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을 달려가는 처자입니다
해가갈수록 친구들 만나기가 점점 더 싫어져요
왜들 그렇게 건방지고 교만해지는건지
자기들 생각이랑 맞는 얘기하면 집중하고
지들 생각이랑 다른 얘기하면 안들으려하고 다들 자기얘기만하려고하고
자기가 생각하고있는것, 자기가 알고있는것만 다 최고로 맞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꼭 말로하지않아도 그 남 무시하는 표정들하며..
저도 나이먹은 여자라서, 제가 넘 예민해지고 점점 알아가는게 많아져서 이런걸까요
왜들그러는겨죠? 정말 짜증나요..
너 왜자꾸 남얘기 온몸으로 무시하냐? 라고 대놓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꾹 참고 왔어요
제친구들만 다 이런걸까요? ㅡㅡ;;;;;;;;;;;;;;
남자애들은 쫌 덜그런것같은데 여자들은 정말 완전 짜증나네요
결혼을 했으면 한대로, 안했으면 안한대로 애들이 점점 더 이상해져가요 ;;
다들 막 속물같은 얘기들만 하고 있고
아 오늘도 정말 어렸을적부터 알던 친구년하나 만나고와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이젠 정말만나지말까라는 생각이 울컥울컥
친구는 비슷한사람끼리 만난다던데 저도 똑같은걸까요 ㅜ.ㅜ
저는 정말 소심한 에이형이라서
완전 어이없는 얘기해도 다 호응해주고 집중하고 맞장구 쳐주고 그러는데,,
이젠 나이먹어서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뭐라뭐라 할수도 없고 증말..
맘맞는 친구 정말 만나기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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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이들면 더 건방져지는걸까요 ?
까칠한녀자 조회수 : 1,025
작성일 : 2010-08-06 00:35:49
IP : 122.47.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6 12:42 AM (110.14.xxx.169)나이가 들면 건방져진다기 보다는 아집이 생기고
자기와 다른 의견을 들어주기에 인내심이 떨어지지요.
그러다보니 예전엔 이견이 나면 싸우기도하고 토론으로 의견 조율도 하고 그랬는데
이젠 아예 외면하고 안보려고 들어요.2. 나이가 들면서
'10.8.6 12:47 AM (115.86.xxx.36)저는 좀 속물이 되고있긴한데..
그만큼 약아져서 제 속내를 강하게 내비치게 되진 않던데요..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맘에 안들면
그냥 네네하던지..안만나던지 하지 제 에너지를 쏟게 되지도 않구요.3. 까칠한녀자
'10.8.6 12:50 AM (122.47.xxx.48)맞아요.. 저도 조율이고뭐고 그냥 이제 안봐야겠따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더라구요..
오래알고지낸 친군데도 그런생각이 드니까 그 생각에 괜히 더 우울해지고 그랬어요
얘기나누던 도중에도 짜증 진짜 심하게나고 버럭 화가 울컥! 한순간도 많았는데,,
그냥 안그런척했어요 ㅜ.ㅜ 내 얘기 재미없니? 라고 부드럽게 웃으며 살짝 얘기한게 다에요ㅡㅡ;;;4. 그래서
'10.8.6 7:58 AM (115.128.xxx.60)남자들이 나이찬 여자를 싫어한다고 예전에
남자선배가 얘기하더군요
근데요...남자들이 더하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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