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가게 되면 대청소 하시나요?
남편친구가 결혼한지 얼마안되었는데 부인이 좀 까탈스럽고 깐깐하긴 해도
시댁가면 대청소에 아침마다 요리다해서 대접한다고 했나봐요.
전 그렇지 못하거든요.
물론 제가 임신막달이기도 하지만(임신전에도) 가서 식사차리기만 하고
밥그릇이나 반찬나르고 설겆이정도는 다 했어요.
시어머님이 도와달라고 하면 그때 쪼르르 달려가서 일 도와주고
먼저 나서서 청소하고 빨래한적은 한번도 없거든요.(제 빨래나 아기빨래 빼곤)
제가 잔 방 청소나 이불개는 정도지요.
솔직히 말하면 나서서 하면 계속 해야할거 같기도 하고
제가 부지런하지도 못하고 게으른 편이고(집에서 그렇게 못합니다.)
요리솜씨도 좋지 못해서요.
시어머니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너무 막장며느리인듯한...
남편은 저에게 서운한기색은 내보이지 않지만 맘이 무겁습니다.
시부모님은 게으른 며느리라고 엄청 흉보고 있을거에요(가끔 내뱉은 말씀이 둘이 똑같은 것들이 만났다??)
시댁에서 이런말 저런말 때문에 저또한 상처받은 적도 많지만
그리 막장시댁은 아니거든요. 에휴~
여러분들 다덜 시댁가자마자 대청소 하시고 요리하시나요?
갑자기 시댁가서 나서서 청소하는것도 웃기지 않을까요?
저 못된 며느리 맞지요?
1. 님 집
'10.8.10 10:24 PM (175.119.xxx.252)님 집만 치우세요~~ 시댁가서 까지 하면~ 힘들어용~
한번하기 시작하면 계속 해야될것이고~~ 님이 머 도우미인가요? 시댁가서 대청소하고 요리하고오게~~
적당히 적당히 하세요~~2. 아뇨?
'10.8.10 10:25 PM (124.195.xxx.159)전 저희 어머니께서
제게 '얘야, 너희 집 청소 해라'
이러시는데요
글타고 새며느리도 아니고 오래 묵은 며느리인데 ㅎㅎㅎㅎ3. -
'10.8.10 10:26 PM (211.33.xxx.165)저흰 시댁이 워낙 위생관념이 없어서-.- 진짜 대청소라도 하고싶어요..근데 시엄니랑 같이 있는 시누이가 괜히 불편하게 생각할까봐 차마못하겠더라구요..집이 깨끗하다면 굳이 나서서 하실 필욘 없을 것 같네요
4. ..
'10.8.10 10:27 PM (222.98.xxx.43)도우미도 아니고 시댁대청소를 해야하나요??
한번도 그런생각한적없는데.. 보통 다들 자기가 자고일어난방정도 청소하고 .. 식사준비돕고
설거지하고 그러지않으시나요?;;;
내살림도 아니고 부엌에 뭐가 어디있는지도 잘모르는데 ..5. 푸헐;;;
'10.8.10 10:27 PM (112.151.xxx.97)설마..남자가 올린 글은 아니죠?;;
6. 며늘~
'10.8.10 10:30 PM (121.185.xxx.45)삼년차 며느리에요.
저 그냥 요대로 살아도 될까요?
맘속에서는 걍 이대로 욕먹고 살자...ㅡ.ㅡ; 요런 나쁜심보가 있네요.
제 친구나 지인들은 없는데
남편친구나 시댁친척중에 부지런한 며느님이 두셋보이니 신경이 너무 쓰여요.7. ...
'10.8.10 10:30 PM (121.168.xxx.229)착한 며느리 컴플렉스가 아주 심각한 상태시군요.
저희 시어머님은 자식들 온다고 하면.. 대청소하시고.. 이불 빨아놓으시고.. 장봐다 놓으십니다.
그러면 며느리인 저는 식사준비 도와드리고.. 상차리고.. 설겆이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 잘 개어놓고..
가끔 남편이 청소기 돌려드리고 옵니다.
저 못된 며느리 아니고.. 저희 어머님도 그리 생각안하십니다.
왜냐면 시댁의 안주인은 시어머님이시니까 대청소는 시어머님이 하셔야죠.
저도 시부모님이 오시면.. 대청소하고 시장보고.. 기타등등 하니까요.
