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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당한 택시기사.. -_- 갑부되소서!!
엊그제, 회식 끝나고 근처 주차장까지 택시를 탔습니다.
잘 가면 기본요금 거리인데, 시간이 12시가 넘어서 할증이 붙더군요.
3,260 원인가.. 하는 요금이 나왔고,
지갑 꺼내서 돈 주려는데, 너무 껌껌.. '아저씨 불좀 켜주세요'
4천원 꺼내서 주면서, "500원만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아저씨, 돈 받고 바로 불 폭~ 끄시더니,
동전 하나를 내리는 제 손에 쥐어주시고 쌩~~ 가십니다.
손에 동전에 좀 가볍습니다.. 100원짜립니다 -_-;;
나이도 젊은 사람이던디....
400원가지고 갑부 되라! -0-
1. ..
'10.8.16 1:25 PM (203.226.xxx.240)ㅎㅎ
황당하셨겠네요.2. 궁금해서요
'10.8.16 1:29 PM (121.132.xxx.104)미터기 100원단위 아닌가요? 10원단위는 못본것 같은데.,.
3. 갑부되라!
'10.8.16 1:31 PM (210.94.xxx.89)할증이면 120원씩 올라가요... 20% 인가 할증..
4. 이상하게도
'10.8.16 1:31 PM (58.148.xxx.169)직업을 펌하하는건 아닌데...안그러신분들 많겠지만 이상하게도 택시기사분들은 동전 1~200원에...목숨거는^^ 경향이 있더라구요...다른 노점상이나, 행상,떡장수...구두닦으시는분들...보다도..유독그런 경향이...
거스름 받을떄...오래 기다리게 한다거나, 밍기적 거릴때 몇분간의 어색한 침묵...이 싫어
전 아예 거스름 받을 생각을 안하거나, 동전에 맞게 내리거나 그럽니다.-.-
거스름 안받고 내려도 고맙다고 인시하는 기사님들...30%될까말까..전 그랬습니다.ㅠ5. 다 그런건 아니지만
'10.8.16 1:34 PM (128.134.xxx.138)밤에 택시타고 요금내실때는 꼭 실내등 켜달라고하세요. 어디서 보니까 분명 본인은 만원짜리 냈는데, 기사분이 천원짜리 가지고있다가 내밀면서 천원짜리 냈다고 돈 더달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대요.
6. 흠..
'10.8.16 1:41 PM (175.116.xxx.120)택시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아서.. 얼만큼 나오는게 정상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회사가 수원으로 옮긴지 얼마 안되서 회식을 했는데 쟈철타고 집에 가려고 수원역까지 택시를 이용하였죠..
원래는 세류역이 쪼~~끔 가깝다고 그리로 가라는 조언을 듣고 글루 가달라고 했는데
아저씨가 가면서.. (차는 별로 막히지 않았고 출발지는 영통이었나봐요..)
세류역에 뭐하러 가냐길래..쟈철타고 집에 가려고 한다..그랬더니..
쫌 가다가 세류역하고 수원역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고 1~2백원 차이난다고..
위로올라갈꺼면 수원역이 낫지않냐고 그래서..그러면 수원역으로 가달라고 그랬어요
내릴때 보니까 7800원인가 그렇더라구요..
나름 친절했다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걍 종이돈만 달라고 그래서 내렸어요..
근데...
나중에 물어보니..
세류역이 훨씬 가까운데 다음 손님 없으니까 사람 많은데루 유인?해서 내려준거라고..
게다가..
그 거리가 7000원이면 뒤집어 쓰는데더라구요..어케 길을 갔는지 전 전혀 모르겠는데 1000원이상 더 나온거같았어요..(평일 9시 정도..길이 막히지 않았었꺼든요..)
제 친구 아버님도 택시 운전하시지만..정말 10에 9은 택시기사 정말 싫어요..
거스름돈이 백원이백원 정도면 당연히 안 주려고 하는지 꿈지럭대고..
잔돈 됐다고 안 받아도.. 고맙다는 말도 없고..ㅜ.ㅜ
정말..그 돈 받고 갑부되시겠어요...ㅡㅡ;;;7. ..
