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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맛 빠진 껌일까요?

단맛 빠진 껌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0-08-08 00:07:08
매번 필요할때만 저를 찾는 이웃엄마가 있네요.
죽집 전화번호 알고 싶을때 문자 보내고,  전 바로 답장문자 날려줍니다!!
제가 아이들 영화 보여주자고 문자 보냈는데,
문자 보내도 답이 없길래, 우리 아이가 그 집에 잠깐 들릴 일이 있어서,
그 엄마에게 문자 확인했냐고 물어보라고 해서, 확인 해 본 결과~~
문자도 확인 했다고 하는데, 묵묵부답!!


그 엄마 저의 도움이 필요할땐,  소소하게 절 자주 이용(^^)하지요,

젖몸살나서 맛사지 받을때, 병원문앞에서 아기 업고 1시간씩 기다려주기도 하고,
아기 낳으러 새벽에 갈때, 놀래서 달려온 큰 아이 챙겨서 학교도 보내고,
입으로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사연도 많았네요.


정작 제가 그 엄마의 도움이 필요할땐, 늘 바쁘다고 하네요.
그렇게 보낸 세월이 8년이네요.


그 엄마 엄청 마당발이라서, 주위 사람들한테 도움도 많이 받는것 같더라구요.
그것도 참 능력인데,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저렇게 필요할때, 도움을 척척 받아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전 이젠 단맛 빠진 껌인가봐요?^^
저의 도움이 필요할때, 그 언젠가, 연락하겠죠~~


IP : 123.21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8 12:17 AM (111.216.xxx.127)

    저한테도 그런 사람이 한명있는데 정말 비슷하네요 신기한 것은 자기보다 우월해보이는
    사람한테는 또 그것에 맞추어서 도움을 주던데요 그런 사람들 머리속에는 주로 도움만
    받아도 되는 사람 자기가 낮추어서 도와주면서 콩고물을 얻어먹어야하는 사람들로
    분류되어있던데요 하지만 자신이 그런 대접을 받으면 아주 분개하죠
    전 천천히 정리하고 있어요 그냥 물흘러가듯 ..님도 차츰 냉정을 찾으시며
    자신의 이득을 먼저 따지세요

  • 2. ,
    '10.8.8 12:45 AM (118.216.xxx.165)

    마음가서 해준거면 기분좋게 잊으세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으면 이제부턴 거리 둘 것이고 마음 상할 일도 줄고
    대신 소소한 재미도 줄것이구요

  • 3. 에효~
    '10.8.8 1:21 AM (203.171.xxx.206)

    전 또 제목만 보고 저 같은 사람인줄 알고 반가운 마음에^^(남편과의 관계...ㅠㅠ)
    근데 그런 종류의 이웃이면 언제나 늘 그런식으로 만남이 이어간다는게 거의 기정사실이지요...
    이 만남의 끝이 어떨지는 님도 잘 알고 계실듯합니다...
    너무 마음 주시는 마세요......

  • 4. ^^
    '10.8.8 8:11 AM (116.32.xxx.6)

    참 사람과의 관계라는게 모두 내 마음 같이 않다라는 것에 늘 회의을 느끼죠.

    원글님은 참 마음이 좋은 분이시네요. 8년 간이나 그런 마음을 느끼면서도 도와주셨다니요.

    저도 동네 엄마들과 어울리다 보면 '내가 만만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그런데 가만보니 저도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전 제가 무언가 부탁할때 무지하게 고민하며 '미안하지만 부탁해도 될까??' 라며
    부탁을 들어줄 사람 입장에서 까지 고민해보고나서 이정도 부탁이면 내가 받아도 들어줄 것
    같다 하면 부탁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다른 이들에게 부탁을 잘하고 하는 사람들은 일단 '내가 똑같은 부탁을 받는다면' 이란
    생각은 안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부탁해서 되면 좋고 안되면 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내 사정이 어렵워도 상대방의 부탁이 조금 황당해도 난 그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나처럼 어려워하며 부탁했을것 같아서 난 흔쾌히 들어줬는데 저 사람은 내가 이렇게
    미안해 하면서 부탁을 하는데 안들어주네 하면 많이 속상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만약 '노'라고 이야기 해도 그 사람은 그것에 크게 속상해 하지 않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너무 피해를 주는 무리한 부탁이 아니라면 좋은 관계의 사람에겐 이런 저런
    나만의 복잡한 부탁 방법보다는 조금 쿨~ 하게 부탁해서 오케이면 좋고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보자 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저만의 오랜 부탁 습관이 하루아침에 쿨~해지기는 어렵겠지만 한두번 해보니까
    생각만큼 아주 어렵지도 않고 부탁을 할때도 부탁을 받을때도 부탁을 거절 할 때도 원글님이
    느끼셨던 그런 느낌이 조금 줄어드는 것같아요.
    그래도 만약 바뀌기 전의 나 같은 사람에겐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며 부탁을 들어줬을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게 그 사람도 나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서로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얌체같은 사람도 있으니 원글님이 겪어보시고 영 아니라고 생각되시면 부탁을
    거절하시면서 관계를 조금 정리해 볼 필요도 있는것 같아요.

    원글님의 고민을 비슷하게 해 보았던 저만의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 5. ..
    '10.8.8 9:14 AM (112.151.xxx.37)

    전 문자로 뭔가 부탁을 했을때 거절의 답이 오면 별로 마음이 상하지 않아요.
    하지만....씹히면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많이 상하고...
    한두번은 문자가 잘못 갔나? 못 봤나? 하다가 여러번 반복되면
    그 사람 안 봐요. 절대로 안 봐요.
    왜 그런 사람하고 상종하세요. 나를 무시하는 사람하고.

  • 6. .
    '10.8.8 11:05 PM (118.223.xxx.185)

    문자나 전화 씹히면 상당히 오래 가던데요. 무시당한기분 . 다시는 연락안하고
    싶어요.아부리 오래된 지인이라도.윗님처럼 절대로 안보고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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