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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어찌 생겼을까?

... 조회수 : 880
작성일 : 2010-08-10 09:15:19
사진이 실물과 다르다는 이야기.. 거울로 본 자신과 사진 속의 자신이 다르다는 이야기..
그거 아세요?
사람은 기억과 마음으로 얼굴을 인지하고 있다는 걸..
그래서 옛친구들끼리 만나면 호호백발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로
"얘 너 하나도 안변했어." 이러시죠.
옆의 사람들은 '뭥미.. 예전에도 저래 생겼나? 어이쿠..' 그러구요.
그래서 서로 간에 공유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인지하는 얼굴은 더욱 오래전의 얼굴인거죠.
그러니 스스로 동안이니, 남편이 저보고 동안이래요는 100% 믿을 수 없음 입니다.
낯선 사람이의 낯선 시선으로만이 그 사람의 얼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사진은 가장 싸늘한 시선을 가진 제 3 자이죠.
물론 사진이 선호하는 이목구비와 골격이 있고 대부분의 우리들은 불이익을 받는 점은 있지만요.
연예인의 성형중독은 그들이 늘 가장 냉정한 시선 속에 노출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생각해보면 영원히 내가 볼 수 없는 얼굴이 바로 내 얼굴이라는 사실, 참 오묘하죠.
거울의 뒤바뀐 좌우대칭 때문에 그리고 내 머리속의 기억과 편견때문에 말이죠.
IP : 121.129.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8.10 9:37 AM (174.88.xxx.102)

    전 그래서 사진 안 찍어요... 계속 착각하고 살려구요

  • 2. 늘,,
    '10.8.10 9:38 AM (121.131.xxx.67)

    생각하고 살았던 건데,
    이런 글이 올라오네요.

    사진 속의 나와 거울 속의 나는 분명 다르죠,,
    그리고 거울 속의 나는 늘 낯설고요.
    내 뇌리에 있는 나와 다르기 때문이지요.

    내 기억 속에 있는 나는,
    늘 환하고, 탄력있는 피부에, 내가 가장 좋았을 적 그 모습이지요.

    거울 속의 나는

    희끔희끔한 흰머리에 얼굴 여기저기 산만하게 주름이 퍼져있고,
    약간은 처지기도 한,
    그리고 조금은 우울해보이기도 한,
    전형적인 50대 아짐 얼굴이네요.

  • 3. 놀라워요
    '10.8.10 10:17 AM (175.196.xxx.194)

    저도 내 얼굴은 내 눈으로 직접 보는 일은 없구나..그것 참 오묘하다..거울은 좌우 반대로 보이는것이고, 사진 찍은것이야 정지된 화면이고 동영상? 그렇지만, 그것도 화면속의 얼굴일뿐...
    정말 내 육안으로 내 얼굴을 보는것은 허락되지 않은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더랬어요..

  • 4. 원글이
    '10.8.10 10:41 AM (121.129.xxx.98)

    윗님, 맞아요. 사람의 이미지는 정지된 부릅뜬 눈이 아니라
    이야기 하면서 눈꼬리가 오르락 내리락, 이가 보일락 말락 생동감 있는 것인데 말이죠.
    정지된 모습이 아니라 움직이는 모습의 그걸 볼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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