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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휴가보내기 2박3일

가기 싫어요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0-08-03 12:07:24
결혼 8년차에요..
첨에 결혼할때는 안그랬는데...
언제부턴가 여름마다 시댁식구들이 전부 모여서 어딘가로 휴가를 다녀오곤 합니다..
첨에는 저희 친정오빠가 콘도예약해놓은것이 펑크가 나서 저희 시댁식구끼리 다녀오라고 넘겨줘서 시작이 되었어요..
그때는 1박 2일 이었는데 작년부터 젤 큰형님이 날짜와 장소에약을 담당하시더니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2박 3일로 잡았네요.
그것도 작년하고 같은 장소루요....
솔직히 정말 가고싶지 않아요...
거기서 먹는 음식은 전부다 시어머니가 반찬이며 고기며 국이며 얘들간식이며  과일이며
80넘은 시어머니가 준비해오시는 것도 부담스럽고
젤 큰형님은 몸만 와서 어머님이 해오신 갖가지 김치며 남은 반찬들 챙겨서 도로 자기네 집으로 가는것도 얄미워요...
2번 정도 외식하는거 빼고는 전부다 콘도안에서 해먹어요...
그러면 설겆이며 청소는 전부 여자들 차지이고
아주버님들 먹는거 챙기는 거며 10명 정도 되는 조카들 먹는거 챙기고 치우는거 전부다 며느리들 차지에요...
놀러가는거 아닌거 같아요.....그냥 여름에 명절 보낸는것 같아요.. 장소만 바뀌고....
정말 가기 싫어요.. 흑흑
그런데 앞으로 매년 여름마다 이렇게 모여서 가야할것 같아요...
IP : 59.1.xxx.3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3 12:10 PM (118.41.xxx.96)

    요번 부터 안 가면 내년에도 안 갈 수 있답니다 ^^;

  • 2. ..
    '10.8.3 12:14 PM (116.39.xxx.218)

    저도 결혼한지 10년 시댁제사가 꼭 이맘때라...
    휴가도 함께 보내요..
    시누두분계시는데.. 증말 꼼짝도 안해요.
    그래도 손윗동서가 일꺼리를 두려워하지않아서..
    그나마 제가좀 편해요..
    저도 매년 시댁이랑 여름휴가를 보내야하는
    한사람입니다.

  • 3. .
    '10.8.3 12:14 PM (175.113.xxx.29)

    요번 부터 안 가면 내년에도 안 갈 수 있답니다...222

  • 4. 이번에도
    '10.8.3 12:24 PM (125.178.xxx.192)

    가시면 앞으로 해마다 가야합니다
    단호하게 의사표현하세요.
    힘들다. 가족과 편안히 쉬고싶다.

    싸가지없다 서운하다 하겠지만..
    해마다 이런고민 안하실 방법이네요.

  • 5. 흠흠
    '10.8.3 12:25 PM (110.13.xxx.248)

    몸이 너무 안좋다고하세요.
    골골거리다 병원다녀오시고...(병원에는 냉방병이나 몸살 등 핑계대고 약받아오삼) 앓아누우시고 남편과 애들만 보내세요.
    들려올 갖은 욕에 담대해지셔야합니다. 한 번 개겨보세요.
    내쫒겠어요? 이혼을 시키겠어요? 길게 보고 브레이크잡으세요.

  • 6. ..
    '10.8.3 12:30 PM (123.254.xxx.7)

    저 11년차 11명 입을 책임지고 갔다오면 짜증 만땅...
    그것 쫌 하면서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열불나요..올해는 동서네 애까지 보면서 갖은 고생..
    한번 가지 마세요..
    근데 웃긴건 님이 안간다고 하면 다 안간다고 나올 수도 있어용..제가 그래서 매년 코가 끼어서 가요..ㅎ

  • 7. ...
    '10.8.3 12:30 PM (119.64.xxx.121)

    요번부터 안 가면 내년에도 안 갈 수 있답니다.... 33333

    제가 경험자거든요. ^^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욕 먹는걸 두려워하지 마셔야 해요.
    욕 먹는게 대수랍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죠.
    시가 식구들의 평판에 무뎌지면 삶이 편해지는걸요...

  • 8. ..
    '10.8.3 12:40 PM (222.235.xxx.233)

    시어머니도 싫으시겠어요.
    그 식구 음식 다 장만해 오실려면 몸살 나시겠어요.
    어쩌면 어머니도 너무 싫은데 말 못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 9. 지금은
    '10.8.3 12:50 PM (125.177.xxx.79)

    시어머님이 하시지만
    연세도 많으신데
    당장이라도
    며느리들이 그 음식 다 해와야 하는거 아닌지..걱정이네요

  • 10. 휴가를휴가답게
    '10.8.3 1:00 PM (119.70.xxx.180)

    보내셔야죠.
    여름엔 정신적으로도 쉬려고 휴가를 잡는데 웬 시집과 휴가를 다 보내시는지...
    그냥 집에서 편히 휴가보내겠다고하시구 가지마세요.
    남편이나 좋은 휴가는 가지마세요.
    저는 듣는것만도 다 피곤합니다.
    용감해야 제권리를 누릴 수 있을것 같네요.

  • 11. 저도...
    '10.8.3 1:08 PM (125.134.xxx.154)

    경험자....
    시댁식구 위한다고...한번 시작한 일이...결국 해마다 당연시되고 말더군요...
    남편,애들만 보내든지....살짜기 모른척 넘어가는게...길게보면 현명하다는거....
    명절,제사,생신,어버이날 만으로도 연중행사는 충분하지 않던가요?

  • 12. 저희두요
    '10.8.3 1:45 PM (124.55.xxx.162)

    매년 1박2일 이나 2박3일로 여름마다 시댁식구들과 휴가를 같이 보내는데요. 저희는 융통성있는 ?시동생이 놀러가서까지 구질구질하게 아이스박스에 뭐에 딱 질색이라 해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매끼니 사먹습니다. 물한통도 안가져가요.필요하면 그자리에서 사면된다고.. 몸만 달랑달랑~ 돈이 많이 들어 그렇지 에라모르겠다 해버리면 되드라구요. 남편보고 얘기 하라고 하세요. 다같이 쉬자고.

  • 13.
    '10.8.3 5:01 PM (121.130.xxx.42)

    콘도 몇 채 빌려서 가나봐요.
    조카만 10명이라니....
    원글님네 빠져도 되겠네요 뭐.
    내년부터는 남편 직장 바빠서 휴가 여름에 못낸다하고
    9월초쯤 원글님 가족끼리 한갓지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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