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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성적표 위조..
우연히 알게되었네요 그집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후부터 이때까지
성적표위조를 했다는 걸.
그리고 그런아이가 한둘이 아니라는것도, 갓 대학입학한 조카에게 물어봤더니
비일비재 하답니다. 반 꼴등이 내신 총등급 2등급으로 3년내내 엄마를 속인 일도 있다.
수능은 컨디션안좋아 그냥 못쳤다. 이러고 말았다는 일도 있었다는..
우선... 그집 엄마가 너무 아이에게 강압적입니다. 아이가 좀 안쓰러울 정도로.
그래서 말하기가 저어 되구요...제일 친구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인데 괜히 아이들 사이도 망가질까봐
조심스럽습니다.
꼴등을 일등으로 위조한 정도는 아니고 과목마다 격차는 있지만 1~3등급씩 올려서 엄마에게
갖다주었답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학교들이 많은데
그 학교는 그렇지 않은건지, 그집 엄마가 모르는건지~
82님들.. 댁의 자녀는 그렇지 않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꼼꼼히 확인하세요.
그리고 전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행동하는 것일까요!
1. 어디
'10.8.3 12:09 PM (122.35.xxx.227)전에 82에서 봤는데 어디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 알수 있다고 들었는데요..어딘지 저두 알고 싶은데..저희 아이도 곧 중학생 될거라서
2. 아는아이
'10.8.3 12:15 PM (59.14.xxx.72)지인 아들이 성적을 위조해서 중학교때부터 집에 갖고 왔어요.
아빠는 그 성적표를 믿고 특목고 원서 쓰고 싶어 학교 담임한테 상담하러 갔다가
놀랬다고 하더군요. 애가 항상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하면서 진학할 고등학교 이야기도 이렇게 피했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알아서 한다니 아빠는 믿었구요.
아이 성적 확인은 초등부터 가능합니다.
'내자녀바로알기' 에 접속하면 생활기록부 다 볼 수 있어요.
공인인증서 있어야 신청 가능합니다.
내자녀바로알기에 가입해서 보면 엄청 편합니다.
성적 오른거, 내린거도 다 알 수 있게 막대그래프로 설명되어 있습니다.3. 에구야
'10.8.3 12:18 PM (59.28.xxx.248)교육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서 등록하고 하면 성적을 알수 있습니다
생활기록부 건강 기록부 시간표 출결사항까지 모두다
그런데, 모의고사 성적은 안나옵니다
중간 기말 학기말 이정도로 조회 가능합니다
중학생은 문제가 돼지 않을테고 고등학생은
믿을수 밖에요
종종 학교에서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숨길려고 들라면 도리가 없지요
아이와 성적에 대해 진지하게이야기하고 야단만 치지말고
같이 고민해야겠지요4. neis
'10.8.3 12:25 PM (175.116.xxx.120)학부모 서비스가입하시면 내신성적은 다나우고..
가끔 학교 참관수업가시면 샘들이 모의고사 성적 다 보여주세요..
좀더 세심하게 관여 하시면 다들통나죠...5. 네
'10.8.3 12:29 PM (110.10.xxx.207)제 주위에 있어요.
그 엄마가 아무에게도 말을 안해 여기에 조차 얘기하기 좀 꺼려지는데..
거의 중간 이하 아이가 전교 10등안에 드는 점수로 중1부터 조작했어요.
엄마가 나이스를 몰랐어요.
제가 알려줬는데 그거 알고 쓰러졌어요.
그 엄마가 꽤 자랑스러워하던 딸이었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좀 그랬어요.
그나마 알게 되서 다행인것이 외고랑 상산고 설명회 열심히 들으러 다녔었어요.
아이가 충분히 갈 실력이 된다고...
만약 까맣게 모르고 학교 담임샘이랑 면담갔으면 학교에서 쓰러졌을지도 모르는일이었어요.
주변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음에도 그 엄마에게 절대 얘기 안해줬다는거...
왜냐면 그 여자애가 좀 노는 아이였어요.
그 엄마 말로 딸 얼굴에 "난 진짜 날나리" 이렇게 씌여있는데도 공부 잘해서 참 신기하고 기특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이런말도 했었어요.
"공부 못하는 애들이 자기 딸처럼 성적이 탑인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해서 자기딸은 공부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노는 친구들이 더 많다"고요.
