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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3시간동안 벽보고 서있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0-08-09 16:03:04
저희 아들 이야기 입니다. 초등 보내고 학교 생활 잘 하는지 항상 노심초사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남자 아이이고 장난꾸러기입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혼도 자주 나긴합니다.
그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오늘 안 새로운 사실.
3시간동안 벽보고 서 있었다네요.
방학하기 전에...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너무 과한 벌이 아닐까요?
참 가슴이 아프네요.
어른도 3시간을 서 있으면 다리 아프고 힘든데...  
1학년이 친구들 앞에서 3시간을 서 있었다니  이건 좀 심한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제가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
여기에 푸념한 번 올려봅니다.
IP : 211.182.xxx.12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9 4:08 PM (218.39.xxx.114)

    그러게요. 3시간 좀 심하네요.

  • 2. 3시간....허걱.
    '10.8.9 4:11 PM (180.66.xxx.4)

    선생님 쎄 시다...

  • 3. 플로랄
    '10.8.9 4:12 PM (175.196.xxx.240)

    가슴이 아프네요..

  • 4. ...
    '10.8.9 4:13 PM (211.117.xxx.41)

    무슨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3시간은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1학년이면 거의 4교시 수업인데
    그럼 거의 하루종일 서있었다는 얘기잖아요.....

  • 5. ..
    '10.8.9 4:15 PM (118.219.xxx.4)

    3시간 설마요, 아이가 과장한 거라고 믿고 싶네요.
    사실이라면 많이 과하구요, 선생님 문제있어요.

  • 6. 이해불가
    '10.8.9 4:16 PM (222.239.xxx.100)

    아드님이 엄청 착한가봐요.
    저 같으면 그냥 집으로 올 듯...

  • 7. 점 두개
    '10.8.9 4:20 PM (110.10.xxx.190)

    제 딸 1학년 때
    잘못했다고 벌을 받았는데 투명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백번을 시키더래요
    울 딸이 한체력 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끝내고 자기 자리에 앉았더니..
    보지도 않고는 (말 안하고 들어간 딸도 잘못했지요) 다른 애들 하는 동안 그렇게 빨리 끝낼 수 없다 넌 안하고 들어갔으니 다시 해라.. 해서 투명의자 백번을 더 했다더군요
    1학년 아이 투명의자 200번은 좀 과하더군요

    입학하고 한달내내 나만 보면 울 딸 흉보기 바쁘더니
    (뭘 바란건지는 모르지만)
    제가 죄송하다 미안하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제가 그랬어요
    울 딸 잘 못하지만 그래도 잘 보면 잘 하는 것도 있을거에요~ 이쁘게 봐주세요

    그 다음부터는 흉 안보더군요
    대신 울 딸을 잡더군요

    1학년 엄마들 청소하러 왔다고
    청소하러 온 엄마 아이들 "잘함"스티커 한장씩 나눠주라고 던져주고 나가더군요
    청소를 엄마가 하지 애들이 하는건지..
    엄마가 한 청소인데 애가 왜 스티커를 받는건지...
    그 다음부터는 청소하러 가고 싶지도 않더군요

    방학 숙제가 봉숭아 물들이기..
    열손가락 다 들여와야 하는데 4개만 들여왔다고 혼냈다더군요
    그 말 듣고 제가 가서 그랬어요
    병원가면 손톱발톱 체크하는데 메니큐어면 지우기라도 하지 열손가락 다 물들이는건 위험해서 안해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절 보고 어이 없다는 듯이 픽픽 거리더군요

    그 선생은 평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지만(대놓고 돈달라는 선생은 아니었던거지요
    하지만 자기 맘에 드는 아이와 맘에 들지 않는 아이를 너무 다르게 대하는건 좋은 태도라고 안보여요)
    저한테는 1학년을 1학년 답게 대하지 않은 선생자격 없는 사람으로 여겨졌어요
    혹시 여기서 보고 누군지 알아차릴까요?
    그 때는 말 못했지만 이젠 해볼래요
    """"당신은 아이를 가르칠 자격이 없어요...당신의 두 아들이나 잘 키우세요.""""


    3시간을 꼬박 다 서있었다면 1학년한테는 좀 과한 벌 같아요
    상담 한 번 해 보세요
    무얼 잘못했는지.. 그리고 정말 세시간 다 서있었던건지..

  • 8. abc
    '10.8.9 4:20 PM (58.29.xxx.19)

    벌서면서 잘못한 표정을 짓고 있어야 빨리 해제될 텐데 벽보고 서서도 장난친 거 아닐까요 자세히 한 번 물어보세요

  • 9. 아나키
    '10.8.9 4:26 PM (116.39.xxx.3)

    저도 1학년 인구요.
    저희는 교과서 안가져오면 뒤에가서 서 있는 벌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시간 내내...
    그런데 1학년은 즐생이 3시간 연달아 있잖아요.
    그 시간 내내 서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우리딸은 그런 벌을 안받아서 제가 제대로 실감하지는 못했지만, 3시간은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네요.

    그런데, 우리 선생님이 가르친 1학년 애들은 2학년가면 적응잘하고 칭찬받는다고 해서 엄마들이 다들 그려려니 해요.
    그런 부분 엄한거 빼면 엄마들 오는거 싫어하고, 아이들한테 참 잘해주시거든요.

