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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자조상 중 왜 아일랜드에서 온 사람들은 무시를 당했나요?

궁금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0-08-09 11:12:34
영화 원스랑 텔레토비를 보고 아일랜드에 관심이 생겼는데

텔레토비 배경 푸른 초원이 아일랜드였다네요 ^^

  왜 초기 미국 이민자들 중 아일랜드이민자들은 무시를 당했나요?

아일랜드는 못사는 나라였나요? 지금은 어떤가요?

흑맥주, 음악, 아름다운 자연 말고 유명한건 뭔가요?
IP : 121.168.xxx.5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일랜드
    '10.8.9 11:27 AM (116.40.xxx.9)

    네..아일랜드는 날씨도 그렇고 자원도 그렇고..나오는건 감자밖에 없을정도로 서유럽최빈국중 하나였지요.미국이민자들이 아일랜드에서도 가난했던 사람들이라..왜 타이타닉에서도 보면 배에서 제일 아랫쪽 선실??이 아일리쉬들 이민자들이 탑승했던 자리였잖아요......많이 무시를 당했지만 지금은 미국내에서도 영향력있는 민족이고요 아마 케네디가가 이 아일리쉬들일겁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호들이 아일랜드 출신인경우도 많고요.예이츠, 오스카와일드 버나드 쇼등등..

    1990년대쯤부처 IT산업을 끌어들이며 멋지게 성공해 한때 영국보다 더 국민소득이 많은 나라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또 높은 실업률과 물가때문에 주춤하기는 하지만

    아일리쉬들 사람들 너무 좋고요.

    자연 그대로 환상적인곳이고요.

    비오는날과 너무 잘어울리는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기네스의 나라..

    제가 제일좋아하는

  • 2. 봄비
    '10.8.9 11:27 AM (112.187.xxx.33)

    19세기 중반에 대기근이 아일랜드를 휩쓸지요.
    그때는 영국 식민지여서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쇠고기, 농산물들이 줄줄이 영국귀족들의 식탁으로 흘러갔어요.
    아일랜드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감자 밖에 없었는데 감자잎마름병이 발생하면서 유일한 식량마저도 먹을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 수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굶어 죽었습니다.
    아일랜드에 가면 대기근 기념(?) 조각상도 있어요.

    그때 가난과 굶주림을 피해 많은 아일랜드 사람들이 이민선을 타고 미국으로 건너왔는데
    저런 이유로 유럽에서 이민온 사람들중에서도 아일랜드 사람들은 제일 가난뱅이, 하층민일수밖에 없었던 게지요.
    또 영국의 식민지라 영국 사람들한테 아주 개무시를 당하고 있었어요.
    본토에서도 무시를 당하는 아주 아주 가난하고 더러운(가난하니까 차림이 후지그레하고 더러울수밖에 없겠지요?) 아일랜드 사람들. 그래서 미국사람들도 무시를 함.

    아일랜드에서 또 유명한 것으로는 문학이 있지 않을까요? 대표적으로 제임스 조이스.^^

  • 3. 연결
    '10.8.9 11:29 AM (116.40.xxx.9)

    음악과 아일리쉬댄스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아일랜드의 모든것을 사랑하는 아줌마..오늘따라 아일랜드에 더 가보고 싶네요.

    참고로...아일랜드에 사는 친구..어제 오늘 벽난로에 불땟다고 하네요.ㅋㅋ 아름다운 여름이에요^^

  • 4. 봄비
    '10.8.9 11:30 AM (112.187.xxx.33)

    현재 아일랜드 상황에 대해 그냥 참고하시라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7&sn=off&...

  • 5. 봄비님..
    '10.8.9 11:31 AM (116.40.xxx.9)

    링크가 제대로 안걸리네요. 내용이 궁금한데요.

  • 6. 봄비
    '10.8.9 11:33 AM (112.187.xxx.33)

    에효... 별거 아니에요.
    그냥 제가 전에 올렸던 글인데...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97&sn=on&s...

  • 7. 아일랜드
    '10.8.9 11:36 AM (59.11.xxx.155)

    여행프로보니까 아일랜드도 소수 대지주층이 비옥한 토지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상당수는 가난했더군요. 땅도 척박한 바위 돌산이 많구여.
    그러던차에 대기근이 겹치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그 와중에도 대지주들은 감자나 먹을걸 수출했다고 합니다.
    우리네 일제시대랑 비슷. 굶주리는 사람 천지라도 대지주층은 막대한 쌀을 일본으로 수출했듯이...
    그래서 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가는 배를 탔답니다.
    타이타닉 영화에서처럼요, 갑판이나 바로밑은 귀족층이,
    저밑에 지하 2,3층은 우글거리는 수용소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빽빽히 싣고서 배가 출항했지요.

  • 8. openyourmind
    '10.8.9 11:43 AM (122.35.xxx.89)

    위에 여러분들이 이미 잘 설명해 주셨듯 아일랜드는 가난한 나라였었고 그래서 미국및 유럽에 취업노동 이민 인구가 많았던 나라였는데 약 10년전쯤인가...유럽 공동체를 잘 이용하여 정치, 경제를 부흥시켜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해외 이민자들이 본국에 귀성함으로써 다시 거듭나게 된 나라라고 하지요. 아일랜드하면 언제나 당하고만 살아야 했던 그 수난의 역사와 생활력이 강해 한국인과 비슷한 역사와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하죠. 억척스러운 민족성으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들이 많은걸로도 유명하고요.

