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원 안다니고 스카이 보낸 엄마 만나고 오니 미로를 헤매는듯해요

급우울 조회수 : 8,409
작성일 : 2010-08-06 09:47:52
일전에 여기서도 어느분이 글 올리셨더랬어요.
애 하나도 안시키느라 노는애 보느라 엄마 내공 쌓느라 힘들었지만 놀리기만 했더니
나중에 애가 공부에 전념해서 잘 하더라는 내용이었죠.

어제 만난 저 엄마도 애 초등때 피아노, 수영 보낸것이 전부래요.
마냥 내버려뒀더니 자기가 알아서 애가 스카이 들어갔답니다.
네 인생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하고 그냥 내버려둔답니다.

고3 둔 사람도 있었던 얘기 자리였어요.
아이 학원 문제들로 고민하던차에 꺼낸 이야기라 조언 성격인거죠.
저 분 얘기만 듣다보면 그냥 천재아들이구나 싶은거예요.
엄마는 매우 의식있고 고상한 인격의 소유자구요.
그리고는 마구 헷갈리는거예요.  정말 놀리기만해도 애가 알아서 정신차리고
놀던 정열이 공부로 바뀔까 싶은거죠.

그런데 저는 무슨 질투심이 났는지 '설마 그게 전부일까?'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거예요.
애가 해 안보고 공부했겠지,, 애 머리자랑은 안했지만 정말 천재수준인갑다.
일반애들에게는 적용안되는 얘기겠지 기타등등..
아니면 저 엄마에게 아이가 공부 하루에 5시간 줄기차게 하는것은 기본이지 공부하는게 아닌건가요?

IP : 121.160.xxx.5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카이보낸
    '10.8.6 9:54 AM (175.112.xxx.87)

    엄마들 한결같이 다 그렇게 말합디다 학원하나 안보내고 과외하나 안붙여보고 공부하란소리 한번 안하고 스카이 보냈다고 .........................................

  • 2. 다 달라요
    '10.8.6 9:59 AM (222.98.xxx.140)

    사람이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
    그런 아이도 있고 이런 아이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학원 하나도 안 보냈지만 상위권 대학에 장학생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아이는 머리도 좋은 것 같지만 집중력이 아주 좋습니다
    별로 공부하는 모습 보이지 않아서 항상 걱정하고 속상했는데 시험 보면 상위권입니다
    남들보다 적은 시간 앉아서 공부하지만 집중력있게 공부하고 나오나봅니다
    하지만 우리 작은 아이는 아주 딴판입니다
    누나와는 천지차이로 다릅니다
    학원을 보내도 성적이 그저 그렇습니다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듯이 그냥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다르구나...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하네요

  • 3. 전생에
    '10.8.6 9:59 AM (115.139.xxx.11)

    그건..그 엄마가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겝니다. 복이 많은 게지요. 저희 삼남매도..돈도 없고해서 사교육 일절 받지 않고 좋은 학교들 나왔고 전문직합니다만..그건 저희 친정부모님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게지요.

    근데 제 아들은..아직 어리지만, 열을 가르쳐야 간신히 하나를 깨치는..그래서 전..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구나..그렇게 생각합니다.ㅠㅠ

  • 4. ㅁㅁㅁ
    '10.8.6 10:01 AM (211.62.xxx.75)

    스카이는 원래 갈놈이 가는듯;;
    물론 부모의 노력으로 서성한이 KY로 바뀔수도, KY가 S로 바뀔수도 있겠지만
    그건 일부이고 결국 아이 자신에게 달려있는거 같아요.
    얼마 안되는 일부의 확률에 인생을 걸 가치가 있나 의문이 들어요.

  • 5. ....
    '10.8.6 10:03 AM (211.49.xxx.134)

    뭣도 모르면서 학원뺑뺑이만 시키는 엄마 떼거리들
    (학원원정다니고 학원갈때올때대기했다픽업하고 ...)그아이들 인서울 하나도 못시켯어요
    그중 자영업으로 젤루 바쁜 애엄마만 그나마 중위권인서울했구요
    뭘 알고 체계적으로 힘이되는 엄마는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않은 엄만 전혀 도움 안되더라는 ...

    가게할때 아이들 많이 접하는 일이었는데 엄마들은 학원갔다고 믿을시간에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딴짓?들 하는데
    물어봤지요
    학원 왜 다니냐고 ?

    엄마잔소리 듣기싫어서
    혹은 안가면 혼나니까 란 대답이 열명중 일곱명이상이더라는 ㅠㅠ

    제 조카들도 학원 문턱하나 안가고 전국 0.3%내로 자랐지만
    옆에서 지켜본봐 (애들취미가 공부임 )그런예는 하늘에 별 붙이기 아닐까 싶구요

  • 6. 함정
    '10.8.6 10:05 AM (110.8.xxx.16)

    그런 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학원 안 보내는 대신 학원 그 이상의 것들이 제공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조카들은 자매가 어릴 때부터 영민한 아이들이었는데..
    한 아이는 명문고 한 아이는 외고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도 특별하게 사교육을 받은 게 없다고 말하지만 ....
    ...
    오빠말로는 학원비 만큼의 책값이 들었다라고 하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학원비를 들이지 않은 것도 아니고...잠깐씩 필요한 것들은 이용했었고요..

    그리고 아는 아이 중...아주 유명한 아이가 있는데...
    엄마표로 메스컴을 많이 탄아이..
    그 아이도...학원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거지...
    다른 식의 교육은 분명 받았고...
    교육비도 학원 교육 이상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고 명문대 보냈다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
    알고 보면 그 이상의 것이 투자된 것입니다..

