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대성회’ 앞두고 홍역 앓는 교계
▲ 8.15 대성회 포스터
천안함·WCC·한상렬 목사 방북… 진보·보수 간 갈등 표면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15 광복절을 맞아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손을 맞잡고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8.15 대성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천안함 사태로 급격히 냉각되며 대회의 분위기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최근 무단 방북한 한상렬 목사의 일로 한국교계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국교회 8.15 대성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상임대회장 NCCK 전병호 회장은 “이번 대성회는 모처럼 진보와 보수가 한자리에서 손을 맞잡고 치르는 성회인 만큼 한국교회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일치와 남북 화해·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8.15 대성회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하다. WCC 총회와 관련 신학적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입장에 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은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주최 측을 곤혹스럽게하는가 하면, 한상렬 목사 방북 문제로 한국교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정부에 허가 없이 무단으로 방북한 한상렬 목사가 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발언이 언론에 노출되며 사회뿐 아니라 한국교계 내 진보-보수 간 갈등을 표면화시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상렬 목사를 친북좌파로 몰아붙이며 “소속 교단에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반박성명을 내고 “한기총이 냉전적 분단사고로 한 목사의 발언을 왜곡해 단죄했다”며 한기총에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등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 한 목사가 8.15 광복절에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번 사태가 사회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8.15 광복절을 기념해 ‘201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을 선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일강제병합 100년, 해방과 분단 65년, 6.25 전쟁 60년을 맞는 올해는 일제의 찌꺼기를 완전히 청산하고,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마련해 남북 간 통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전환기”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남북이 함께 쌓아온 화해와 협력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또 다시 비방과 불신, 적대와 대결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장벽을 허무는 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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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대성회’ 앞두고 홍역 앓는 교계
삐삐* 조회수 : 246
작성일 : 2010-08-07 07:10:34
IP : 119.66.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집에
'10.8.7 1:05 PM (115.86.xxx.64)초청장 왔던데.. 8월 15일 일요일 오후 3시 반 부터? 더라고요.
더워 죽을 텐데.. 누가 갈까 싶은 생각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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