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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이예요... 남친이 이따 선물사러 같이 가자는데.. 은근 섭섭해요.ㅠ

타이홀릭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0-08-10 11:50:04
오늘 생일이예요.

사실 매년 한살 나이를 먹는 생일 별로 좋진 않은데...

남친이 며칠전 뭐 갖고 싶은거 없냐고 묻길래.. 딱히 필요한건 없다..고 했다가..

심플하고 작은 팬던트 달린 은목걸이~라고 했거든요(목걸이 갖고 싶은 생각은 아니었는데 왜 그말이 튀어나왔는지..)

힌트를 줬으면 자기가 알아서 목걸이 골라서 선물 주기를 바랬는데..

어제 밤에 전화통화하면서... 오늘 만나서 같이 선물사러 백화점 가자.. 고 하더라구요.

맘에 드는거 직접 고르라는 거겠지만... 전 은근 섭섭하더군요.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선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건데... 저는 남친이 고민해서 골라서 깜짝 선물을 해주길 바라면 너무 욕심인가요.

그리고 같이 가서 고르면 대체 얼마짜리를 골라야 할지도 고민될거 같고 민망할거 같아요.

그동안 만나면서 특별한 날은 아닌데 고가의 선물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아무 날도 아닐땐 잘만 받았는데..

막상 생일이 되니.. 왜 남친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건지.. 저도 이상해요 ㅋㅋ

필요한 것들은 제가 알아서 잘 사거든요... 지금 딱히 갖고 싶거나 그런게 없는데... 이따 백화점에 가서 뭘 골라야할지 몰라서 우왕좌왕 할거 같아요..

님들.. 남친에게 어떤 선물 해달라고 하는게 좋을지 추천 좀 해주세요!! (요새 쇼핑이나 옷, 이런것도 시들해져서.. 정말 딱 갖고 싶다 이런게 없어서... 오죽하면 선물 추천해달라고...ㅡ.ㅡ)

저는 선물 보다도 남친의 정성과 마음이 더 감동적일거 같은데... 생일 축하한다는 메세지 하나 없네요.ㅠ
만나서 첫번째 생일인데... 정말 너무 한거 아닌지.ㅠ

이따 만나러 오면서 선물보다는 생일 케익이나 꽃을 사오길 더 기대한다는거 남친이 알까요..?? 저는 제가 실용적인 선물을 더 좋아하는 현실적인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이러다 남친이 생일 케익 하나 없이 달랑 와서 백화점 가서 제가 고르는 선물 사주고 밥 사주고 축하한다고 말 한마디 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오늘 받은 케익과 케익 기프트콘이 4개인데.... 그걸로 축하파티 하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가.ㅠㅠ
IP : 220.79.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시작^^
    '10.8.10 11:53 AM (211.114.xxx.153)

    딴지거는건 절대 아니구요.. 저도 같이 백화점 데려가서 선물 고르게 하는 남자, 비싼 선물은 없지만 꽃 준비해오는 남자 다 만나봤지만... 전자의 경우엔 님처럼 로맨틱함의 부족이 아쉽고,,, 또 후자의 경우엔 현실적(?)인 선물이 그립더라구요 ㅎㅎㅎ
    사람 마음이 다 그런거 아닐까요? 만약 님 남친이 메세지 보내고 꽃 주고 케익주고 샤랄라 해도 현실적인 선물이 없으면 또 아쉬웠을거예요 좋게 생각하세요 ㅎㅎ

  • 2. ..
    '10.8.10 11:58 AM (110.14.xxx.169)

    꽃이나 케이크 나부랭이 사주고 축하인사로 떼우거나
    내 맘에 안드는거 골라와서 골치라고 그런건 같이가서 고르는거 아니냐고 흥분하는 女도 있던데..
    남친분 피곤하시겠습니다.

  • 3. ^^
    '10.8.10 12:06 PM (222.101.xxx.211)

    요지는 남자가 여자 맘에 쏙드는 선물 고르기가 쉽지않으며
    문자메세지 꽃..이런 정성만 있는 선물은 원글님 역시 섭섭할거라는..
    백화점가서 이쁜선물 골라서 받으시고 즐거운 생일파뤼하세요..
    생일인데 기분망치는 것같아서 앞에쓴 댓글지울께요

  • 4. s
    '10.8.10 12:12 PM (116.38.xxx.246)

    마음을 받고 싶었다면,

    뭐 갖고 싶어? 했을 때, 그냥 당신의 사랑이면 충분해(오글^^;;) 정도로 발언하면 알아서 했을텐데요.

    그럼 또 뭐 이런 걸 사갖고 왔나 하고 게시판에 글 올릴 수도 있었겠지만요.

  • 5. ,,
    '10.8.10 12:57 PM (59.19.xxx.110)

    한번 날잡고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얘기하지 않는 이상, 잘 모르죠.
    같이 이야기해보세요. 우리 이벤트같은건 이렇게 하면 좋겠어. 선물같은것도 같이 고르는거 보다 나 생각하면서 골라주는거라면 뭐든 좋드라... ^^ 말 안하면 점쟁이나 바람둥이 아닌이상 잘할수가 있나요...
    생일 축하해 말만 잘하는 남자보단 말은 부족해도 이렇게 챙기려 하는 남자가 훨 낫죠.
    선물은 향수같은거 모으시면 향수 사달라고 해서 그때그때 새로운 향기로 만나는 것도 좋지요.
    그리고 센스떨어지는 남자면 선물 같이 고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제 친구는 남자친구가 용그려진 금목걸이 해줘서 생일날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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