  • 7. ...
    '10.8.6 10:08 AM (121.167.xxx.115)

    자기 아이는 자기가 제일 잘 아는 거죠.
    냅둬도 잘 할놈. 좀 들볶아줘야 하는놈..
    울집은 언니는 좀 들볶아줘야 하는 축에 들어서 엄마가 잠시 한눈팔면 전교등수가 금방 두자리수가 되어 죽도록 맞고 했죠. 저는 오히려 들볶으면 자존심상해서 손놓는 스타일.
    울엄마는 잘 파악하시고 언니만 볶으셨음. 저한테는 밥먹으라는 소리만 했어요.
    언니는 한의대가고 저는 카이스트 갔네요.

  • 8. 입시겪은 맘
    '10.8.6 10:14 AM (125.185.xxx.67)

    제 주변에서 에스대 간 두명은 절대적으로 사교육 범벅이었습니다.
    광역시 수석했는데요, 전국 수석이 꿈이었죠. 왜냐?
    전국 수석해서 절대로 교과서로 공부한 것 아니라는 인터뷰 하고 싶다고요.

    제 주변에서 KY보낸 엄마들 중에 제가 알기로 사교육 안한 집은 없어요.
    머리가 모자라는 애들인지는 모르겠네요.
    분명히 아무 것도 안했는데 거기 보낸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열심히 해서 갑니다.
    그냥 간 아이들은 1퍼센트 정도나 될까요?

  • 9. 참고가 안되는 케
    '10.8.6 10:16 AM (125.146.xxx.253)

    이스가 어딜가나 있습니다.;;
    혼자서 잘 하는 경우는 사실 드문데,,그 집 애가 혼자서 잘했다 봅니다.
    위의 ...님처럼 아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접근하셔야할 듯 해요.

    저 아는 분, 아들은 서울대 딸은 한예종 갔는데요,,
    아들은 영어가 살짝 안되어서, 영어만 고가의 과외 붙였구요,,
    딸은 서울예고 나왔는데, 딸 악기 연습해야하니 피곤하면 안된다고,
    학교 옆으로 이사가시더라구요.

    잘 하는 애들도 부모가 시기적절한 도움을 주면 더 발전하는 케이스가 있는지라
    말씀드려봅니다.

  • 10. 저두
    '10.8.6 10:19 AM (125.178.xxx.192)

    함정님처럼 생각돼요.
    학원만 안다녔을 뿐이지..
    ebs방송도 있고.. 문제집을 수십권 풀었을 수도 있고.

    사실.. 초딩 엄마표 하는 분들 집에서 짜임새있게
    여러가지 활용 많이 하잖아요.

  • 11. ..
    '10.8.6 10:21 AM (180.70.xxx.181)

    윗님들 케이스에 저도 하나 추가하자면,
    형님네 큰애 어릴적부터 쭈욱 수재소리 들어가며 전교가 아닌 전국 몇등 이런 성적을 유지하다가 스카이 들어갔어요. 애가 워낙 똘똘하고 지가 알아서 성적관리 해가며 잘하니 고3때 여행을 간다해도 저녁마다 운동을 다닌다 해도 엄마는 알아서 하렴~ 하는 식이 되죠.
    근데 그 동생은 그렇지가 않으니 큰애에게는 수수방관형인 엄마라 할지라도 둘째에게는 관리자형 엄마로 변신하고 말던데요. 가족들 다 모인 연휴에도 좀 놀게 내버려두지 못하고 숙제해라, 공부해라.. 좀 볶으시더라는.. ^^;

  • 12.
    '10.8.6 10:40 AM (125.186.xxx.168)

    사교육 범벅되도, 머리가 좋은애가 좋은학교 가는겁니다 ㅎㅎㅎ.
    애들 가르쳐보고, 학교다닐때 보면요.. 머리좋고 스스로하는애들한텐 못당해요

  • 13. 아이따라 달라요.
    '10.8.6 10:42 AM (124.56.xxx.136)

    제 주변에도 스카이 나온 사람들 부류를 살펴보면, 정말 사교육 없이 본인의 노력&의지로 들어간 사람도 있으나, 아닌 사람도 있어요. 일단 사교육 없이 들어간 사람들의 특징은
    의지가 매우 강하고,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무던한 성격이라 왠만한 일에는 흔들림이 없고,
    주위에서 놀자고해도 자기 계획이나 자기가 정한 목표에 정진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아주 어릴적부터 독서를 좋아해서 독서량도 굉장히 많았고요.
    거기에 하나 더 보태자면, 굉장히 명석하고 성실한 스타일이 사교육 없이도 스카이 가는 것 같았고요.

    그 외엔 사교육도 적당히 받고, 필요할 땐 학원이나 과외도 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네요. 무조건 사교육 한다고 스카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님의 아이를 잘 파악해보고 사교육을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할 일인 것 같아요.ㅎㅎ

  • 14. 서울대 입학생들을
    '10.8.6 10:46 AM (114.203.xxx.40)

    대상으로 사교육 여부를 물었던 설문 조사에서 사교육을 받았다는 비율이 훨씬 높던데요.

  • 15. 저도
    '10.8.6 10:47 AM (221.153.xxx.226)

    함정님 말씀에 공감....222222222222222222222222

    물론 그런 아이가 있긴 있을거예요...

    학원에 안보냈으면 개인과외를 했다라고 해석하시면 됨...
    좀 비약하지면요...

    제 주변에 SKY 간 경우를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친구 아들,시누이 아들 ,정말 친한 엄마아들....

    단순하게 학원 안보냈지 그이상의 노력과 투자가 있었을겁니다...

