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좀 찾아주세요.

[반고흐]

요즘 읽고 있는 책에 언급된 영화인데요,
아는 분 있으실까요?

" 그즈음에 나는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는데, 그것은 반 고흐의 일생에 대한 것이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였을 것이다.
대부분의 줄거리는 벌써 많이 잊었지만, 몇 가지는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중 하나는, 두 시간에 가까운 이 영화에서 등장인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의 말도 안 한다는 것이다.
기차가 프랑스의 남부를 지나가고 차창으로 보이는 꽃들이 아름답게 스쳐가고
바람소리나 기차 달리는 소리가 간간이 들리기는 하지만,
영화는 끝까지 단 한마디의 인간의 말을 들려주지 않는다."

이 글을 읽는데, 이 영화가 왜이리 보고 싶어지는지..
1990년 정도에 본 영화였다고 적혀있어요.

대단한 82쿡이라 이 글이 나온 책이름까지도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마종기 시인의 에세이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입니다.
이 글은, 시인의 "빈센트의 추억"이라는 시에 관한 이야기 중에 언급한 글이구요.

요즘 이 책 읽고 있는데 참 좋으네요. 시와 시인의 이야기가 함께 있는데,
읽다보면 꼭 시를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읽게 되더라구요.
선물할 일 있을때 이 책 선물하고도 싶어졌고, 여행을 갈 때 챙겨가고 싶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암튼, 이 영화 좀 찾아주세요^^

[세우실]

검색을 해보니 1990년도에 나온 고흐의 전기영화라면 "빈센트(Vincent&Theo)"일 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이게 맞다면 네덜란드 영화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 댓글을 아까 달았는데 댓글이 안 올라가 있네요. ㅠㅠ
혹시나 제가 다른 글에다가 댓글을 달아버렸을 수도 있는데.........
혹여 생뚱맞게 갑자기 빈센트를 논하는 댓글을 발견하신 분은 양해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