시댁에 몸종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대청소 씩이나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8. ...
'10.8.10 10:33 PM (121.168.xxx.229)남편 분께 여기 댓글 보여주시거나..
원글님 친구나 지인들 얘기 들려주세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남편친구나 시댁친척 며느리들이 별난 케이스거나 확률상 드문 경우라고
알려주시면 어떨까요?9. 호홋
'10.8.10 10:34 PM (119.65.xxx.22)요즘 너무 덥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요즘 품앗이:::; 울 시엄니랑 저랑 워낙 코앞에 사는지라..
하루는 울집에서 먹고 하루는 시댁가서 먹고.. 하핫^^:;; 하루걸러서 주방에 전혀 안들어가고 있는 며느리도 있슴 ㅠ.ㅠ 심지어는.. 어머니께서.. " 아가..너 말이다.. 요즘 많이 더우니까 아들네미 챙기는것도 귀찮지?? " 라고 물으시기에 1초도 생각안하고 네!!!! 귀찮아유 ㅠ.ㅠ 어무이..하니까 두고가라셔서 아들네미마저 시댁에 두고 혼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슴다 막장며느리 추가요::10. 요건또
'10.8.10 10:35 PM (122.34.xxx.85)시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몸이 불편하시다거나, 어디가 편찮으시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에 대청소를 한다면 모를까... 며느리가 전천후 도우미도 아니고 왜 대청소를 합니까... 그리고 그렇게 안 하면 "막장 며느리'이라고 지칭한다는 것도 참...
주위에 친구분이나 자매나 친한 어니들 없으세요? 주변분들 설문조사 함 해보십시오.11. 며늘~
'10.8.10 10:36 PM (121.185.xxx.45)역시 82쿡~
댓글들 보니 맘이 편안해지네요.
걍 하던데로 살아야 겠어요.
남편말 듣고 어제밤 제가 너무 못되먹은건가 했는데...그냥 하던데로 살아야겠어요.12. ㅋㅋ
'10.8.10 10:42 PM (122.40.xxx.30)전 뭐 제 집 청소도 하기 싫어하는데..
시어머니 말씀하신적은 있지요. 제게 화가 나셨는데.. 저 없는데서 저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지가 청소를 한번 했어..어쩌구 하시는..
나중에 좀 사이가 좋아져서도 그러시더군요..웃으면서..
옆집 며늘은 맞벌이 인데도 주말마다 와서 시댁 청소한다구..;;
저 그 말씀 한번 더 하시면...
그 시어머니 참 나쁘네요... 평일 내 일하고 온 며느리 주말까지 시키고 싶으시데요?
어머니는 안그래서 참 좋아요..이리 말하려고 했는데..
그 뒤론 전혀 안하시네요..
며느리 없을땐 청소도 안하고 사셨나요? 어머님 집은 어머니가..제 집은 제가 하는거죠.
어머니 아프신것도 불편하신것도 아니신데요...
몇년전부터는...ㅎㅎㅎ 시댁가면 저 누워자라고 하시고.. 제가 티비 보다 잠들어도..
어머니 간식 가져다 주십니다... 시장가도 시어머니가 무거운거 드십니다..
제가 든다고 해도.. 저 힘없다고...ㅎㅎ
가끔.. 이 상황이 같은 시어머니 맞나?? 싶을때도 있습니다....ㅎㅎ
며느리도 가만히... 네네 만 하니.. 아주 우습게 보시는듯 하더군요..
그냥 저 편한데로 삽니다.. 서로서로 편한게 좋은거아닐까요...
우리 시어머니 저 진실로 이뻐하십니다.. 뭐..그렇게 믿고 싶은것도 있고.. 그렇게 해주시기도 해요..13. 이 무슨...
'10.8.10 10:48 PM (123.215.xxx.203)그럼 친정에도 그렇게 못하는거에 대해서 죄책감은 안드시나요?
아님 님 남편분은 처가에가서 어떻게 처신을 하는지요
남편분도 처가에 잘못하는것같다며 죄책감을 느낄까요?
아마 친구부인되는분 몇년후 내발등 내가 찍었다며 어딘가의 게시판에 한탄글 올릴걸요14. 저희..