  • 16. 복합적인
    '10.8.6 10:48 AM (112.149.xxx.16)

    그게 단순히 그엄마가 사교육을 안시켰다고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기는 좀그런거 같아요
    그 엄마 의식있고 고상하다고 하셨죠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을 망정 그 부모의 가치관이나 생활태도 철학 이런것들이
    자식들에게 다 학습이 되요

    제 주위를 보면 자기 자신은 책하나 보지 않고 사회문화적인 방면으로 아는게 하나도 없어요
    오로지 학원뺑뺑이 시키고 픽업하는게 일상의 전부고
    인기 많은 책 세트로 이것저것 들여놓고 집안을 꽉 채우죠
    그 아이가 책을 읽겠어요...안읽는다고 하소연
    어쩌다가 다른 엄마랑 사회나 문화 문학같은 이야기 가볍게 얘길해도 한마디도 못껴요

    책읽는 모습, 사회나 세계를 바라보는 눈..대화한마디한마디에 담겨있는 가치관
    관심사와 취향
    이런 부모 밑에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갑니다..
    부모가 모델이 되어 아이들이 성장하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 17. 제친구도
    '10.8.6 10:59 AM (121.161.xxx.121)

    과외 한번 안 받고,
    단과반 두달 정도 잠깐 다닌게 전부인 그 친구가 S대 들어갔어요~
    그 친구 S대 합격했을 때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공교육 승리의 표본' 이라고 말씀하셨죠
    근데 그친구는 공부 머리는 타고 난 아이 였어요
    교과서 한 쪽을 읽어도 전 그냥 스윽- 넘기는 반면,
    그친구는 읽으면서 자동으로 요약하고 중요한거 찝어내고
    시험문제 까지 예상하고 있었으니까요 ~

  • 18. 아는 애
    '10.8.6 11:15 AM (211.215.xxx.231)

    과고 가겠다는 거 그냥 일반고 보내고
    정말 학원 안보내고 설대 보낸집 있어요
    학원은 딱 한달..정시 수시 직전 논술대비 다녔네요
    근데 정말 머리가 타고났구요 학교에서 한번도 일등 놓친적 없습니다
    학생본인이 과고 안가 너무나 힘들어했대요..일반고 아이들과 수준차이가 너무 난다구요

  • 19. ,,,,
    '10.8.6 11:21 AM (124.50.xxx.98)

    진짜 최상위급애들은 사교육안시켜도 알아서 합니다.
    사람들 우스개로 뭐하나 열심히 빠질때 `내가 이렇게 공부했음 서울대 갔겠다` 하지만 진짜 공부안해본 사람들이 이런소리 쉽게 하는거고,, 공부가 노력하고 사교육시킨다고 최상위급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느정도까지는 할수 있겠지만 타고난 머리와 집중력이 다른것 같아요.

  • 20. ,,,
    '10.8.6 11:24 AM (124.50.xxx.98)

    물론 사교육도 적절히 필요한때 짧게 시켜주면 훨 효과적일때가 있긴한것 같아요.

  • 21. /
    '10.8.6 11:47 AM (183.104.xxx.77)

    윗 댓글 복합적인님 의견에 절대 동감!

    제가 안타까운건..
    사교육에 돈 쏟아 부으면 우리애도 잘 할 것이라는 착각
    그 착각 속에서 고통받으며 방황하는 아이들..
    돈버는건 학원뿐...
    사교육을 받던 안받던 큰 상관없이 머리좋고 끊기 있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죠.

    예체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왜..
    공부는 돈 쏟아 부으면 될거라 생각하시는지..

    아이의 적성과 어느 정도 그릇인지 아는 것이 부모의 할 일이고
    거기에 맞게 살아야 모두가 행복할 듯...
    머리가 못따라 가는데 억지로 좀 나은 대학 갔다해도 거기서 찌질이입니다.
    절대 행복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말하고 다녀요.
    그냥.. 좀 냅둬유..
    다 지가 알아서 커요

  • 22.
    '10.8.6 11:58 AM (125.186.xxx.168)

    124님 말씀 적극 공감이구요 ㅎㅎㅎ
    공부 하는애들한테나 사교육이 날개가 되는거죠-_-^. 사교육 효과보는 애들 분명 있어요. 하지만, 기본은 본인의 머리와 노력이예요. 특히 머리의 힘은 정말이지...

  • 23.
    '10.8.6 12:01 PM (211.46.xxx.253)

    위에 그게 아닐 거라고 믿는 분들이요.
    사교육 안 받았다는 게 공부 안했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사교육 받는다고 공부 열심히 하고,
    사교육 없다고 공부 안했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걸 아셔야죠.
    열심히 학원 뺑뺑이 하는 애들보다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게
    더 알찬 학습시간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 갈 놈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교육의 힘을 믿는 엄마들 보면 너무 답답해요.
    참고로 딸이 아직 6학년으로 어리지만
    네 인생은 네 거고, 부모가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네가 공부를 하고 싶다면 도와 주겠지만,
    공부할 생각 없는 너에게 학원비니 뭐니 대 줄 생각 전혀 없다.
    좋은 대학 안 가고, 좋은 직업 못 갖는다고 꼭 불행한 건 아니니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어릴 때부터 주지 시켰습니다.
    첨엔 공부 전혀 안하고, 성적 엉망이었지만 별로 걱정 안했어요.
    그게 걔 능력이라면 받아 들여야 하는 거고, 모든 아이들이 1등 할 순 없는 거잖아요.
    근데 커갈수록 자기가 알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기 공부에 안달하지 않는 거 아니까 본인 스스로 챙길 수밖에 없다는 걸 아는 거죠 ^^

  • 24. 제가
    '10.8.6 12:30 PM (220.116.xxx.29)

    건너건너 아는 분이 과외가 직업인데요,,
    꽤 유명하고 학생 성적을 잘 올려서 인기가 많대요.

