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에 와있어요..혹시 친정부모님이 홀로되신분

조회수 : 747
작성일 : 2010-08-10 00:07:40
엄마 칠순이라 지난 토욜 대구 친정에 와있어요..
신랑은 오늘 여수 출장가서 전 며칠 친정에 머물고 있을예정이구요..

아빠는 저 대학때 돌아가셨고 위 오빠 둘 결혼해 출가하고 저도  결혼해서
주말부부 6개월여 하다가 작년 가을에 서울에 올라갔죠.
엄마가 혼자 계셔야 해서 마음이 안됐지만 자주 전화드리고
또 큰오빠네는 가까이 살아서 주말마다 엄마 뵈러 오고(넘 고맙죠..큰오빠랑 큰언니..)
저도 한번씩 내려와서는 좀 머물다가 올라가곤 해요.

엄마가 연세에 비해서 젊으시고 건강하시고 친구분들도 많으셔서 많이 외롭거나
하진 않으시겠다 싶었는데
이제 엄마나이에는 친구분들이 한분두분 건강도 안좋으시고 돌아가시는분도 계시고해서
어울려 노는 그룹(?)들이 조금씩 사라지는거 같아요.
물론 친하게 지내는 분들 계시고 같이 여행도 가시고 하는데,,,,
친구분들 안만나는 날엔 혼자 집에서 외롭지 않을까 쓸쓸하지 않을까
오늘 엄마를 이렇게,,,보는데 참 마음이 너무 안쓰럽고 더 자주 내려와 같이 있어드려야겠다는
생각 하게되네요. 멀리 있어서 그러기도 쉽지 않겠지만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죠.
지금까지는 건강하시지만 앞으로 더 연로하시면 아픈데도 생기고 점점 늙어가는 엄마를 생각하면
지레 가슴이 메어와요..
아빠가 계시면 두분이서 의지하며 사실텐데,,,
이큰집에 엄마홀로  얼마나 외로우실까요..ㅠㅠㅠ
제가 이제야 철이 드나요...
오늘은 정말 마음이 울적하고 그러네요..

혹시 친정에 부모님이 홀로 계신분들, 잘 지내시나요??
많이 외로워하시는지 여러분은 어느정도로  찾아뵈시나요??
(명절 생신 외..)





IP : 117.53.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0.8.10 12:12 AM (124.216.xxx.69)

    우리 시어머니 혼자되신지 4년 처음 1년은 다들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친구사귀고 하더니 이제는 친구들과 다니구요 몸이 피곤하다 싶으면 혼자 집에 게시기도해요 76입니다 저희도 이제는 자주 가지는 못하구요 통화는 일주일에 2-3번 합니다 자식5이라도 3만 자식같은 자식이라

  • 2.
    '10.8.10 12:18 AM (117.53.xxx.247)

    그렇군요...저도 이제 1년 다되어가니까 이제 적응 되신거 같긴한데,, 친구분 안만나는 날에 혼자 집에 계시는데 제가 있으니 목욕같이 가자,,,뭐 먹으러 나가자 쇼핑하러 가자 그러시는게,,,너무 외로우셨나싶기도 하고 그렇네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71 옷 정리할때 나프탈렌 대신 뭘 넣어야 하나요? 4 살림초보 2009/10/16 812
493970 (너무 급해요) 연아의 햅틱폰 통화중 녹음한것 컴퓨터로 다운 받을 수있나요??????? 1 알려주세요 2009/10/16 2,309
493969 노니쥬스 드시거나 효과 보신 분.. 4 고혈압 2009/10/16 854
493968 아이를 잃은 39세 주부의 삶의 마지막 일기(펌) 31 슬픔 2009/10/16 5,914
493967 10월 1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2 세우실 2009/10/16 164
493966 아이리스[이병헌,김태희] 진짜 스케일 크고 재미 있네요. 이연철 2009/10/16 437
493965 폴 크루그먼의 한국경제 진단 2 세우실 2009/10/16 422
493964 [조언부탁이요]개업선물 뭘해야좋을까요? 2 10만원정도.. 2009/10/16 182
493963 미국>화장실청소 어떤화학품쓰셔요? 3 2009/10/16 472
493962 안산 상록을 재보궐 선거 10번 임종인 후보 지지합니다!!! 3 택시드라이버.. 2009/10/16 374
493961 TV없는 아줌마 말많은 인간극장 다운받아 본 소감은? 7 ... 2009/10/16 1,772
493960 ebs 경제 저격수의 고백 보셨나요...잠이 확 깼어요 6 은우 2009/10/16 1,612
493959 대인기피증 생겼어요 7 살때문에 2009/10/16 1,012
493958 미역국 데우다가 솥을 태웠어요.... 4 집 태워버릴.. 2009/10/16 333
493957 필리핀 홈스테이&어학원운영하신다던 회원분? 필리핀 2009/10/16 312
493956 질문드려요..통화중 녹음? 2 민정 2009/10/16 472
493955 영작 좀 도와주세요 5 급 ㅠㅠ 2009/10/16 217
493954 이젠 하다하다 별짓거리를 다하네.. 66 기가막혀 2009/10/16 11,711
493953 에르메스 스카프 잘아시는분 (스카프 좋아하시는분~) 6 루이엄마 2009/10/16 1,464
493952 선덕여왕 2분 요약 7 ㅋㅋㅋ 2009/10/16 1,034
493951 생리가 27일이었다 20일도 되었다가 또 28일.. 폐경증세 인가요?ㅠㅠ 2 __ 2009/10/16 786
493950 짜증.월수 천~천오백이면서 13 .. 2009/10/16 2,359
493949 육아&교육 에 갔더니 책추천해달라는글들이 좀 수상하네요 3 엄마 2009/10/16 589
493948 간장게장을 구입했는데 ㅜㅜ 2 . 2009/10/16 408
493947 요즘같은때에.. 3세 아이와 동물원 가는거..괜찮을까요?? 3 신종플루 2009/10/16 319
493946 골라주세요 4 영화 2009/10/16 229
493945 제 건강을 너무 염려해서 눈물이 나려 합니다. 5 아들 2009/10/16 857
493944 녹용이 남자에게 안좋은가요..?.. 2 녹용 2009/10/16 448
493943 괌pic요 2 조향원 2009/10/16 402
493942 기억하세요? 8 검색도못해ㅠ.. 2009/10/16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