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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에 다녀왔는데 몇 달동안 찜찜해요.

신경쓰여요.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10-08-14 16:12:58
몇 달전에 사주를 공부하려는 지인을 따라 점집을 두 군데 다녀왔어요.
두 군데 모두 어쩜 그리 똑같이 말을 하는지요.
올해나 내년에 아이를 낳지 않을거면 저보고 평생 아이를 낳지말래요.
낳아봤자 평생 짐만 될꺼라네요ㅠ.ㅠ
(올해나 내년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부모에게도 100% 아기에게도 100%라구요.)

하지만 올해 시험을 앞두고 있는 입장이고 합격하지 못한다면 내년까지는 준비할 생각에요.
신랑은 절대 시험 준비기간에는 임신은 안된다고 말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마음 아픈게 임산부가 공부하는 모습이라구요-.-)

참...이런 글 쓰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네요ㅠ.ㅠ
평소 믿지도 않는데.....왜 따라가서..이렇게 마음이 혼란스러울까요.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자식"과 관련된 문제이고 너무나 강력히 말했던 모습도 떠오르고..
저 자꾸 그 말들이 맴도는데 어떡할까요ㅠ.ㅠ
살아가면서 사주같은거는 중요한거 아니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ㅠ.ㅠ
IP : 221.162.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4 4:15 PM (175.114.xxx.220)

    딴소리지만 임신중에 공부하다가 낳은 애들이 유난히 똑똑합니다.
    태교가 잘 되어서인지..

  • 2. 중요한게
    '10.8.14 4:18 PM (175.112.xxx.87)

    아니라는 말씀은 못드릴거 같아요...

  • 3. ..
    '10.8.14 4:26 PM (119.192.xxx.239)

    저 임신중에 공부했고 애낳고 딱 한달만에 시험치러가서 합격했어요.
    하루 8시간 종일시험치는건데..젖이 뿔어서 화장실서 짜내며 시험봤어요. ^^;
    저두 꽤 중요한 시험이었거든요.

    임신기간때 오히려 시험공부하기 편해요.
    물론 남편이 적극 외조를 해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아래.
    몸 무거워 어디 다니기도 힘들고, 딱히 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기때문에 그냥 앉아 공부하는데 심리적인 도움 많이 되던걸요. ^^
    특히 전 그때 직장도 다니고 있던때라 회사 갔다와서 새벽1시까지 줄창 앉아 공부했어요.
    주말에는 학원에서 살구요. 남편은 집안일은 물론 차로 저 실어나르고 저 학원서 공부할때 자습실서 컴퓨터로 영화보거나 아님 잠시 놀러 다니다 저 데리러 오곤 했구요.
    근데...결심하셔야 할게..애낳기 전에 혹은 애낳고 몇달이내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공부하셔야 해요.
    질질끌어 애낳고 육아하다보면...실패하기 쉬워요.

    암튼..열공하시고...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 4. ^^;
    '10.8.14 4:33 PM (121.164.xxx.188)

    점을 안 봤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봤으니 그 의견을 감안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평생 찜찜한 생각으로 사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노력한다고 해서 다 임신되는 것도 아니므로 그냥 자연스럽게 임신이 된다면 공부와 출산을 병행하시는 수 밖에요.

  • 5. 그래요
    '10.8.14 4:46 PM (59.9.xxx.233)

    저도 윗님들 의견 동의합니다 임신중에 헀던 일을 우리아이가 열심입니다 말하지도않았고 지금은 관심도 없습니다 참 이상하다 속으로 생각합니다 태교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시험공부하다 낳은아이 똑똑 할겁니다

  • 6. 임신한 줄도
    '10.8.14 4:47 PM (125.182.xxx.42)

    모르고 공부를 했어요. 가진 후에도 입덧으로 인한 머리 아픔을 복습으로 잊었.....
    그런 아이가 지금 11세에요. 책읽기 좋아하고, 영특하다고나 할까요.
    어린이 심리학 박사님이 울 딸래미 5세때 보고서는 영재라고 정말 머리 좋다고, 이런애들이 나중에 머리 터지면? 정말 똑똑하다고 감탄 했었어요.

    원글님. 임산부가 태교로 공부하는건 자손에게 참으로 복을 주는거 같네요.
    위에 댓글에 있기에 울 딸얘기도 은근슬쩎 자랑질....=3=3

  • 7. 원글
    '10.8.14 5:05 PM (221.162.xxx.177)

    우어어어..다들 이러시면 반칙이에요ㅜ.ㅜ
    전 "사주는 아무것도 아니에욧!!"하시면서 그 점쟁이들에게 욕 한바가지씩 해주실 줄 알았는데ㅋ

    올 해 시험은 준비한게 있으니 진행하고....만약에 만약에 불합격의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신랑하고 잘 상의해봐야겠지만 되도록이면...
    내년에는 임신하고 공부해서 점두개님과 임신님처럼 똘똘한 아이 낳고 꼭 합격할게요^^
    (3차까지 있는 시험이라 날짜 계산 잘해야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8. ..
    '10.8.14 5:49 PM (61.79.xxx.38)

    제 생각에도 그래요.
    안 들었으면 모를까 아기 문젠데..그냥 임신하심이..ㅋ
    어쩜 큰 인물이 될 영재가 나올수도 있을거같은 분위긴데..
    저라면 가지려 노력하겟어요~

  • 9. 좋게 해석하면
    '10.8.14 6:00 PM (175.112.xxx.87)

    올해 내년까지 원글님 운이 아주 좋아서 합격하신다는 소리구요...임신중 태교가 저절로 되니 총명하고 영특한 아이가 태어나겠죠? ....좋은게 좋은겁니다..임신할수있음 하셔요...

  • 10. ^^
    '10.8.14 6:14 PM (119.69.xxx.48)

    아는 분이 임신중에 의대 공부했는데
    그 아이가 민사고에 미국 아이비리그 유학가서 공부하고 있어요
    남편을 설득하세요~

  • 11. 저 아는분
    '10.8.14 6:41 PM (121.167.xxx.165)

    이 임신중에 공부 했는데 아이가 의대는 워낙 고생해서 가기 싫고 S대 공대 4년전액 장학금 받으며 합격했어요,
    원래 부모님들이 공부를 잘 하기도 했거니와 태교도 무시못하겠죠.

  • 12.
    '10.8.14 11:31 PM (122.36.xxx.41)

    임신중인데 공부해야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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