    그 분이 학생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부모님 면담이래요.
    부모님이 탐탁치 않으면 아예 학생을 안받는대요.
    부모님을 보면 학생이 얼마나 성적이 오를지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가정 분위기나 타고난 머리가 정말 중요한듯 해요.

  • 25. .
    '10.8.6 12:58 PM (211.224.xxx.24)

    우리 옆집 애(지금은 서른살) 사교육 한번 안받고 서울대 갔어요. 좀 도시외곽 시골이라 사교육열풍도없었고 사교육받을려면 교통도 불편하고. 아줌마 말이 고등학교때 딴애들 다 학원다녀서 한달인가 가보고 안맞아서 그냥 학교랑 집만 왔다갔다 했대요.
    본인 머리도 좋고 부모님도 공부에 대해 닥달하지 않고 본인의지대로 뜻대로 하고싶어서 공부한듯하고요.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봐요
    그 아주머니가 아무것도 한게 없어보이지만 항상 꿋꿋하니 너를 믿는다 이런식으로 응원해줬을거고 그 아주머니 주관도 뚜렸하고 아주 검소하고 반듯하셨어요. 많이 못배우셨지만 한자공부며 이런것도 하시고 신문도 읽으시고

    딴 애긴데 저위도 나왔는데 tv같은데서 사교육 하나도 안했는데 영어 매우 잘하는 아이라고 매스컴 탄 애 있었는데 제 아는 사람이 영어사교육업체 있는데 거기 출신이라더군요. 거기 통해서 어느 정도 영어실력키우고 공부하는법 배운후 그런식으로 집에서 공부한거라고. 그러고 매스컴서는 사교육 한번 없이 영어 저렇게 잘하는것처럼 나오고. 매스컴에 나오는건 100% 믿으면 안되는듯. 그 뒷애기는 본인이 숨기는건지 아니면 주제에 맞게 스토리를 편집해버리는듯 싶어요. 거의 안한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면서 전혀 안했다로 나옴

  • 26. ㅎㅎ
    '10.8.6 2:04 PM (211.54.xxx.179)

    제 친지도 학원 거의 안 보내고 강남 모 고교 전교 3등안에 꼭 드는데요,,
    사실은 학원만 남보다 덜 갔다뿐이지,,아빠가 이과쪽 박사고 엄마가 문과박사입니다,
    연수 2년 갔다오구요,,만화며 책 절대 한국말로 안봐요,
    인강은 하루에 3시간정도 듣구요,,가끔은 개인불러 해결하지요,
    그게 학원 안 가는 실체인겁니다

  • 27.
    '10.8.6 3:55 PM (221.147.xxx.143)

    복합적인 ( 112.149.245.xxx >>>

    이 분이 하셨던 류의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도 보면, 아이들 교육에 오로지, '방법'만을 가지고 논하는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즉, 학원이냐, 과외냐, 이비에스냐 등등등...

    근데요,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부모의 태도, 역할, 양육방식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돈 수천씩 들여서 별별 교육 다 시켜봤자, 부모가 아이를 때린다거나, 자주 혼낸다거나,
    공부하라고 윽박지르거나, 잘해 왔는데도 잘한 건 안보고 못한 것 가지고만 따지고 든다거나,
    그러면서 자존감 팍팍 깍고 애정표현은 전무하고... 아이 존중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강압적일 수도 있고..
    (좀 극단적으로 말했지만, 이런 류의 부모들도 많다는 뜻)

    이런 부모 밑 자식들은 제 아무리 교육에 투자하고 시간 들여도 절대 좋은 결과가 안나오겠죠.

    잘할애는 뭘 해도 잘하고 못할 애는 뭘 해도 못한다 라는 말씀도 있고..
    저도 동감은 합니다만 (타고난 성격이나 머리도 중요하니까요),
    부모가 아이를 대하고 사랑해 주는 태도야 말로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8. ..
    '10.8.6 5:34 PM (121.135.xxx.171)

    사람마다 참 달라요.

    제가 S대나왔는데 전 중학교때까지는 수학학원만 좀 다녔었고
    고등학교때는 독서실만 다녔어요. ebs는 보고싶은 선생님만 좀 봤었구요

    남편은 반대로 온갖과외, 유명학원 다 다니고 어머니가 엄청나게 밀어붙이셨죠.
    사랑하는 태도 이런것도 아니였어요^^엄청 맞으면서 엄마무서워서 공부했대요^^
    그래도 서울대 갔습니다.

    학원안가고 서울대간건 다 거짓말이다 이것도 아니구요
    제 주변에도 정말 학원안가고 간아이들 있어요.

    그냥 세상모든일이 그렇듯...케이스바이케이스예요.

  • 29. ..
    '10.8.6 5:35 PM (121.135.xxx.171)

    윗글쓴사람인데..재수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으시겠지만
    전 솔직히 공부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재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타고난게 90%는 된다구요.
    세상 모든 사람이 공부잘할수있는데 노력이 부족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30. ..
    '10.8.6 5:39 PM (121.135.xxx.171)

    그리고 위 댓글중 뭐 열심히 할때 '내가 이렇게 공부했음 서울대 갔겠다'한다는말
    공부 안해봐서 그런말이란거 동감해요.