  • 9. 궁금
    '10.8.9 11:44 AM (121.168.xxx.57)

    근데 아일랜드랑 아이슬란드랑 틀린 나라 아닌가요? 봄비님 링크 해준 나라는 아이슬란드 같아서요

  • 10. 아일랜드
    '10.8.9 11:47 AM (116.40.xxx.9)

    타이타닉이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태웠던 cohb?? ..하두 오래되서....에 가보았어요. 전형적인 아일랜드 날씨 어둑어둑하고 비가오고..구름끼고..작은시골마을에서 배고픔을 이기다 못해 가족들과 미국으로 꿈을 가지고 배에 올랐을 그들이 생각나서 눈물 한방울 똑...
    이민자들 동상이 서있어요. 아이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바로 위 성당에 가 타이타닉호에 꿈을 갖고 오르다가 물거품으로 사라져간 아일리쉬영혼들을 위해 짧게 기도도 드렸고요.
    어제는 아일랜드 친구가 사다준 셀틱 목걸이를 받아 너무 기분이 좋았었는데 오늘 또 이렇게 아일랜드 이야기를 하게 되니 제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민요에서 비롯된 you raise me up 찾아 한번 들어봐야 겠어요. 아..아일랜드 가고싶네요.

  • 11. 봄비
    '10.8.9 11:48 AM (112.187.xxx.33)

    중간에 아일랜드 얘기도 있어서...;;;;
    그리고 이것도 한번 보셔요.
    EBS 지식채널에서 해줬던건데... 1970년대에 일어난 '피의 일요일' 사건을 다룬 것이랍니다.
    저 사건을 가지고 아일랜드 출신이 록그룹 U2가 'Sunday Bloody Sunday'란 노래를 만들었지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6124862&q=%C1%F6%BD%C4%C3%A4%B...

  • 12.
    '10.8.9 11:49 AM (125.186.xxx.168)

    음 제임스 조이스 ㅎㅎㅎ

  • 13. 아일랜드
    '10.8.9 11:50 AM (116.40.xxx.9)

    봄비님 링크 찾아가 글 잘읽었어요.

    님글에도 아일랜드 사랑의 향기가 올라오는데요^^

  • 14. 다른나라
    '10.8.9 11:50 AM (112.144.xxx.145)

    아일랜드랑 아이스랜드는 다른 나라에요.
    봄비님께서 잠시 착각하신듯..^^
    아이슬랜드는 저~~~기 유럽에서도 많이 북쪽에 위치한 나라쟎아효~!

  • 15. 좀더설명
    '10.8.9 11:53 AM (71.62.xxx.194)

    옛날 (백년전 쯤?)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괄시(?)를 받은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캐톨릭이었기 때문이라네요.
    sahnti Irish(나쁜 표현, 조센징... 뭐 이런..) 라 불리기도 했구요.
    마치 이탤리 이민자들이 guenas라고 불린 것 처럼요.

  • 16. 다른나라님
    '10.8.9 11:55 AM (119.67.xxx.77)

    글을 자세히 읽어보세요.
    중간쯤에
    덧붙여서
    아일랜드에 대해 나와요.

  • 17. 아일랜드
    '10.8.9 12:29 PM (116.40.xxx.9)

    같이 들으실래요?^^ 아일랜드 출신들 노래로만 뽑아봣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fYrt9ymTRo


    http://www.youtube.com/watch?v=_1_MydgRFZw&feature=related

    아일리쉬댄스를 접목시킨..Michael Flatley Lord of the dance 2

    http://www.youtube.com/watch?v=7nYXChmDLVg&feature=related

  • 18. 고맙습니다
    '10.8.9 12:34 PM (222.239.xxx.168)

    봄비님 글 읽고 덕분에 많이 알았습니다.

  • 19.
    '10.8.9 1:44 PM (125.180.xxx.22)

    '새벽의 비밀'이란 영화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그 영화의 배경이 아일랜드였던것 같은데
    마랭마래의 음악도 나왔던거 같고 절벽아래로 펼쳐지는 숨막히는 바다의 절경이 뇌리에 남아있는데 맞는가 모르겠심더

  • 20. 봄비
    '10.8.9 1:50 PM (112.187.xxx.33)

    예... 글 중간에 나옵니다.;;;;;; 죄송요, 헷갈리게 해드려서. 흑..
    위에 아일랜드님. 덕분에 잘 보고 잘 들었어요.^^
    제가 저 위에서 링크해드린 지식채널 화면 앞부분에 노래 '대니보이'에 얽힌 사연이 소개되는데
    정말 "아! 아일랜드!!"입니다.

  • 21. .
    '10.8.9 3:08 PM (125.185.xxx.48)

    봄비님 올려주신 지식채널봤는데
    영국이 그런 나라인줄 몰랐어요
    아일랜드 우리나라랑 역사적으로 많이 닮았네요 보다가 눈물이...
    최근까지도 영국이 아일랜드를 핍박하고 유혈사태까지..
    영국. 서양의 중국이라 하겠습니다. 고얀것들

  • 22. 신부님
    '10.8.10 2:55 AM (110.15.xxx.75)

    어릴때 다니던 성당 신부님이 아일랜드분이셨죠.
    지금도 눈에 선한...상당히 키가 크시고 그 연세에도 미남형에...(지금은 하늘에 계실텐지만)
    어느날 신부님이 사진몇장을 보여주셨는데, 젊은날 육상선수였던가 마라톤선수였던가..
    달리기하던 사진였어요.
    근데 신부님이 되셔서 한국에 오래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 23. 원글ㅡ
    '10.8.10 8:57 PM (121.168.xxx.57)

    답변 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일랜드에대해 알게 되었네요. 제임스 조이스, U2 ,엔야, 예이츠, 버나드쇼우 아이리쉬댄스, 타이타닉,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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