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1박2일 잡으려고 하는데 코스 좀 알려주세요.

[아들과 단둘이]

짧은 시간에 이곳저곳 많이 가고 싶지는 않구요 피곤하기 때문에.
아이가(초4) 서울을 한번도 못가본지라 내내 한번 가보자고 졸라서 어찌어찌 계획을 세워볼까 하는데
우리 아들은 다른 욕심은 없고 한강과(영화 괴물에서 봤기때문에 꼭 보고싶어합니다)
남산타워(대구의 우방타워와 비교해봐야 한다고) 이것만 보여주면 되요.ㅎㅎㅎ
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그날 하루 꽉 채우고 다음날 오후정도까지 일정을 잡고 싶은데
저도 서울은 어쩌다 결혼식 참석으로 한두번 갔다온게 다이기 때문에 잘모릅니다.
한강 가까운 곳 저렴한 호텔은 있는지 그럴려면 어느역에서 내리는게 맞는지
그 호텔에서 남산타워 가려면 교통편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요.아들이 자꾸자꾸 커기 전에요.
자그마한것도 자기가 좋아하는걸 하면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라 아마 한강만 보여줘도
대구의 금호강과 비교하며 너무너무 좋아할 거예요.

[아들과 단둘이]

가고싶은 곳은 내용에 적었어요..그외에 혹시 추가할 곳 있으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어요.
숙박료는 10만원 이하 예상하면 될런지요?

[깍뚜기]

남산 N 타워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보고 싶으시다면
명동 이비스 호텔은 어떨지요. (2호선 을지로입구 나오면 바로, 4호선 명동역에서 멀지 않음)
서울 한복판이라 조용한 곳은 아니지만, 이 곳에서 케이블카타는 곳과 청계천을 걸어가기가 좋지요. 명동, 남대문 시장, 백화점등 혹 쇼핑하실거면 여러모로 편하고요. (아이는 별로 재미없어할지도 ^^) 가격은 10만원 미만으로 가능해요. 한강 전망의 좋은 호텔들은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

KTX를 타고 오시는거면 서울역에서 택시타시면 금방이고요, 지하철 타시면 명동역까시 2정거장 오신다음 명동 메인 골목을 지나서 걸어오시는 방법도 있고요. (덥지 않고 짐 별로 없음 슬슬 구경하면서)

한강을 가시려면 혹시 염두에 두시는 한강지구가 있으신가요?
서울이 거의 처음이시라면 63빌딩 주변 유람선 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아이와 함께이니 그냥 산책하는 것보단 유람선 한 번 타보는 것도 좋을 듯.
명동 기준으로 가시려면 2호선 을지로입구에서 5호선 충정로로 가신다음
여의도 방향으로 갈아타서 여의나루나 주변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되요.

[서울시]

한강변 숙소는 그다지 들어본 게 없네요.

기차로 오시죠?
서울역에 도착할테니 역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지 않을까요?
한강과 더 가까운 용산역도 있지만 대구에서 오는 ktx는 용산역에 서지 않을 겁니다.

남산에서는 남산 타워를 가보고 케이블 카를 타면 아이가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한강에서는 한강유람선을 타면 좋을 것 같구요. 여름이라 더우니 해질 녁이나 밤에 타면 야경이 좋습니다.
63빌딩에 가서 서울 전체를 내려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울에 관한 거의 모든 안내를 해주는 전화번호가 있어요.
거기에 가고싶은 곳들의 연결 교통편을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숙소안내도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들과 단둘이]

위에 세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얘기해주신거 꼼꼼이 살펴보고 있어요.
서울 사시는 분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길들도 이렇게 모르면 두렵습니다.
밑에 댓글 주실분들 한테도 먼저 감사드리겠습니다.

[서울내기]

멋진 엄마시군요.

여행 테마도 구체적으로 잘 잡으셨구요. 아드님이 똑똑한 모양입니다.

