다. 4 으이구 2009/10/27 1,059
498144 저도 개념상실 시모얘기하나... 7 개념 탑재 .. 2009/10/27 1,452
498143 동생이 결혼하는데, 부모님들 선물을 뭘로 할지 고민이요 2 선물고민T_.. 2009/10/27 304
498142 와인님! 루루 2009/10/27 195
498141 녹용의 장단점.. 아이먹이기 11 검색해보니 2009/10/27 1,136
498140 이사 D-30일.... 뭘 해야할까요? 2 .... 2009/10/27 300
498139 필라델피아 치즈케익이요.. 오프라인에서 파는곳 없나요? 5 얌얌 2009/10/27 4,785
498138 광화문에 11시 전후 점심 시간에 갈만한 식당 알려 주세요 7 광화문 2009/10/27 828
498137 교사의 폭행동영상 유튜브에 떠서 국제망신입니다 8 엄마 2009/10/27 2,597
498136 고승덕 "3~4년안에 주가 3000 가능성" 16 세우실 2009/10/27 1,653
498135 세타필로션을 한번 써볼가 하는데... 5 겨울시러 2009/10/27 831
498134 종합병원측서 제 면허증을 잃어버렸어여.. 1 .. 2009/10/27 326
498133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1 모유 수유 .. 2009/10/27 210
498132 터미널근처에 사탕 살 데 어디 없을까요? 1 사탕 2009/10/27 309
498131 아이고 엄마때문에 답답해요~~ 10 누가 김치통.. 2009/10/27 1,558
498130 세종시 계획 말살 의도? 7 아시는분? 2009/10/27 450
498129 운전하시는 분들 .................. 6 새로운세상 2009/10/27 1,054
498128 아래 아들에게 새로장가가란 시어머니 3 생각없는 시.. 2009/10/27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