울 아이가 전교권이아니라서 그 엄마랑 얘기할때 솔직히 빈정상하고 이해 안가게 황당한 대화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저였지만
이번일은 참 그엄마가 가엽더군요.
몇년을 너무나 자랑스레 생각하던 딸아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지금 정신과 치료 받으로 다닌다고 합니다.
너무 미워서 치가 떨리때도 다고해요.
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원글님의 그 사건의 아이가 어떤가요?
요즘 중고딩 좀 사나운 아이들도 있잖아요,또 대입때문에 예민할 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얘기해주면 그 고딩아이가 앙심?을 품어 원글님 아이와의 관계도 소원해질수있지 않을까요?
저는 성적조작을 얘기해준 것은 아니고
나이스에 들어가 보니 정말 다 나오더라며 신청하라고 했었거든요.
제 경우가 아닌데도
저에게도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얼굴도 보기 싫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지속적으로 오랜시간을 엄마를 속인건지...
엄마를 바보 만든거잖아요. 주변 아이들이나 엄마들이 다 알았다는데... 하여튼 너무 불쾌한 사건이었어요.
그 엄마가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커서요.,6. 안녕하세요
'10.8.3 12:35 PM (121.144.xxx.214)원글이 입니다.
위조한 아이는 엄청나게 순박하고 착한아이에요.
엄마가 하라는데로 다 따라주는 아이. 단순히 공부만 좀 게을리 하는 스타일.
노는 것도 모르고 핸드폰은 있어도 전화기수준. 이성교제는 커녕.
몸은 다컸는데 아직 어린아이같아요. (우리 아이도 좀 그런스타일)
엄마가 주변 아줌마들 사이에서 소문난 '어거지'스타일 엄마에요..
친하다고 해도 뭐 피상적인 관계인거죠...
아이 혼낼때 이성을 잃고 소리치고 고함에 울면서 그래서 중간에서
아빠가 애들을 많이 감싸주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좀 분란을 일으키는 편입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정도가 지나치게 엄마가 심하게 구니깐 애가 무서워서
위조하는거 같아요.
그러니깐 제가 더 이렇게 망설이는 거죠.
그냥 조용히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neis 얘기를 직접적으로 말고
다같이 모여 얘기할때 간접적으로 꺼낼까 싶어요.7. ..
'10.8.3 1:04 PM (112.154.xxx.22)놔두세요,
그러다 그 아이 나쁜 마음이라도 먹게되면 어쩌려구요..
성적이 다가 아니라는걸 그 엄마가 알게 되었으면 좋겠네요.8. 절대
'10.8.3 1:11 PM (221.138.xxx.206)알려주지 마세요. 그런 엄마 밑에서 그 아이도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었겠죠
윗분 말씀처럼 마음여린 아이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나쁜 맘이라도 먹으면
원글님이 뒷감당하셔야 합니다.....9. @@
'10.8.3 1:40 PM (125.187.xxx.204)몇 년 전에 우리 아이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인데요
성적표 위조해서 삼 년 동안 부모에게 거짓말 하던 아이가
결국 고등학교 원서 쓰던 시기에 큰 일을 냈어요
그 뒤로 학교에서 원서 쓸 때 마다 (비평준화 지역입니다)
선생님들이 혹시 그런일이 있었어도 선생님께 먼저 얘기해라
절대로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고 아이들한테 설명하신답니다.
성적표만 받아 들고 잘했다 못했다 할 적이 아니라
평소에도 아이와 학교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같이 하면서
아이가 뭘 고민하는지 부모가 늘 신경써야 해요.10. .
'10.8.3 2:32 PM (119.203.xxx.71)요즘엔 학교에서 공개적으로 1년에 두세번 정도는
선생님 뵐 기회가 있잖아요.
자모회 부터 시작해서 공개 수업도 있고,
일년에 한 번 정도만 담임 선생님 뵈어도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안타깝네요.11. ;;
'10.8.3 4:15 PM (112.144.xxx.72)리플달려고 로긴했어요;;
절대 말하지 마세요. 그집일은 그집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아마 xx네 엄마가 그런말 해서 알게되었다고 아이들 사이에서 말 돌게되면 자녀분한테도 안좋습니다.
괜한 정의감에 그 딸은 더 고통받을 수도 있구요
나중에 알게되어서 충격을 받던 안받던 다 그집 사정이니 그냥 두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