한강 가까운 곳의 호텔을 잡으시려면 비싸고 찾기 힘들 겁니다. 저같으면 차라리 강남의 레지던스를 잡고 한강과 남산 구경을 위해 움직이는 편을 택하겠어요.

강남에서 주무시고 시티 버스를 타고 서울을 한바퀴 돌다보면 한강과 남산을 지나치실 겁니다.

저라면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강 공원(특히 선유도나 난지도 공원을 가겠어요)을 보고 야경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또 남산에 가시면 일단 명동(거리도 좋고 명동 성당도 좋지요)을 둘러보고 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 이 역시 야경이 아름다워요) 남산 타워에 올라가렵니다.

남산을 올라가는 길도 너무 많고 취향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어요.

남산 산책길을 걸으면서 사계를 느끼는 즐거움도 대단하지만 지금은 너무 더워요.

남산 타워만 올라가봐도 초등 학생 아드님이 보고 느낄만한 점이 많으리라 봐요.

멋진 모자님, 서울에서 잊지 못할 추억 쌓고 가시길 빌어요.

[서울시]

위에 댓글 달았는데요..
생각해보니 마치 외국인이 서울와서 구경하려는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아요.

도착하시면 서울역이나 서울시청에서 관광안내소를 찾아 지도를 받으시고
그 지도 위에 가고싶은 곳을 체크해달라고 하세요.
가는 방법까지도.

더운 여름에 아이 데리고 이곳저곳 헤메고 물어보고 하는 것보다
여행안내소에서 여행일정을 잡고 출발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행 끝나면 후기도 올려주세요^^

[^^]

명동 이비스호텔도 일본관광객이 늘어 예약하기 힘들더라구요
객실요금도 많이 오르고요
서대문의 바비엥 스위트 II 는 어떠실까요?
레지던스인데 객실도 크고 10만원 미만으로 예약 가능해요(호텔엔죠이)
5호선 서대문역 근처라
5호선이용해서 여의나루로 가서 한강 보시구요
63빌딩도 다녀 오시구요
서대문이라 남산타워도 가까워요~~

[며칠전]

지방사는 친구가 롯데호텔 예약하고 와서 아이들과 갔던곳이요...
올림픽공원의 쏘마미술관에서 키스히링전 보구요(잠실롯데에서 아주 가까워요)
점심먹고 코엑스 가서 좀 돌아다니고 쇼핑하다가
저녁무렵에 한강유람선 타러갔어요.(미리 예약해놓구요, 여기도 롯데에서 가까워요)
강바람 맞으며 수상스키 타는 사람도 보고 수다도 떨다가 유람선 탔어요.
다음날은 아이랑 롯데월드에서 놀구요.

[흑]

아니 이런 ㅠㅠ 너무 긴 시간들여 댓글을 작성했나본지 등록 누르니 날아가더군요ㅠㅠ 너무 기운이 빠져 혼비백산 하고 있습니다.....ㅠ.ㅠ
그냥 간단하게나마 다시 기억을 되살려보면

교통편이며 내가 현재 있는곳이 어딘지 등등까지 그냥 뭐든지 아무거나 모르실땐 휴대폰에서 120 누르셔서 상담원분께 다 물어봐보세요. 아주 친절하게 문자까지 동원해서, 인터넷 검색해서 알려주신답니다. 서울 관련된 건 다 대답해주니까 어려워마시고 연락주세요(제게 연락달라는 것 같네요 ㅎㅎㅎ)
한강은 밤에 시원한 음료 하나 들고 유람선 타시는게 강바람도 시원하고 좋을 듯 싶습니다... 한강 유람선으로 검색하시면 홈페이지 나오니까 읽어보세요^^
시간 남으시면 양산 꼭 드시고 청계천 물길 따라 아이분과 걸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63빌딩은 약간 비용적인 면이 있으니까;; 홈페이지 들어가보셔서 63빌딩 관람 컨텐츠를 보시고 판단한 뒤에 가보시는 게 좋겠네요^^ 낮엔 63빌딩보신 뒤에 밤엔 한강변으로 가서 유람선 승선하시면 되겠네요... (둘다 여의도내에 있습니다. 유람선 승선을 보통 여의도에서 많이들 하세요)
남산은 밤에 갔던게 번쩍번쩍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유람선도 밤에, 남산도 밤에 갈 수는 없겠지요?^^; 남산을 낮에 가시려면 케이블카를 타보세요. 이것도 '남산 케이블카'로 검색하시면 관련 내용이며 교통편등이 나옵니다. 봄가을 경엔 녹음을 구경하며 걸어올라가는 것도 좋은데 지금은 윗님 말씀대로 너무 덥겠죠!