    저도 고등학교 3년동안 영화보러 한번 안가고, 노래방, PC방도 한번 안가고
    일요일 오전에 좀 쉬는것 빼고는 매일 독서실에서 1~2시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7시까지 학교갔어요.

    타고난머리+성실함이 수능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외가 중요한게아니예요. 본인의 의지와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죠.

  • 31. ....
    '10.8.6 5:54 PM (125.180.xxx.166)

    제 지인의 아이도 강남에서 학원 안다니고, 고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하지만 학원이나 과외를 안한다고 집에서 방치하는데도 스스로 잘하는 건 아닙니다.
    그 부모님, 아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 책 값으로 학원비 이상으로 돈 썼고요.
    맞벌이하면서도 퇴근후 저녁에는 온 가족이 같이 책읽고, 주말마다 체험학습 데리고 다니고
    시험기간에는 엄마는 국어, 영어, 사회 계열, 아빠는 수학, 과학 계열 교과를 같이 공부합니다.
    부모가 워낙 공부를 잘했던 사람들이라 학습하는 방법도 잘 가르쳤더군요.
    아이 친구들과 친구 부모님들도 신기해 한답니다.
    어릴 때부터 학원 하나 안다니고 집에서 매일 노는데 학원 뺑뺑이하는 애들보다 어떻게 공부를 잘하냐고....
    외부 사람이 보기엔 학원 하나 안다녀도 잘하더라~ 하겠지만
    부모들은 학원보내는 이상의 정성과 노력을 스스로 하더군요.

  • 32. 제 남편
    '10.8.6 6:19 PM (112.144.xxx.251)

    학원은 고등학교 때 단과학원 수학 1달 끊은 게 전부였다고 해요.
    학원, 과외 다 털어 그게 전부였고,
    뭐 좀 배워보려고 단과 큰맘먹고 끊은 건데 아는 거 가르쳐서 돈 아까워 1달은 채우고
    그 후로 혼자 공부했대요.
    부모님이 아예 방치한 자식이고, 혼자 공부해서 서울대 갔어요.
    부모님이 학비 안 대 주실꺼라 생각해서 사립은 절대 꿈도 안 꾸고
    서울대 아니면 포항공대 둘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해요.

    남편이 90년대 초반 학번이니, 그 시절엔 개천에서 용도 나오기도 했던 거죠.
    지금은 그렇게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긴 하지만,
    가족들의 엄청난 서포트가 있는 학생들도 많다고 해요.

    다 아이 나름이에요.

  • 33. 브레인
    '10.8.6 6:42 PM (112.168.xxx.199)

    아는애적은내용 울아들같네요.머리,집중력있어야합니다.혼자공부방법은 단시간내안되요.주변서 정석으로S대가는집도있구나했어요.과외10년한맘왈 절대머리가있어야한다고합디다.그내용알아도 다른방식으로풀줄모른대요.

  • 34. 학원
    '10.8.6 7:00 PM (218.238.xxx.226)

    안다니고 공부잘 하는 애들은,
    첫째 공부쪽으로 재능이 있고 머리도 꽤 좋은 편이다.
    둘째, 부모님, 특히 엄마가 교육쪽으로 정보도 많고 본인도 공부를 어느정도 해본 사람, 그래서 영어나 수학 둘중 어느정도 엄마표가 가능한 경우.

    윗분 남편분처럼, 우리 세대때나 개천용이 가능했지, 요즘은 개천용이 딱 중학교때까지 가능한것같더라구요, 중학교떄까지는 아무리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상위권 유지가 가능하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 힘들어요.
    학원 아니라도 엄마가 그만큼 인강등 알아봐주고 교재등 추천해서 풀게하고 등등등 서포트없으면 힘들어요.

  • 35. 사실
    '10.8.6 7:15 PM (121.131.xxx.41)

    스카이 학생도 엄청 많고 별 거 아닌데^^;;;; 전 S대 나왔는데 수능 끝나고 논술 과외만 받아봤고 수능 전까진 공부에 관한 사교육은 안 받아봤거든요. 근데 그 이유가 제가 욕심이 많아서 -_- 였어요.

    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1등 아니면 왜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는지 부모님이 걱정하실 정도... 저도 지금은 이해가 안 가는데 어린 나이에 누구에게 진다는 게 되게 싫었나봐요. 그냥... 공부는 열심히 하면 다들 인정해주고 그러니까, 시험보면 성적 공개되니까, 내가 누구보다 머리도 안 나쁜데 노력을 안 해서 지는 게 싫었던 것같네요.

    허나, 욕심이 없던 제 동생에게는 저희 엄마가 온갖 과외를 다 시키셨답니다 ㅋㅋ
    그런데 동생보니 과외가 꽤 효과가 좋긴 하더라구요~ 성적이 막 오르고, 영어 과외 노트보니 문법이나 단어 같은 것들 중요한 거 다 정리해주고.... 훨씬 공부를 편하게 해주는 건 맞는 것같아요.

  • 36.
    '10.8.6 7:15 PM (125.186.xxx.168)

    이번에 친척동생들 대학가는거보니..잘하는 애들은 예나 지금이나, 스스로 본인이 부족한게 뭔지를 알기때문에 알아서 잘 하더군요. 물론, 부모가 형편이되서 도움을 줄수있으면 더욱 좋겠지만요.

