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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시는 분들 대부분 행복하게 잘사시는듯..
제가 아는 주변에 요리 잘하시는 분들- 요리 선생님, 친한 친구,동네 아는 엄마...
그리고 멀리 갈 것도 없이 여기 82쿡의 고수님들..
대부분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사시는 거 같아요...
물론 주부가 요리를 못해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잘하는 분들의 주변엘 보면 항상 행복바이러스...라고나 할까
그런게 있는거 같아요...남편 분들이 아내분에게 잘한다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있는거 같구요..
조금 아까 좌충우돌맘님의 지난 글들을 읽다가
자제분들을 아주 잘 키우신 그분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전 손도 느리고, 요리엔 그닥 소질이 없어서 넘 안타깝습니다...ㅠㅠ
앞으로 더 노력 많이 할려구요~~
지금도 열심히 레시피 노트에 고수님들 레시피 기록하고 있습니다..ㅎㅎ
1. 옛말에
'10.8.14 4:21 PM (125.185.xxx.67)미인 소박은 있어도 음식소박은 없다나요.
그 음식맛에 나간 남편 돌아온다던...
그런데 요즘 같으면야 미워서라도 더 안해줄 듯한데
울 외할머니 뵈면 돌아오니 더 극진하시더만요.
이젠 두 분다 이세상에 계시지 않지만...2. ..
'10.8.14 4:22 PM (175.114.xxx.220)저 역시 성급한 일반화 일지 모르나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운 남편, 미운 자식에게 맛난거 해먹이고 싶지 않죠.
솔직히 그런 사람에겐 엣다! 한끼니 때우기지
요리나 근사한 작품같은거 해 먹이고 싶은 맘이 들까요?
여러 명의 요리 선생님을 만나뵈도 다들 그렇게 화목하고 좋은 부부생활과
부모, 자녀관계를 유지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게 요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말씀이
기분 나쁠때 한 음식은 절대 맛난 음식이 아니 나오더라 하셨어요.3. 이어서
'10.8.14 4:22 PM (125.185.xxx.67)음식 잘 하는 사람 본인도 복이다 싶어요.
평생 먹어야 살잖아요.
아들들도 잘 가르쳐야 잘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평생.4. 저도 잘하고 싶어요
'10.8.14 4:29 PM (211.105.xxx.14)행복한지 안한지는 알수 없지 않나요?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안볼수 없는 사이인데..
요리를 잘해요.
만나면 애,남편 해먹이는 얘기만 해요
하도 잘해먹이니...애도 밖에서 파는 음식은 다 싫어라 한다고...힘들다고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더군요.
그런말 들으면..질투도 나고..부럽기도 하지만..자꾸 들으니 비호감이 되네요.
그렇다고...그 사람이 행복하게 잘사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남편은 늦게 들어와도 꼬박꼬박 밥 차려달라 그러고.
새벽에 나갈때도 꼭 밥 먹고 나가야 됩니다.
근데 부부금술은 그닥 좋지 않아요.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이지요.
음식잘해서..음식에 특성이 있는건 사실이고..
음식이 우리생활에 차지하는 부분이 크니..부러운건 사실이나..
특별히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것 같지는 않아요.
아...제가 말하려는게 뭘까요?
횡설수설이네요.-_-5. ㄹ
'10.8.14 4:31 PM (121.143.xxx.249)님글읽으니
얼굴이 이쁘면 3개월
몸매가 이쁘면 3년
요리를 잘하면 30년 이란 말이 떠오르네요6. 이어서
'10.8.14 4:31 PM (211.105.xxx.14)오해하실까봐 덧붙이는데요
남편이 늦게들어와서 밥 차려달라하고..일찍 나가면서 밥 먹고 나가서 행복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남편은 아내의 수고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합디다.
음식잘하는 여자.는 참 부러워요
근데...마냥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는 않더라..이말이 하고 싶고요
너무 음식잘하는거 떠벌리는 사람...도 비호감이다..이말이 하고 싶었네요
^^;;;;;;7. 나도잘하고싶다
'10.8.14 4:32 PM (59.14.xxx.63)저두 요리를 잘하고 싶은 열망에 동네요리 선생님께도 배워보고 문화센터에서도 배워보고..
그렇게 요리 선생님들을 한 5-6분 뵈었어요.(근데도 아직도 요리를 못한다는...ㅠㅠ)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그분들 화목하고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더라구요..
자녀들과도 그렇구요..음식 잘하는 분들은 본인 노력도 있지만, 타고나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제가 그렇게 열심히 해도 안 느는거보면...^^;;8. ..
