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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편....

혹시 저같은 경우?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0-08-18 12:39:51
남편은..많이 바빠요.집에 요즘은 9시,10시에 오고 그러고 저녁 먹지 말자고 하면 환영하고..샤워하고 곧바로 자라면 미소를 날려요.아기를 재우면(3살) 누워서 1분만에 잠들어요. 저는 1시간쯤 누워서 아기 재우고 나와서 시간 보내죠.새벽 3시..쯤 신랑을 깨워요.그럼 한마디 안하고 일어나서 서재에 가서 일을 해요. 저는 자고..
도시락 싼지는 5년도 넘었어요.신랑은 밑반찬도 김치류나 장아찌류는 전혀 안먹어요.매일 새반찬 몇가지해서 과일이랑 발아현미밥이랑 싸서 주죠.

주말에..도 신랑은 피곤하데요.바쁘데요.도서관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앉아 있는데 말시키니 바쁘데요.
마트 가는 차에서 말시키니 피곤하데요.
...

매일 싸우고..이혼하자고 수없이 말했어요.이혼 꼭 하고 싶어요.
그런데..저를 사랑한데요.제가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절대 이혼할 수 없데요.
.....

신랑은 뭘 먹을때 절대 먹어볼래 소리조차도 안해요.밥 같이 먹고도..혼자 일어서 물 마시고 끝이예요.
임신때 집에 하루에 한번씩만 전화 해돌라고..아님 받으라고..바쁘다고 절대 할수 없데요.
세번 유산하고 겨우 임신했는데..외국이라 일가친척하나 없는데..
임신 7개월때도 마트에 가면 주차장에서 혼자 저만치 걸어가요. 저는 차에서 일어서기가 힘들어 아직
차에서도 못빠져나왔는데..

..

애기 낳고..친정,시가 아무도 안왔어요.사이 안좋은 친정엄마 오시지 말라 했어요.문화 다른 시엄니,오시지 말라
했어요.친구 사귀다가 자꾸 이용만 당해서 관계 끊어서 별 친한 사람 없는 제가 문제지만 외국서 친구도 별로 없어요.신랑..회사 하루도 안쉬었어요...

...

신랑은..잘 해주는데? (자기는 원래 이렇다..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다..센스도 집안교육도 받은 게 없다..자꾸
잊어 먹는다..등의 말은 항상 해요.제가 화내면요.) 저는 자꾸 울화통이 치밀어요.

꼭 이혼하고 싶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정말 좋은 남편인가요?
신랑은 ..학생때 알바할때도 바빠서 얘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이였어요..
IP : 71.252.xxx.1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10.8.18 12:42 PM (203.236.xxx.238)

    글만 봐선 어디가 좋은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 2. ...
    '10.8.18 12:45 PM (121.130.xxx.141)

    배려라곤 눈 씻고 찾아볼수가 없네요ㅠㅠ

  • 3. ..
    '10.8.18 12:50 PM (175.114.xxx.220)

    어딜봐서 좋은남편??????????????????
    남편은 님 없으면 절대 안돼죠. 애만 낳았지 완전 젊은 자기 엄마네요.
    밥차려줘, 옷 빨아입혀줘, 재워줘, 깨워줘, 원할때 해줘...
    아쉬울게 없네요.
    그 남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 4. ..
    '10.8.18 1:14 PM (121.135.xxx.171)

    돈을 잘버나보죠. 보통 저렇게 일하면 전문직아닌가요?

  • 5. 에구구
    '10.8.18 1:19 PM (118.176.xxx.142)

    좋은남편?일수 있을까 싶어서 끝까지 읽어봐도 한구석도 없군요 다른건 제쳐두고 임신한 마눌차에서 내리지도 않았는데 혼자 벌써 에휴~~ 진짜 미운남편이네요ㅕ

  • 6. ...
    '10.8.18 1:45 PM (211.221.xxx.155)

    저랑 비슷하시네여,,
    어쩌면 님의 남편은 님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이혼 그 자체가 두려운거겠져,,
    님의 결심이 확실하시다면 말로만 이혼이혼할게 아니라 정말로 무언가를 준비해야하지않을까여??

  • 7. 원글
    '10.8.18 2:52 PM (71.252.xxx.196)

    제가 아주 많이 소심해져서 제목을 바꿨어요..제가..너무 화가나서 가끔씩 울분이 터져요.그러면 남편 막 때려요..(얼굴에 생채기도 나고 그랬어요) 그래도 남편은 거의 폭력을 안써요.그리고 아무리 제가 막 뭐라고 해도 절대? 화를 안내요...돈을 막 써도(한 삼십만원정도..아이옷이랑 음식 등 주문해서 한국서 배송 받음.배송료 포함) 화를 안내요.한번 그러고 제가 돈을 잘 못써서 안썼지만요...돈은..음..잘 번다고 해야지만 저는 싫어요.그래서 좀 낮은 자리로 옮기래도..절대로 그럴수 없데요...정말 마지막님 말씀처럼 뭔가를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매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정말..눈물나요.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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