  • 10. 흐음
    '10.8.9 4:28 PM (119.65.xxx.22)

    조금 과장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3시간이면 초등학교 1학년 그날 수업을 거의 안했다는게 되지요.. 게다가 중간중간에 쉬는시간이 있었을거고요.. 그때 원글님 자녀분만 벌서기 하고 다른 아이들은 화장실 가거나 돌아다녔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 분위기에서 가능할까 싶습니다..
    정말 3시간동안 그랬다면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하셔야될것 같은데요.. 과도한 벌서기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그렇게 오랫동안 세울정도라면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과한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던 모양인데 아이가 호기심이 많고 장난꾸러기면 선생님이 제대로 통제하기 힘들수도 있고요.. 여하튼 담임선생님과 방학끝나면 진지하게 상담해보셔요

  • 11. ..
    '10.8.9 4:34 PM (220.93.xxx.74)

    애가 과장한 것 같네요. 사실이라면 너무 심했죠.

  • 12. 심한 벌
    '10.8.9 4:34 PM (218.153.xxx.178)

    이긴 합니다.
    벌 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잘못이 연이어 있었거나
    친구를 괴롭히거나 폭력을 사용했거나
    더운 여름날 담임선생님이 이성을 잃으셨거나
    벌 서는 태도 때문에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 아들 혼자 벽 보고 오랜 시간을 서 있었다 생각하니
    우리 아들이 얼마나 속상했을지 맘 아프고
    다른 친구들 열심히 공부하는 시간에
    우리 아들은 벽 보고 서 있었다는 상상을 하니
    너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해 주세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3시간 벽 보고 서 있는 벌을 받은 건 큰 일인데
    어머니가 아셨다면
    개학 후에라도 선생님과 상담을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3. 어떻게 생각하세요
    '10.8.9 4:43 PM (211.182.xxx.126)

    아이가 말 한게 아니구여 선생님과 이야기 중에 그러시네요. 친구와 장난을 며칠동안 치길래 계속 주의를 줬는데도 고쳐지기 않아서 3시간동안 세웠답니다. 이야기 듣던 당시에는 우리애가 많이 힘들게 하네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시간동안 우리 아이는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우리 애가 얼마나 미웠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학교가기 너무 싫어하는 우리 아이의 말이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 14. 어떻게 생각하세요
    '10.8.9 4:45 PM (211.182.xxx.126)

    그러면서 아무 문제는 없다고 그러시네요. 1학년 남자 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 15. ..
    '10.8.9 5:20 PM (175.124.xxx.253)

    아이가 말하는 3시간은 3교시 이겠지요..
    좀 과한 벌인데
    많은 샘들이 그러시네요..
    슬퍼요

  • 16. .
    '10.8.9 6:02 PM (222.236.xxx.117)

    원글님이 3시간이라고 말한 것은 아이가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댓글 다셨네요.
    그렇게 한 게 문제라고 생각지 않으니 부모에게 직접 그리 말했나본데요...
    그런 선생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 나이도 고려해줘야 하고... 벌이란 것이 과하면 오히려 아니함만 못합니다.
    죄송하다고 이미 하고 오셨다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였다면 그 정도의 벌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듯 합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 고학년 담임 중에 아이 머리를 벽 내지 칠판에 박고 모욕도 주는 선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인 초등선생님과 중등선생님께 물어봤어요.
    그런 선생의 경우 어찌 대처해야 하냐구요.
    제 친구들 봉투 바라고 하는 선생님도 아니지만 전교조도 아니고... 교원소속일 겁니다.
    근데 절대 그런 선생은 가만 두면 안된다고 신고하라더군요.
    물론 아이를 3시간 세운 거 하고 머리를 벽에 박는 거 하고는 다르다 할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봅니다.
    자존심의 상처라든가... 벌의 효용성이란 측면에서요.
    다음에 혹 그런 말이 다시 나오면 그 소리 듣고 집에 가서 너무 많이 고민했다 하시고 아이가 잘못해서 벌 받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만 1학년을 3시간 동안 벽보고 서있게 하시는 것은 너무 하신 듯 하다 말하십시오.
    선생님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옳지만 주눅들거나 마음과 다름에도 맞춰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17. 마음이
    '10.8.9 6:25 PM (203.235.xxx.19)

    짠하네요.
    선생님찾아가서 진지하게 상담하시고 (제가 겪어보니 학교든 유치원이든 찾아가고 안찾아가고
    아이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달라지는듯 하더군요)
    아이들 친구말도 잘 들어보신후 아이의 문제가 크면 아이에게도 좋은말로 주의주시고
    혹시 나이좀 있는 여선생님이라면 학교상담가실때 봉투도 준비해보심이 어떨까싶네요..(-_-;)

  • 18. ...
    '10.8.9 6:47 PM (112.156.xxx.109)

    정말 저런 사람을 선생님이라는 말도 아까워요.
    교육공무원이네요.

  • 19. 정말
    '10.8.10 2:22 AM (221.160.xxx.240)

    가슴이 아프네요..그건 물리적 폭력보다 더 한 폭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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