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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좋아하는데 입 짧으신 분들 있나요?

식탐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0-08-17 15:07:11
식탐이라고 표현하기엔 좀 그런데...
왜냐면 말랐거든요. 근데 마른비만이에요.ㅎㅎ

암튼...
제가 은근히 식탐이 엄청 강합니다.
그런데 겉으론 절대 표시 안나죠.
그런 얘길 안하거든요~

먹는건 엄청 좋아하고 늘 머릿속에 뭐먹지? 이런 생각 가득.
맛집 가는거 엄청 좋아하고 나름 품평하는것도 좋아해요.
저 먹는거 보면 다들 정말 맛있게 먹는다고 하거든요.
제가 게걸스럽게 먹나? 고민될정도로 많이 들어서 가족이나 친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정말 그냥 맛있게 먹어서 옆에서 보고 있음 같이 먹고 싶대요.

문제는 입이 짧아요.ㅜㅜ
한번에 많이 먹지를 않아요.
뭐가 고민이냐 하겠지만 가족들도 별로 안 좋아하고, 저도 돈도 많이 들어서 고치고 싶거든요.

예를 들어 새우깡같은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뜯으면 5개 정도 먹고 안먹어요. 많이 먹고픈날은 한주먹정도 먹어요.
그럼 동생이 화내죠. 안 먹을꺼 왜 뜯냐고 ㅡㅡ;
밥도 같은거 두 번 먹기 싫고 늘 새로운거 먹고 싶어요.
모든 음식은 안 가리고 먹는 편인데(곱창,순대,개불...등 다 맛있어요) 양이 적다보니 1인분 다 먹은 적이 별로 없어요.
적게 먹으니 또 배고프고 그럼 간식먹죠.
과일먹고 케익먹고 빵먹고..이런식.
치킨 시키면 1-2조각 먹고 안먹고 냅두고, 담날 먹기 싫어서 냉장고행..동생이 안먹음 결국 버립니다.
배부르게 먹는건 어릴때부터 과일을 배부르게 먹어요.
그래서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대학가서 젤 놀란게 저녁먹고 나서 술 마시면서 안주를 다들 엄청 먹더라고요.
야식이란 개념도 이해가 잘 안됐는데, 대학다니고 사회생활하면서 이젠 제 생활로 ㅎㅎㅎ편입됐어요.
물론 몇끼 굶고 이럼 평소보단 많이 먹지만, 그건 예외상황이구요.

정말 환경도 파괴되어 가는데 제 가정 경제도 그렇지만, 음식물 쓰레기 남기는게 정말 안 좋은 습관 같거든요.
이거 고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IP : 211.189.xxx.1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저요
    '10.8.17 3:09 PM (183.102.xxx.165)

    저도 조금 마른 비만인데요.
    말랐는데 잘 먹고 먹는거 좋아해요.
    특히 디저트류, 맛있는 케익 보면 정신 못 차리구요..ㅋㅋ
    식탐도 많아요. 근데 먹는건 엄청 가립니다. 음식 웬만하면 데워먹는거 싫어해요.
    배달 음식 데워먹는거 싫어서 냉장고 들어간건 안 먹어요.
    아마 남편이 이런 성격이면 화딱지 났을거 같아요. 식탐은 있지만 음식에 까탈스러운거..
    바로 저네요. ㅡ.ㅡ

  • 2. 저..저요
    '10.8.17 3:14 PM (183.102.xxx.165)

    참, 저랑 원글님은 생각해보니 식탐보단 그냥 미식가쪽에 가까운거 아닌가 싶어요.
    전 제가 만든 음식 먹는것도 좋아하고(가끔 실험 하기도 해요. 레시피도 쭉 정리해놓구요..)
    그리고 사먹는 음식도 좋아해요.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엄청 까탈스러운거 같아요..