'10.8.14 4:34 PM (119.192.xxx.239)저희 엄마 엄청 요리 잘하시거든요.
아빠가 장가오시기 전에 키 174에 몸무게 58키로 셨는데..
결혼 후 1년만에 67키로 찌셔서 아직까지 이몸무게 유지하고 계세요.
주변에서도 식당차리자 할정도로 음식솜씨 좋으신데요..^^;;
울 아부지 성정이 워낙 불같으셔서 완전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네요.
울 아부지 집밥이 제일 맛나다고 외식도 잘안하셨는데...
그 좋아하시는 밥상을 몇번이나 둘러 메치셨는지...ㅜㅜ
ㅎㅎㅎ 울집이 너무 이상스런 예외일까요?9. ..
'10.8.14 4:34 PM (183.99.xxx.147)내가 해주는 음식에 대해 맛있어 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가족이니 더 해주고 싶은거죠
타박이나 하면 하고 싶을까요
서로간에 배려가 부부간에 젤 중요한거 같아요10. 시누이둘..
'10.8.14 4:35 PM (175.112.xxx.87)요리 정말 잘합니다 하다못해 라면 하나 짜파게티 하나를 끓여도 제가 한거랑 맛이 다릅니다..김치같은 기본적인 건 말할것도 없구요..다른집가선 김치 못먹을 정도로..하지만 두분다..넘 넘 힘들게 사세요...남편복이 없는건지 ....시누들이 복이 없는건지..
11. ..
'10.8.14 4:37 PM (175.114.xxx.220)윗님! 그 아내는 안 행복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아내의 수고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한다는 그 남자는
일단 밖에 나가서 나는 집에서 대접받고 산다고 프라이드는 강하겠죠?
나도 뭔소리인지 횡설수설이지만 아무튼 그 집이 부부간에 깨가 쏟아지고
뽀뽀 작렬은 아닐지라도 행복하게 사는거 맞아요.
갑자기 82쿡의 닭살클럽과 무수리클럽이 떠오르네..
이 사람들도 잘 해먹고, 잘 해먹이는 사모임 집단이었거든요 ㅎㅎ
다들 잘 지내는지 몰겠어요.12. 꼭 그렇지는 않더라
'10.8.14 4:38 PM (121.136.xxx.237)입니다.
참 잘해먹이던 지인 두사람 이혼했고 너무나 솜씨좋은 지인은 아둥바둥 살고 있고-그렇다고 꼭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겠지요_
솜씨없이 행복하고 사랑받고 사는 사람도 있잖습니까.13. 꼭
'10.8.14 4:50 PM (124.80.xxx.161)그렇지는 않더라 1표 추가요.
큰동서 요리 잘한다고 모두들 칭찬일색(신혼초에 남편이 열심히 요리해서 낸 음식먹어보고 맛있다면서 그래도 큰형수 솜씨 따라가려면 한참이다 하길래 성질 버럭낸 적이 있습죠~ㅎㅎ, 차려준게 어딘데 감히 맛비교를 하다니~~)인데요.
남편 바람피고 사고쳐서 가난에서 못벗어나고
맨날 내팔자야 노래를 불러요.
전에 한번 큰형이 그러더군요.
요리를 해도 자기 입맛에 맞는 걸 해서 먹어보라고 하지 내가(큰형) 좋아하는게 뭐냐고 묻지도 않고 자기 입에 맞는거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호강에 겨운 소리죠?
암튼. 요리 못해도 남편 사랑 듬뿍 받으면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주위에 여럿 있어요.
요리 잘해서 좋은 점은 가족들 잘해먹이는거?14. 저기요
'10.8.14 4:56 PM (210.124.xxx.140)그 씨리즈에 하나가 빠졌어요. 여자가 돈많으면 3대가 편하다 ㅎㅎㅎ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맘이 넉넉해요^_^ 보라돌이맘, 프리님 가족은 요리가 문제가아니라, 두분 성품덕에 주변이 행복할듯 하네요.15. 그게요
'10.8.14 5:22 PM (59.5.xxx.133)가족들이 사랑스럽고 그래서 행복하면 요리를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리도 관심있어 자꾸 해보고 연구하면 늘구요.
행복하면 한끼 한끼 잘 해 먹이려 애쓰고 허접한 외식보단 집에서 고급 재료로 정성스럽게 더 푸짐히 먹게 하고 집에서 먹더라도 갖추어 먹이고 싶어지고 그러지 않을까요?