여의도- 낮에 63빌딩, 밤에 유람선 승선
남산타워-명동(청계천)
이렇게 지리적으로 짝지어지는군요. ^^

[흑]

댓글 달고 보니까 위의 '며칠전'님 의견도 괜찮은 듯 하네요^^ '며칠전'님코스는 서울의 동남쪽 코스고
그 외 다른 님들 댓글과 제 댓글은 서울의 중심,서쪽 코스입니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신사역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이 어떨까요?
오래된 호텔이지만 리노베이션을 하고 있는걸로 알아요.
호텔조인을 사이트를 보니 8월 15일까지 55000원 프로모션 행사를 하네요. 가격대비 좋은 상품 같아요. (후기를 보니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한 모양입니다. 그걸 감안하세요^^;;)
우선 고속터미널에서 지하철로 2개의 정류장인 신사역에 위치하고 한강 잠원지구와 택시로 기본요금이구요. 버스타고 강건너면 남산도 15분이면 충분합니다.
원글님이 원하시는 곳이 모두 가깝고 가격도 훌륭한거 같습니다.
한강뷰로 예약할 수 있는지 알아 보세요.

밑에 참고하세요. 그리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http://www.hoteljoin.com/agent/index.php/resv/main/?hcode=103&aid=hoteljoin&O...

[더 리버사이드 호텔]

호텔에서 큰길 건너편에 유명한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거기서 브런치 드시는건 어떨까요? ^^

[새옹지마]

글을 잘 못 읽었나요
전 그 거리가 좋은데 10년 전 저도 딸과 함께 하루 종일 걸었는데 아 명사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외국사람들이 잘 가는 곳 전통 물건은 살 것 없고 뭐 그런대로 서울치고 좀 복잡지 않고
좋은 생활용품전시도 많고 고층빌딩도 많이 없고 영국왕실 그녀가 몇 년전 왔던곳

[제생각은]

씨티버스를 타면 서울 중심부 핵심적인 것은 관광하시기 쉬울 것 같습니다.
서을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여러가지를 다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숙소가 정해져야 동선도 나오겠지만 시내를 중심으로 본다면 광화문과 종로를 중심으로 보시면 좋겠네요. 남산타워 근처에 유스호스텔도 있습니다.(시설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서대문 자연사박물관과 교보문고 청계천 남산타워 남산한옥마을 시청분수광장 정도
강남쪽으로 내려가셔서 돌게되면 시간도 많이걸리고 해서요
혹시 유람선 대용으로는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 가시면 구름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저녁이나 차 마시면서 여유있게 강바람맞으며 한강과 야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괴물은 원효대교 근방의 한강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5호선 여의나루역을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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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서울 사는데요 댓글읽다보니 제가 다 가보고 싶어지네요~
항상 갈 수 있는곳이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시티버스도 타보구 싶구 리버사이드 지하만 많이 댕겼는데 하룻밤 묵고
가로수길도 가고 싶네요. 울 아들과 서울 여행 한번 해볼게요.

[인사동]

혹, 인사동을 들르시는 건 어떨런지요?
청계천과 가까우니...인사동으로해서 삼청동까지 두루두루 괜찮을텐데...날씨가 너무 덥나요?

[인사동]

까지 오셨으면 근처 고궁 한번 거닐어 보세요.
진짜 고즈넉하고 웅대하고 멋지답니다!
명동(남산)+고궁+코엑스(아쿠아리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