  • 37. 오빠가
    '10.8.6 8:04 PM (119.198.xxx.211)

    오빠가 서울대나왔는데요
    학원 다녀보고 싶다고 해서 중학교때 학원보냈더니
    보름 학원다니고 재미 없다고 안다닌다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학교 선생님들 졸졸 따라다니면서 모르는 문제 물어본다고..
    선생님들이 오빠를 피해다녔단 소리 들었어요
    혼자 공부해서 오빠는 수능 전국 100등했었어요
    그 덕분에 저도 학원을 안보내주는 바람에..ㅡㅡ;;
    저는 망했지요 ^^;;;

  • 38. 음,,
    '10.8.6 9:21 PM (124.195.xxx.44)

    아이들마다 좀 다르지요

    저도 큰 아이는 서울대 다녀요(슬쩍 자랑질?)
    중딩때는 수학 과회, 고딩때는 영어 학원만 다녔어요

    사교육 반대하는 편도 아니고
    적기에 적절하게 하는 사교육은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저희 큰 아이는
    유순한 대신 속고집이 센 아이에요

    사교육을 받으면 주어지는 공부량이 있는데
    그 할당?량을 채우다보면 자기가 소화할 시간이 절대로 부족하다고 마다해서
    주로 인강으로 공부했어요

    작은 아이는
    정해진 양이 없으면 나태해진다고
    수학, 영어, 과탐 하나 학원 다니고,
    잘 모르는 과목은 보충까지 들어요

    큰 아이는 본인 한계를 잘 알아서
    그 이상 욕심 안부리고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옆에서 보자면 가여운 마음에 좀 내버려두게 되고

    작은 아이는
    제 욕심보다 훨씬 공부를 덜 하기 때문에
    자면 깨우고 챙겨서 몇시에 가냐, 뭐 할 거냐 채근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아이가 천재거나
    엄마가 고상하거나
    뭐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마다 다르고
    엄마도 좀 다르고
    그 둘의 조합도 좀 다르고,,
    한 엄마 아래서 둘이 참 달라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 39. 울남편
    '10.8.6 9:31 PM (180.66.xxx.4)

    설대...출신
    가난한 집에 고생하시는 엄마 누나들 보며 꿋꿋이 난 서울대갈꺼야..당연시하고
    한번도 1등 놓친적이없는... 울 엄니가 우리 xx는 아기때 부터도 엄마가 업어주면 엄마 다리 안아파요...하고 끝까지 걸어 가더랍니다. 엄마 허리아프실까봐서.. 지금도 공부할때 보면 완전 집중력 엄청나고 설대 공부보다 좀 더 신경쓴 mba는 잠이 모자라 고생하더군요. 에너지는 완전히 잠에서 나오구요^^ 그런데 머리좋은것...타고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요.

  • 40. -..-
    '10.8.6 10:24 PM (175.118.xxx.113)

    저희 남매 모두 특목고, 설대 나왔는데요.
    오빠는 어릴때부터 워낙 범상치않았고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엄마 잔소리 한번 할 필요가 없는 케이스.
    전 노는거 좋아해서 자극이나 스트레스 없으면 공부 안하는 스타일이라 중학교때 성적이 100등으로 뚝 떨어졌을때 엄마가 시험기간에 같이 밤새고 옆에서 공부하는거 지켜보고 했더니 바로 전교6등으로 올라가서 그 뒤로는 공부하니 성적이 잘나오는 재미에 빠져 계속 전교에서 놀았어요. 저같은 경우는 욕심많고 경쟁심 장난아니라서 공부가 좋아서 했다기 보단 1등하는 재미에, 남들이 인정해주는 재미에, 독하게 공부했던 스타일입니다.

    타고난 모범공부인 스타일(친정오빠같은경우) 아니면, 지기싫어하고 욕심많으면 공부는 열심히 하게 되어있는거같아요.

    근데 머리는 기본적으로 좋네요. 남매 둘다 IQ145 내외거든요.
    둘다 학원 한번도 안다닌 정도의 수재는 아니고, 영어, 수학, 과탐같은건 단과학원 다녔어요.
    엄마가 운전못하셔서 강남 유명강의는 한번도 못들어보고 듣보잡 동네단과학원만 다녔었는데 강남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늘 공부 훨씬 잘했던거보면 학원보다 역시 본인의 공부의지와 재능이 중요하단걸 고딩때부터 느꼈더랬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수학을 잘하니 성적 잘나오기가 쉽더라구요.

  • 41. 울남편2
    '10.8.6 10:43 PM (59.12.xxx.52)

    역시 설대 출신..(30대이니 좀 상황이 다르긴하지만요..)
    시댁이 돈이 없는 집은 아녔는데 아버님은 밖으로 나도시고 시어머님은 너무 무식..
    어쨌는 과외랑 학원 한번 안다니고 정말 학교공부로만 설대 공대(당시 피보는게 무서워서 의대 안가고 과학자 된다고..쩝..)에 장학생으로 대학원..
    지금 하는말은 자기 과외받고 학원보내줬음 하버드 갈수 있었을 거 같다고 아쉬워 하던걸요..

  • 42. 음냥
    '10.8.6 10:44 PM (121.181.xxx.225)

    친오빠가 그런 경우인데요 중3때 정석 과외 1달 하고 그뒤로 학원 한번도 안다니고
    수학 올림피아드 국제대회? 뭐 그런데 입상하고 스카이 젤좋은과 갔어요.
    저도 뭐(제자랑아니고) 중학교때만 학원 다니고 고딩땐 학교만 갔는데 스카이갔구요.
    여기가 지방이라 그런가 아니면 제 주위만 그런가
    학원은 좀 다녀도 과외를 특별히 받는 애들은 없었어요
    서울대 가고 의대 간 애들중에요.
    근데 제가 서울에서 과외를 잠깐 한애는
    과목당 200인가 해서 한달에 과외 천만원들더라구요 그러구도
    영어만점때문에 서울인대학 겨우갔어요.
    요즘 사교육때문에 돈이 많이 들고..그래서 애들 많이 안낳고..
    이런 거 보면 드는 생각이... 다들 하니까 불안해서 시키는 거지
    그럴 필요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근데 제가 아이 낳으면 또.. 모르겠네요