힘들게 뭐하러 그러냐? 편하게 대충 먹지 하는 주부들도 있지만 본인 힘들어도 그걸 낙으로
삼는 주부들 대부분 가족 화목하게 잘 유지하시는 것 같아요.16. 결혼전엔
'10.8.14 5:23 PM (121.147.xxx.151)평생 못얻어 먹거라 작정했던 남편이
요즘 퇴근 후
시원한 팥빙수에
각종 과일로 슬러스한 아이스크림 만들어주니
입이 찢어지긴 하더군요 ^^17. 음..
'10.8.14 5:29 PM (110.13.xxx.204)글올리시는 분들에 의해 편집된 사진만 보면 무척 행복하고 여유롭고 넉넉해 보이죠
근데..뭐 사는게 다 똑같죠
열정적으로 산다.,.그럼 느낌은 들어요18. ..
'10.8.14 5:52 PM (180.71.xxx.169)요리 잘하는 며눌 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되고
주위에서 알아주는 음식 솜씨지만
솔찍히 피곤 합니다
잘하는것 만큼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하니
무슨 행사 있을때...
시누이(3명)딸 이바지 3번이나 해줬어요
아직 도 남아 있으니 또 불려가서 해줘야 하는데....
있는 솜씨 안해 줄수도 없고...
어떻게 대충 감으로 만든 음식이 간이 딱딱 맞을땐 희열을 느끼고 할때도 있지만
나이 먹으니 하기 싫어져요.19. ....제주변
'10.8.14 5:55 PM (220.118.xxx.187)아무리 음식쏨씨가 있어도 부인이 해주는 음식 한그릇을 받아도
감지덕지하게 여길 수 있도록 신경쓰는것도 음식솜씨못지않게
중요해요. 귀해도 귀한줄 모르고 무감각해지면 못하는것과 다를바 없어요.
평소 자주 귀한음식이라는걸 느낄 수 있도록 처방도 생각해야 합니다.
구미호왈 인간은 사악한지라...믿을 수가 없다는...ㅎㅎㅎ
제주변에 음식솜씨 뛰어나지만 아이들 중딩때 바람나 다른가정이루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소박과는 상관없는듯...그 남편은 그래도 몸매와
얼굴을 따졌더만요. 작은부인 까다로운 남의 집 남자식성을
맞추기위한 노력도 한듯하고..본부인과는 결국 이혼했다는..
전혀 상관관계 없습니다.20. ...
'10.8.14 5:56 PM (220.120.xxx.54)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네요.
요리 잘 하는 사람들이야 그 넘치는 자신감에 블로그에도 올리고 여기에다도 올리고 하겠죠.
근데 그렇게 사진이며 글이며 올리는 사람들만 음식 잘 하는게 아니잖아요.
요리선생 중에도 남편이 온갖 속썩여 직접 돈벌려고 직업전선에 뛰어든 분들도 계세요.
주위 동네엄마들 봐도 음식 솜씨 너무너무 좋은데 남편하곤 소 닭보듯 하는 사람들 여럿 있구요.
반면에 하는 음식마다 맛없는 여자들도 남편하고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21. 음
'10.8.14 5:58 PM (119.64.xxx.14)아내가 요리 잘하는 집보다는
남편이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라면 아무거나 잘 먹는 집이 더 행복하게 잘 사는 듯22. ..
'10.8.14 6:10 PM (61.79.xxx.38)요리를 잘한다는것은..
요리를해서 누군가에게 먹이겠다는 이쁜 마음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마음이 이쁜 분이구요,또 아무나 맛을 내는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머리 좋은 분들이 요리책만 보고 해봐도 제법 맛이랑 모양을 잘 냅니다.그러니 머리가 좋다는 뜻도 되구요,암만 해도 맛을 못내는 분이 있어요 그런분에 비해 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미각,시각등 신경이 발달돼 있다는 뜻도 되므로 건강한 분이구요 엄마가 요리 잘하는 집은 가족이 모두 잘먹고건강하므로 건강한 가족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 가정이 행복하고 남편 사랑받고 아이들 이쁘고 주부가 행복할수 밖에요.23. 음
'10.8.14 6:37 PM (118.91.xxx.53)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행복하니까 그렇게 요리하고 블로그할 마음도 생기는거 아닐까요....
사는게 행복하지 않은데 그 정성들여서 가족들 안먹이고싶을거같아요..24. .