'10.8.10 10:58 PM (121.88.xxx.219)시엄니는 제가 시댁 가는 날엔
무슨 도우미 아줌이 오는 날로 착각하십니다~ㅠㅠ15. 헉
'10.8.10 11:23 PM (211.178.xxx.53)저는 손윗시누 둘째 났다고 올라오셔서 산바라지하신다해서 시누네집갔더니
저를 도우미 부리듯 부리던데요
시누 속옷까지 빨래 돌려 널고, 냉장고 청소까지 싹!!! 다 하고 일주일을 출장 도우미다녔어요
출퇴근 할때는 장까지 봐오라던데요...
고마워나 하면 웃지요... 이건 뭐... 당연히 여기니
인간이 그러니 그냥 대접 안하고 살아요16. ..
'10.8.10 11:27 PM (119.192.xxx.33)^^;
전 맞벌이라서 그런지 가끔 애기때문에 시어머님 오시면 오히려 저희집 대청소를 해주시곤 하는데...
저 시댁가면 그냥 잔심부름이나 하지 청소나 빨래는 안하는걸요.
며느리가 무슨 도우미도 아니고..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그러는거, 그리고 그것을 바라는 거
너무 무섭네요.17. -
'10.8.11 12:02 AM (211.238.xxx.25)안합니다.
청소는 물론 요리도 설거지도 그냥 어머님이 하세요.
아직 젊으셔서 그런지...........
그냥 전 과일이나 깍고 식탁정리까지만 해요.
어머님이 편찮으시거나 나이가 많으시기전까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머님 살림이니까요.
물론 저희집에 오셔도 제 살림에 일절 손 안대시지요.
괜히 나서서 하지 마세요.....18. 어이없네요
'10.8.11 12:18 AM (61.74.xxx.27)진짜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가 심각하시네요.....
그냥 말문이 막힙니다..
청소도우미로 들어 가신건지...
시집 대청소 안 했다고 막장 며느리 못된 며느리 운운하시다뇨..
원글님의 여자에 대한 의식은 최악입니다...
사위가 처갓집 대청소 안 하면 못된 사위 되는지 생각해 보세요...19. ..
'10.8.11 12:46 AM (58.232.xxx.67)시댁 가자마자 청소하는 경우는 그 집 환경이 내가 있기에 찝찝하거나 맘에 안들어서..
아닌가요? 원글님 시댁은 청소안하셔도 된다면 어머님께서 어느정도 하고계시기도하고
원글님도 그닥 예민하지 않아서 같은데요..
저희는 시아버님 혼자계신데요.. 가면 발에밟히는 뭔가 까슬까슬한 먼지부터 화장실,
그릇들.. 청소해야 쓸수있어요
그릇이나 냄비같은건 제가 하지만 청소랑 화장실 변기는 가기전부터 신랑한테 말해서
가자마자 알아서 청소하게 해요20. 음
'10.8.11 1:09 AM (221.160.xxx.240)시댁에서 걸레 한번 든적 없어요.3년차.
앞으로도 나서서 할 생각 없는데요.21. 헉
'10.8.11 1:37 AM (119.64.xxx.14)<다들 시댁 가자마자 대청소하고 요리하세요?>라니요. -.-
무슨 대청소를 해요. 이건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정도가 아니라.. 무수리 컴플렉스도 아니고 먼가요. 도우미로 취직이라도 하신건지..
저도 시댁가서 걸레 한번 든 적 없어요. 시어머니가 설겆이도 못하게 하시는데요? 자기집 살림이라고..
자기집 청소는 자기가 하는 거죠. 거동 불편하셔서 도와드리는 거라면 모를까. (그리고 돕는다고 해도 남편이랑 같이 해야죠)22. 근데
'10.8.11 1:52 AM (211.178.xxx.53)저는 시댁가면 걸레질 가끔 하게되는데요
음식 장만하고, 식사하고 나서 설거지하고 이것저것 치우고 마지막에 바닥 걸레질 하시는데
그걸 가만히 보고 있기가 그래서 제가할게요 하고 하게되거든요
그리고, 결혼하고 처음 시댁가서 자고 일어났는데
손윗 시누가 아침 눈뜨자마자부터 빗자루를 들길래, 왜저러나 했거든요
나중에 난리난리 치면서 그러데요... 자기가 빗자루를 들면 제가 걸레를 들었어야했다고
난 떡을 썰테니, 넌 붓을 들거라도 아니고, 뭔 소린지...