  • 43. .
    '10.8.7 1:27 AM (99.226.xxx.161)

    울남편3

    서울대 갈 사람은 정해져있다고 생각...
    고등학교때야.. 학교에서 새벽1시에 끝내주고 6시반까지 등교 했기때문에 학원 생각도 못했고
    중3때 영어 단과 다닌게 다랍디다...
    그런데 입학하고보니 자기같은 케이스는 본인 하나 더래요.. 97학번 입니다..
    거의 강남 특목고 출신.. 아빠직업은 교수가 많고 거의 잘나가는 전문직..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이런 기사 끊긴지 15년은 되지 않았나요??? -.-;;

  • 44. ...
    '10.8.7 1:28 AM (221.139.xxx.222)

    설대는 아니지만 그 아래 나온 동생을 봐도 과외며 학원을 안다닌건 아니지만...
    음...
    지방에 사립대 나온 저에 비해 훨씬 학원 과외를 덜했어요..
    거의 안했다고 보는것이...
    저는 그 반면에 학원, 과외가 끊이지 않았는데 저 스스로가 공부에 대해서 욕심이 없었어요...
    머리도 좀 나빴고..
    그에 반해 동생은 자신이 뜻한바가 있으니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해 나가더라구요..

    저랑 제 동생이랑 쌍둥이인데도..
    결과가 이래요..
    같은 뱃속에 열달 똑같이 들어 있다가 나왔는데도...
    이렇게 판이하게 다르더라구요...
    결혼전 까지 살던 아파트가 산지 십년이 넘어서 그 라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대학 입시 끝나고 동생이랑 저랑 대학 레벨을 하도 물어보고...
    또 워낙 극과극인 레벨 때문에..
    제가 영 괴로웠긴 했네요..

  • 45. ..
    '10.8.7 1:30 AM (99.226.xxx.161)

    참고로 남편 집중력 장난 아닙니다..
    자기 좋아하는 분야 전문서적에 빠져들면...
    제가 부엌에서 칼질하다가 손베어도 (참고로 제 목소리 엄청 크고 오바기질;; 있구요..)
    몰라요...몰라..
    처음엔 너무 신경질 났는데 이젠 어쩔수 없다 싶구요..
    우리딸도 그래요.. 뭐하나 빠져들면..;;;;;;;

  • 46. 그런사람
    '10.8.7 2:00 AM (180.70.xxx.220)

    비슷한 사람 우리집에도 있어요.
    학원은 안다닌건 아니고 보통 많이들 다니는 동네학원 -국 영 수 하는- 만 다녔어요.
    근데 학교친구엄마 만나면 학교에선 맨날 잔다던데 학원가서 밤새 공부하냐 물어보고
    학원친구 엄마 만나면 학원에서 잘 잔다던데 과외 뭐시키냐 물어보던..
    자기가 공부하고 싶을때만 하는 스타일인데
    책읽을땐 누가 부르고 옆에서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나도 어릴때부터 책만봤어요.
    누가 부르면 첨엔 안들리고 나중에 들리긴하는데 그게 뭔지 아무런 생각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머리가 좋은것 같아요. 근데 에스대가니 밀러더군요.. 거긴 머리좋아도 다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설렁설렁 공부하니까 밀리고...

    어릴때 책을 엄청 많이 읽었어요. 집에있는 책 다읽고 누가 책사오면 무조건 읽고.

  • 47. ..
    '10.8.7 7:05 AM (110.13.xxx.224)

    엄마학교 책 읽어보세요
    ㄷㄷ
    ㄷㄷ

  • 48. *^^*
    '10.8.7 9:03 AM (118.32.xxx.119)

    제가 아는 서울대 나온 부부.. 제가 하루는 궁금해서 물어봤지요. 나이가 30대 중반인데요.
    정말. 사교육 안하고 서울대 간 아이들이 있냐 물어봤더니. 93학번 본인디 들어갈 당시는 반반이였지만.. 지금 후배들 애기들어보면 사교육 안하고 들어온 아이들은 눈씻고 찾아볼 정도라구요.
    현재 그분이 고등학교 선생님인데. 스스로 그러세요. 사교육이 평준화되서 사교육 없이 들어가는 애들이 흔치 않다구요.

  • 49. 그럴수도..
    '10.8.7 9:14 AM (116.37.xxx.138)

    계속놀기만 하다가 아이가 고등학교때 정신차려서 sky가긴 힘들어요.. 그아인 어릴때부터 엄마가 놀으라고해도 노는게 책을 읽는다던지 영어테잎 듣는다든지 레고를 갖고 놀던지 오르다를 하던.. 학습지를했던 꾸준히 공부와 관련된걸 스스로하고 놀던 아이일거예요.기초가 없는 아이가 고교들어가서 응~ 대학가야지 하고 공부시작해도 수학공부. 과학,영어,언어.. 어휴.. 할게 너무 많아요..그리고 어릴때부터 영어,수학 공부해서 기초 단단히 다진아이들 따라잡긴 힘들거든요. 입시는 상대평가이기에..아마도 놀아도 부모따라 1~2년 영어권 가서 살다왔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우리나라 대학입시가 지금까지는 영어우대정책이 있어 영어 공인점수가 월등히 높으면 영어전형으로 가능하거든요.. 그런아이들은 봤어요.. 공부하나도 안하고 자~알 놀던애 5년 미국살다온 영어 실력으로 토플점수 만들어서 연대갔어요