  • 3. 지인
    '10.8.17 3:38 PM (211.106.xxx.173)

    제가 아는 지인이 그랬어요.
    같이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과자 먹고 싶으면 4~5봉지 사서 한 봉지 뜯고 3~5개 먹고, 또 다른 봉지 뜯고...
    그렇게 5봉지를 맛만 보고 말더라구요.
    과자는 밀봉해두면 나중에 또 먹거나 하는데
    (솔직히 그러고 나면 한 달을 거들떠도 안봐요. 다른 사람이 와서 먹거나 버려요)

    빙과류 먹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4~5개 사서 비닐봉지에 넣고 하나 뜯어서 한 입 먹고 버리고, 또 뜯어서 한 입 먹고 버리고...
    집에서 먹을땐 냉동실에 다시 넣어 두긴 하던데 결국 버리더라구요.

    본인도 자신이 그러는 거 무척 괴로워하고 먹는 것으로 이러는 거 미친 거다... 하면서도
    그게 콘트롤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한 입 먹으면 그건 다시 입에 넣고 싶지 않고 계속 다른 게 먹고 싶어진대요. ㅠㅠ

  • 4. 혹시
    '10.8.17 3:59 PM (121.165.xxx.238) - 삭제된댓글

    혹시 어릴때나 사춘기때 살쪘다가 빠지시진 않으셨나요?
    거식증의 한 증상과 같아보여요.
    만약 그렇다면 끝없이 먹고 싶으나, 절제력이 강한거라고나 할까요.

  • 5. ^^
    '10.8.17 4:14 PM (118.34.xxx.86)

    제가 원글님이랑 비슷한 식성인데요.. 전 살 찔까봐 들 먹는거구요..
    그러다 보니 원글님처럼 음식 욕심은 있는데, 양이 적은겁니다.
    (과일은 잘 먹습니다.. 배 불러 죽는데요, 과일은 잘 먹는데, 남들 먹는양 정도입니다)
    부페가면, 먼저 디저트 부터 먹습니다. 단 케익류 좋아하는데, 고기 먹고, 다른거 먹음
    케익류 들어갈 배가 없습니다. 가서 맥주도 먹고 싶은데, 1잔 먹고 끝.. 다른걸 못 먹으니까요
    고기도 남편이랑(둘이 식성이 똑 같습니다) 400그람으로 배불러 죽습니다..(남들 들으면
    웃지요.. 남편도 그럽니다.. 이거 나 혼자서도 먹을수 잇다.. 배부르니까 싫어서 조절하는거지~
    하지만. 압니다.. 혼자 그거 다 먹음 배불러 숨도 못 쉬는거 압니다..)
    부페가면 손해구, 회비 똑같이 내고 술먹고 밥먹음 손햅니다.. 하지만.. 이 몸매 유지하려면
    어쩝니까.. 이리 살아야지요.. 애 낳고, 지금 40인데.. 160에 50-51키로 나갑니다
    남편도 키가 160이라 제 덩치가 더 커보여, 부부동반 해서 이쁘게 보일려면 전 더 살찌면
    안됩니다.. 또 회사 생활도 하니, 요즘 살 찌면 자기 관리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주 이상한
    생각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관리 해야 하구요..
    울 친정에서는 니 밥버릇으로 어찌 시집갈래.. 하시다, 똑같은 넘 만나 결혼하니
    짚신도 짝이 있구나.. 하는걸 믿습니다.. ㅎㅎ

  • 6.
    '10.8.17 9:01 PM (220.75.xxx.204)

    아주 애기때부터 식탐이 대단했다고 해요.
    밥도 어른들 밥 제일 많이 담긴 거 안 주면 울고 불고....
    그런데 그 버릇이 지금도 있어서
    음식점 가면 둘이 가서 꼭 세개 시키고
    한정식집 가서 두당 하나씩 나온거
    어리비리하다 누가 먹어버려 내 몫 못 먹으면
    눈물이 핑~(40대 중반입니다 ^^;;)
    초반식탐은 지금도 무지막지한데요.
    욕심만 많이 내고 다 못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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