'10.8.14 7:57 PM (220.85.xxx.198)저도 동의는 못하겠어요. 유명한 요리선생님 남편 외도한 거 방송에도 나왔는데..
윗윗윗 음님 의견에 동의해요.
아내가 아무리 예쁘고 요리잘해도 남편이 당연하게 여기면 결혼생활은 힘들죠..25. 손님
'10.8.14 9:12 PM (61.79.xxx.38)대부분이라고 그랬잖아요~100%가 아니구요..몇몇 불행하신분도 있긴하겠지요..^^
26. 아무래도
'10.8.14 9:33 PM (221.165.xxx.122)집안이 화목한 집이 많은 거 같아요.
예외를 들자면 끝도 없겠지만요
경향성을 따져야 되지 않을까요?
갑자기 유전의 법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자식은 랜덤이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죄다 예외의 경우만 예를 들어 가며 열변 토하던;;;;;27. 제 주변은
'10.8.14 10:32 PM (125.135.xxx.65)요리 잘하는 여자들이 일복이 많은 것 같아요.
요리 잘해서 대접은 잘해도 대접은 못 받고요..28. ㅎ
'10.8.15 12:54 AM (175.113.xxx.129)울엄마 요리 정말 못했는데;;; 아버지가 순하셔서 음식 타박이 없이 주는대로 잘 드시니 평생 그 솜씨 안느시던데요..ㅎㅎ 아버지가 음식뺴고 설겆이, 청소, 쓰레기, 정리정돈...뭐든지 알아서 살림 도우시고 오히려 청소는 엄마보다 더 잘하고...암튼 저희집 가정적이었는데...
결론은..너무 음식타박안하는 착한 남편을 둬도 음식 솜씨가 안 는다는거..ㅎ
아 그런데 그건 있어요. '밥'을 중요시 하는거...저는 다들 그런 줄 알았는데 친구나 동료보면 부모님이 밥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집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 집은 보면 대개 좀 메마르고 따로 노는 듯..이것도 성급한 일반화일수도..ㅎㅎ29. 1254
'10.8.15 1:06 AM (123.140.xxx.9)우리 어머니는 음식솜씨 정말 별로셨는데..그래도 아버지께서 한평생 아무 말 안하시고 ..이제 그 입맛에 너무 익숙해져서 제가 한 음식은 느끼하다네요.
제가 훨씬 음식 잘하는데 ㅋㅋㅋ제가 생각하기에 제 요리는 조미료를 안써서 라고 말하고 싶더라고요. ㅋㅋ 근데 지금 울 어머니 음식 솜씨 정말 많이 늘었어요 ㅋㅋㅋ
그냥 사업상 식당 하셨는데 주방장들이 마음고생 많이 시키니...어느순간 자신이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진짜 맛있게 잘 하셨음... 엄마 말씀엔 예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막 음식 하셨다네요 ㅋㅋㅋㅋㅋ30. ...
'10.8.15 2:11 AM (218.102.xxx.114)남편이 아내가 해주는 음식이라면 아무거나 잘 먹는 집이 더 행복하게 잘 사는 듯 *2222222222222
31. ..
'10.8.15 6:20 AM (175.118.xxx.133)아니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쓰러 들어왔는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라고 써주신 분이 계시네요...동감...32. ...
'10.8.15 8:22 AM (218.153.xxx.49)저는 반대로 봐요.
요리를 잘해서 행복하게 산다기보다
부부가 경황없이 혹은 서로 소원하다면 요리하느라 야단법석 할 일도 없지 않을까요?
서로에게 충실하고 가정적인 집안에서 요리 할 일도 많겠지요.
요리를 한다는 게 음식의 맛이 어떻다, 요리를 잘한다 어떻다 보다는
음식하느라 수고하는 엄마의 모습, 집 안 가득 퍼지는 음식냄새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같이 밥을 먹는 행위,
도란도란 어울리는 분위기
이런 일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요?
상상만해도 이미 행복한 집이구나 싶지 않나요?
즉 원인이라기 보다 결과일 수 있고 이게 계속 행복을 이어가는 싸이클이 되겠죠.
혹은 정말 살신성인 하는 마음으로 동기를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러나 사람인지라, 욕나오는 상황에서 나죽었소하면서 요리 하기는 쉽지 않을 듯.33. ...
'10.8.15 8:25 AM (121.168.xxx.186)다른얘기지만
요리못하는 엄마나 아내를 둔 가족들이 많이 불쌍해요.
한끼만 맛없는 밥 먹어도 화나는데 평생을 맛없는 밥 먹어야 하다니....윽...ㅠㅠ34. ..