'10.8.16 1:49 PM (202.30.xxx.243)저는 왠만하면 거스름돈 안 받는데
다들 아주 기분 좋아하시던데요?8. ㅇㄹㄹ
'10.8.16 2:07 PM (211.40.xxx.120)전 중국살다 한국들어온지 1년 다 돼가는데...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에서 2500원 주면 잔돈 100원 안주는 사람이 태반이더라구요. 제가 100원을 더 드리는거랑 , 아무말없이 100원안주고 쌩 가는거랑 기분이 넘 달라요. 요즘 불쾌해서 택시 거의 안타요.
9. 거스름돈
'10.8.16 2:22 PM (122.36.xxx.11)안 주고 싶어서 밍기적 거리고 있으면
정말 기분 나빠져요.
다른 곳에서는 정확하게 다 계산해서 받는데
어째서 택시는?
거스름돈 안 받는 관행이라도 생긴 거 같아요.
서비스가 좋거나 한 것도 아닌데
마치 팁 강요하는 거 같아요.
사실 나한테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기사 입장에서는 모으면 그것도 큰 돈 일텐데...
택시 안 타게 되요. 더.10. 아빠
'10.8.16 5:43 PM (222.109.xxx.221)울 아빠 평생 택시운전하셨는데요, 매일 저녁이면 엄마가 100원짜리 동전 챙겨서 준비하는 게 일이었어요. 그거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그런 게 있답니다.
택시기사 딸이면서도 저도 왠지 그렇게 잔돈 안 주는 타이밍이 싫어서 딱딱 받아챙겼는데, 어느날 아빠가 그러셨어요. 골목이나 아파트 단지까지 쑤우우욱 들어가달라고 왼쪽오른쪽 해가면서 어려운 길 들어갔는데 그거 따박따박 챙겨가면 서운하다구요. 그때부터 잠시 생각해봤어요. 나 솔직히 지금 낼 200원 없어도 사는데, 이거 안 받으면 택시 기사 아저씨 기분이 좋으실 거야 하구요.
그때부터는 택시 타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부터 하고 시작하고, "기사님, 이러저러해서 어딜 가니 이렇게 가주실래요?"하고 공손하게 얘기하고, 내릴 때쯤 되면 "저기 저 앞에 내려주세요"하고 미리 또박또박 얘기하고, 봐서 몇백원 정도 거스름돈일 것 같으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내려버릇했어요. 그래서인지 기사님들도 웃는 낯으로 저에게 잘해주십디다. 사람은 대접받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11. 윗님
'10.8.16 6:03 PM (210.94.xxx.89)그럼, 3260 원 나왔는데.. 4천원 내야하는겁니까?
대로에서 딱 한번 좌회전하고, 편도 3,4차선 도로 직진해서 횡단보도 닾에서 딱~ 세워달라켔습니다.
글고,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택시가 door to door 아닙니까?
큰길에서만 내리고 타고 할거면, 버스타지 뭐하러 택시 탑니까?
결정적으로.. "사람은 대접받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 라니
어처구니없네 진짜12. ..
'10.8.16 7:06 PM (61.79.xxx.38)사람은 대접받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는 아닌거 같습니다.
제 느낌에도 10에 8은 기사님들 안 좋은거같아요.
그래서 자꾸 차 사나봐요..택시 이용하니 불편해서..13. ...
'10.8.16 7:46 PM (112.161.xxx.129)위에 "아빠"님은 아버님이 택시기사분이니까 그런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 기분좋게 해주자고 택시타는 게 아니라 내가 편하자고 타는 거 아닌가요?
돈 주고 타는 택시, 요금대로 내겠다는데 따박따박 받아가니 그렇더라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14. 헉
'10.8.16 9:33 PM (211.178.xxx.53)아무리 택시기사 딸이라고 해도 좀 너무 무리한 얘기를 하시는 듯...
그렇게 따지면,,, 이세상 모든 물건과 비용은 다 끝돈이 없어져야 하게요??
고생하시는 제조업자들, 유통업자들, 배달업자들... 다 어느 가정의 가장이고 가족인데
그 분들 고생하시는거 어느 택시기사하고 비교가 될까요??
전, 그만 택시 세워달라고 하는데 부득부득 몇바퀴 더 굴려서 100원이라도 더 받아가려고
하는 진상 택시기사들을 너무 많이 봐와서, 택시 거의 안탑니다..
택시를 왜 타는데요, 짐이 많아서 몸이 안좋아서, 피곤해서, 바빠서,, 등등 어쩔수 없이
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가지고 좌회전우회전 따지고 아파트까지 들어간다고
툴툴대는 기사들 보면, 정말 배가 불렀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