그래서 시누가 한살림 하는줄 알았는데, 집안은 난장으로 하고 살고
그뒤로 시댁에서 손가락 까딱하는걸 못봤거든요23. 국민학생
'10.8.11 2:35 AM (218.144.xxx.104)님 남편분은 처가에 가시면 그리하시나봐요? 여기서 비교대상은 남의집 며느리가 아니라 바로 남편분이 되어야 할것 같은데요.
24. 저는
'10.8.11 9:13 AM (220.127.xxx.185)그 지경이면 그냥 제 돈 주고 도우미 부를 거예요.
저나 저희 형님이나 한번도 시댁 가서 청소한 적 없고, 밥 차리는 것도 거들기만 해요. 저희 시어머니가 당신 살림 건드리는 것 싫어하셔서 그런 게 크지만...
각자 살림 살아야지 무슨 며느리는 무보수 도우미인가요.25. 님정말
'10.8.11 10:53 AM (211.221.xxx.103)무슨 무수리 컴플렉스 있으세요??
그러니 남편이 남의 마누라 자랑을 해도 가만히 계시네요.
멀쩡한 남의 부부 싸움 붙이긴 싫지만 집에와서 남의 마누라 칭찬하는거 정말 예의 없는 짓입니다.
깐깐하긴 해도 시댁가면 뭐 어쩐다더라.....니요??
그래서 님보고 뭐 어쩌라구요??
거참 두분이 잘 만나시긴 했네요.
그런 말하는 남편이나 그걸 또 그대로 마음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님이나.
그것도 임신중에....
무슨 또라이 남고생이 와서 분란일으킬려고 쓴 글 아니라면 정말 읽는이들 마음 무겁게 하는 글이네요.
정말 가서 남의 집 청소할 생각말고 자기 인생이나 잘 삽시다....26. 포비
'10.8.11 10:57 AM (203.244.xxx.6)남편친구부의 상상속의 부인일수도..
27. 별사탕
'10.8.11 11:40 AM (116.124.xxx.246)시모가 시집엘 와서 냉장고 청소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흉봤다더군요
시어머니 두 식구
우리는 네 식구.. 게다가 둘은 수발들어야 할 애기..
못들은 척 했어요
이젠 한 집에 산 지 오래되니 묵은 살림이 많아서 청소가 절실해보이더군요
입주청소처럼 청소회사에 부탁하고 비용은 며느리끼리 나눠서 내자고 제안하니
맏동서가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잘라버리더군요
그래서 모르는 척 합니다28. ...
'10.8.11 2:27 PM (221.151.xxx.13)제 시모님도 제가 살짝살짝 들러서 "우렁이 각시"처럼 청소해달라 하시데요ㅎㅎㅎ
(저흰 차가 없구요.서울 끝에서 거의 끝이라...대중교통 갈아타고 두어시간 가까이 걸려요,)
신혼 3달차 내살림도 못해서 하루하루 허우적대는판이라...
제살림도 벅차요.이러니 두사람뿐인데 뭘 그러냐......그치만 시댁도 두사람 살림이거든요.
결혼한지 갓 백일도 안되서 신랑은 해외출장간다고 한달치 짐싸서 공항보내놓고 돌아오는길에
우렁이각시 운운하시니 진짜....에혀 신랑한테 얘기하니 "진짜 그랬어?정말?......."
그럼 내가 어머니 두고 농담따먹기하겠니...
왜 나는 어머니를 아는데 30년 같이 산 너는 하나도 모르거뉘ㅠㅠ29. 아줌마
'10.10.8 6:33 PM (121.135.xxx.114)화가 치밀어오르네요 전 -_-.. '님정말'님 말씀에 동감하구요,
원글님, 그렇게 죄책감 들고 그러면, 친정에 무슨 사연있는지 모르지만 친정가서 대청소 해드리세요. 시댁가서 하지 마시구요.
공들여 힘들여 원글님을 키운건 친정부모님이에요.
전 새댁시절 시댁청소 요구 받았는데 싫다 했어요. 제가 무슨 도우미인가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그런 거 시키는 시어머니 하나도 못봤어요. 세상에, 요새 누가..
저희 친정엄마도 당연히 제 올케에게 그런 거 안 시키십니다. 각자각자 잘살자 하시지요.
나이들어 힘든데 도와드리는 게 착한거에요? 그럼 사위더러 친정 청소 해줘봐라 하세요.. 힘세니까 더 잘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