'10.8.15 8:48 AM (220.70.xxx.197)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맞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정도로 해석은 되던데요.
요리를 잘 하는 여자라면 적어도 식사를 차리기 위해서 항상 가정에 관심을 두기 마련이니까요.35. 밥은 사랑이다
'10.8.15 10:30 AM (203.234.xxx.57)저도 원글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언제나 예외는 있게마련이지만,
대체적으로 정성들은 밥상을 차리는 집이 행복해보여요.
주부가 행복하고, 가족들을 사랑하니까
더욱 정성들여 요리를 하고싶어지고
단순히 맛있는 밥상때문이 아니라
주부의 정성과 사랑을 받으니 가족들도 행복하고
그렇게 사랑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지요.
단순히 타고난 절대미각이나 솜씨만을 이야기한다면
기능적으로 요리를 잘하면서 불행한 분들도 있겠지만
매일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든 밥상 앞에 모여앉은 가족.. 당연히 행복해지는 거죠.36. 취미생활
'10.8.15 11:11 AM (122.35.xxx.89)일단 손맛은 타고나는것이고.. 거기다 미적 센스와 장인 기질이 있는 있는 분들이 요리 취미 가지신듯. 허지만 주변에서 보면 남편과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취미생활 차원에서 요리하길 즐기는 분들도 많다는.
37. ...
'10.8.15 11:57 AM (211.243.xxx.130)그들이 행복한지 안 행복한지는 모르겠으나
저같은 저질손맛인 사람에겐 어쨌든 부러운건 사실이에요
결혼초반엔 ...자꾸 하다보면 음식솜씨도 는다 ~이말만 믿고
여기저기 레시피 찾아가며 온갖 음식 시도도 해보고 했는데
제 결론은, 아무리 해봐도 기본손맛 훌륭한 사람은 분명 따로 있고,
또 솜씨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더라..입니다 ㅜ.ㅜ
초반 몇년간은 이것저것 음식 망쳐서 버려도 가며 노력했지만
이젠 그냥 포기상태에요
더이상 레시피 찾아서 새로운거 시도하는것도 싫고, 뭣보다 내가 만든거 내가 먹기가 싫어요
이러다 보니 이곳저곳 국배달업체 찾게되고, 외식 잦고...
남편과 아이에게 미안할 뿐이네요.
그나마 아이는 아직 맛있다. 맛없다 할 나이는 아니니..제손으로 다 해먹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점점 크면 어떡하나 늘고민이고, 밥때만 되면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정말...ㅠ.ㅠ38. 요리
'10.8.15 12:46 PM (61.77.xxx.112)저도 요리 잘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하하핫
물론 여기 계신 고수님들만큼은 절대 아니지만 저는 뭐랄까 그런게 있어요.
내가 한게 반드시 맛있다!! 가 아니라...음식하는것 자체를 즐기고 겁내지 않아하는것이죠.
근데 음식이란게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창작 과정이기 때문에
요리 잘하는 사람이 행복하다는데는 적극 동의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맛을 창조하고 식탁 꾸미기를 시도한다 라는 것 자체가 가정 내에서 요리 하는 내 모습을 즐기고 사랑할수 있게 해준다할까요.
반대로 인테리어 좋아하시는 분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남편이 기분 나쁘게 해도 좀...뭐랄까...신경이 덜 쓰이는(!!) 그런게 있습니다.
그냥 넌 그래라,,,난 내 인생 즐겁게 살련다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전 원글님 말씀이 일반화의 오류라는 걸 알면서도 굳이 반대하고 싶진 않군요.39. 울
'10.8.15 2:19 PM (221.160.xxx.53)언니가 요리도 잘하고 잘먹고 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한번 식사에 올라오는 반찬도 다양하고 아무튼 잘해먹어요
근데 식구들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아이들도 학교급식 맛없다 먹기싫다 하고
언젠가는 엄마밥상때문에 지들이 살찐다는 못된 발언도 하던데ㅋㅋ
아무튼 행복지수와 요리가 항상 비례하는건 아닌것같아요.40. 요리사
'10.8.15 2:20 PM (122.35.xxx.89)그럼 요리 잘하는 요리사들은 다 행복하신가?
41. 요리
'10.8.15 2:57 PM (220.76.xxx.196)미인을 델구 살면 3년이 행복하고
요리 잘하는 사람이랑 살면 30년이 행복하고
머리 좋은 여자랑 결혼하면, 3대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