  • 50. 그럴수도..
    '10.8.7 9:25 AM (116.37.xxx.138)

    지금의 서울대 입시는 지역균형이나 여러가지전형이 있어서 수능성적은 안나와도 학교 1~2등이면 지균점수가 80점 만점에 만점에 수렴할수있는 지방의 학생이던지 변두리학교의 학생이라면 성실성가지고 사교육없이 학교 내신만 잘해도 서울대문은 활짝 열려있어요. 사회배려대상전형(기회균등)도 서,연.고에 있어서 성적이 안좋아고 갈수있고..사교육안받고 주어진 환경에서 공부를 열심히한 각학교 전교 1~2등에겐 대학문은 활짝열려있어요.그러나 각학교 전교 4,5등만해도 그아인 수능성적이 안좋을경우 ㄷ좋은대학은 꿈도 못꾼답니다.. 대학문은 성실한 각학교 전교 1등에겐 가능성을 보여줍니다.사교육받을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공부한 녀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거지요. 공교육을 살리기위한 좋은 제도예요.서울대도 지균으로 들어온 녀석들이 처음 1~2년은 고전하지만 졸업싱에는 우수한성적으로 졸업하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요..한편으론 교수님들은 올 고시가 연고대에 밀려서 분석하니 지균때문이라고 지균도 면접시험을 인성이 하니 학업으로 바꾸시긴 했지만요

  • 51. ....
    '10.8.7 9:27 AM (211.207.xxx.117)

    요즘은 정말 사교육 받지 않고 서울대 가기는 힘들다 생각해요.
    제 남편이 서울대 나오고 아이도 서울대 다니는데요,
    옛날과 지금의 교육환경은 정말 다르지요.
    남편은 과외 학원 한번 안가고 들어갔지만
    제 아이는 특목고에서 서울대 갔는데
    제가 아는 한 주변에 서울대 간 애들 중 사교육 안 받은 애 없었어요.
    특목고에서 서울대 가기는 자랑같지만 정말 쉽지않아요. 사교육 안받을수가 없죠. 현실이.....
    혹시 일반고에서 내신 전교일등 계속 유지해서
    지균으로 가는 경우에 사교육 안받고 갈 수 있으려나요.

  • 52. dma
    '10.8.7 9:31 AM (112.223.xxx.67)

    그럴수도 님 의견에 동의
    제 사촌동생이 서울 변두리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만하다가 ... 서울대 갔습니다.
    사교육 없이요.
    근데 가서도 잘하고 있어요. 수능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노력파고..학교다닐때 전교 1등씩 하던 애라서 그런지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629 낼 남편이랑 영화보러 가는데 뭐 볼까요? 11 맘마미아 2009/09/24 964
492628 저 좀 야단 쳐 주세요...ㅜ.ㅜ 11 한심이 2009/09/24 1,178
492627 통장을 만들어줬는데.. 13 형부에게 2009/09/24 1,211
492626 구찌 시마라인 보스턴백 사면 오래들까요? 2 또 가방 질.. 2009/09/24 1,508
492625 이 수업 계속 들어야 할까요? 6 교수님과 트.. 2009/09/24 450
492624 3살 아이 교재 추천요~~ 3 마미 2009/09/24 265
492623 대구에 유명한 요리선생님 추천부탁합니다. 4 궁금 2009/09/24 661
492622 故 노 前 대통령 생가 복원, 일반에 개방(종합) 6 봉하마을 2009/09/24 355
492621 유아체육교육 조언부탁드려요.. 2 유아들 2009/09/24 284
492620 무향 샴푸 구할 수 있을까요? 10 샴푸향 no.. 2009/09/24 711
492619 휴 플라자에서 물걸레 청소기 구입 털랭이 2009/09/24 453
492618 야간 옥외집회 금지는 헌법 위반..이유는 1 세우실 2009/09/24 226
492617 예뻐서 덕 본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뭐에요? 22 덕덕덕 2009/09/24 2,209
492616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2 ddd 2009/09/24 278
492615 명색이 시누이란 글에 댓글달린 글 보고... 13 밑에 2009/09/24 1,289
492614 대구에서 건강검진 빨리받을수있는 병원은?? 3 건강검진 2009/09/24 824
492613 권연벌레? 어떻게 없애나요? 5 속상 2009/09/24 3,294
492612 우연히 혈압을 재게 됐는데.... 2 질문 2009/09/24 487
492611 달거리 늦게 시작하면 폐경도 늦게 오나요? 5 ... 2009/09/24 584
492610 마포구 20평대 아파트 문의 6 만삭 2009/09/24 799
492609 남편에게 온 문자 확인하는 방법이요.. 5 문자 2009/09/24 2,106
492608 관악푸르지오 VS 인덕원대우 VS 평촌초원LG 14 머리아퍼 2009/09/24 1,516
492607 정수기 3 올리비아 2009/09/24 263
492606 유인경과 조영남 12 음.... 2009/09/24 2,704
492605 반성합니다. ㅠㅠ 6 나졸린여사 2009/09/24 512
492604 명색이 시누인데...(죄송합니다) 93 역지사지 2009/09/24 8,801
492603 가슴 싸해지는 느낌은 어느 상황에 느껴지시나요? 2 감정 2009/09/24 562
492602 택배..접수 되나요? 6 택배 2009/09/24 264
492601 치과의사도 충격받은 미국의 편의점 모습 5 세우실 2009/09/24 1,957
492600 하는 꼬라지 하고는... 2 사랑이여 2009/09/24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