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냥 주저리...이것도 안되는 건가요..........

익명이니까 조회수 : 493
작성일 : 2010-08-02 14:22:47
5년만에 그사람을 만났네요...
어쩜 지금 같이 살고 있었을지도 모를 그 사람을..
20대에 만나 40이 넘은 지금까지도  



용기를 내어 만났네요..
너무 먼곳에 있기에 만날 수 없다는 것에
자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용기를 내어서요.......

만나서 잠깐 드라이브하며 얘기하고 그는 그의 길을 가고
난 나의 길을 가고...

열심히 각자의 삶을 살다 또 세월이 흐르면 볼 수도 있겠지요...

몇년에 한번 차 한잔 하는 것도 안 되는 걸까요?

유독 그릇좋아하고...좋은 가방 좋아하고...
그릇 좋아하는 걸 보니 아마 그 사람이랑 사는 그녀도 82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나랑 있으면서 애교쟁이 둘째아이 이야기하는 그 사람..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정말 세상이 많이 달라졌지
그땐 공중전화 걸고  그러다 삐삐 생기고 그랬는데.....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단 하나라고...


나로 인해 그의 몸에 있는 상처를 잊을 수가 없네요

사랑은 여러개일까요


IP : 124.53.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 2:39 PM (110.14.xxx.169)

    남편에게 당당히게 말할 수 있어요?

  • 2.
    '10.8.2 3:01 PM (218.38.xxx.130)

    그 남자의 변하지 않은 단 하나가 님에 대한 사랑인가요?...

    좀 위험한 것 같아요.
    그냥 감정이 무뎌져 이렇게 추억으로 간직하고 늙어가자는 것도 아니고..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는 남자를 무서워서 어떻게 만나나요.

  • 3. 네..
    '10.8.2 4:49 PM (124.53.xxx.4)

    감정이 많이 무뎌졌지만 맞아요..
    헤어지고 결혼하고 7년만에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윗님 말씀대로 위험하기도 했어요...
    서로가 정말 아이만 아니면 새로 시작하고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무뎌져서 추억정도에요...
    가끔 안부전화하고
    얼굴볼수있을때 (그게 몇년만에 한번일지 모르지만) 얼굴보고 싶고 그러네요..
    이것마저도 안되는건가요

  • 4. 당연히
    '10.8.2 5:05 PM (211.207.xxx.195)

    안되는거 아시잖아요~
    남편이 님처럼 옛사랑과 만난다면 님의 심정은 어떨지를 생각해 보세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요~
    누구나 어떤 불륜이나 이유는 있게 마련이지요.

    지금이라도 내 배우자에게 죄 짓는 일 하지 마시길...

    이대로 지속된다면 언젠간 두 가정이 파탄날겁니다.
    죄없는 사람들 피눈물 흘리게 마시고 그만 정신 차리시지요~
    그사람 전화번호 지우고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제발

    과거가 아름다운건 가지않은 길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냥 인생의 황금기에 누렸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리세요
    여러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25 91년도 실종을 다룬 엠비씨 다큐. 5 제주사건보고.. 2009/09/21 1,297
490824 82님들 이 가방 좀 봐주세요 어떤가요? 23 닥스가방 2009/09/21 1,841
490823 어제 무한도전 보고 유재석과 정형돈..정준하.. 31 무도짱 2009/09/21 6,856
490822 말꺼냈다가, 더 속상하고 그런맘 아시나요..? 15 oo새댁 2009/09/21 1,387
490821 요즘 24평형 아파트 화장실이 몇 개 있나요? 9 .. 2009/09/21 1,428
490820 강아지 간식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6 애견인 2009/09/21 896
490819 제 자신이 싫어요. 23 인간이들됐어.. 2009/09/21 1,940
490818 저 정말 답답해서요. 사주볼줄 아시는분... 9 ... 2009/09/21 1,471
490817 나만의 비상약.... 혹시 있으신가요? 35 정보좀 나눕.. 2009/09/21 2,471
490816 입술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나봐요. 10 뭘 바르죠 2009/09/20 978
490815 컴고수님들 이거어때요?? 8 어려워 2009/09/20 330
490814 이 남자와 결혼하면.. 209 슬퍼요.. 2009/09/20 10,280
490813 방귀.. 트셨나요? 32 ㅋㅋ 2009/09/20 1,358
490812 올해 정말 많이 싸우네요~ 3 결혼 11년.. 2009/09/20 620
490811 ‘4대강’ 토지보상 시작…올해만 5800억 13 세우실 2009/09/20 499
490810 LG 놀이방매트..두께1.5cm vs 1.8cm... 차이가 많이 나나요? 4 아기엄마 2009/09/20 1,545
490809 아미쿡 스텐웍 손잡이 이음새부분이 녹이 슬었는데요.. 궁금 2009/09/20 252
490808 피부과 레이저후 색소가 올라오는거 방지할 크림? 3 있쟎아요 2009/09/20 730
490807 탐나*** ..... 박규 나으리 ,,, 18 드라마 ,,.. 2009/09/20 2,785
490806 방구쟁이 마누라 3 뿡뿡이 2009/09/20 2,763
490805 흰둥이가 낳은 새끼(좀 이상한가)잃어버렸어요 ㅠㅠ 5 아가????.. 2009/09/20 622
490804 멸치볶음 너무 달게되었는데 어떡하나요..ㅠ 5 왕초보 2009/09/20 991
490803 헤어지려면.. 9 남친과.. 2009/09/20 1,246
490802 분당에서 인터넷으로 장보기할 곳 추천해 주세요. 16 하나로미워~.. 2009/09/20 687
490801 혹시...수려한 "자우크림" 써보신 분 계세요? 3 질렀는데요 .. 2009/09/20 1,289
490800 체중이 더 이상 빠지지 않는군요 8 ........ 2009/09/20 1,249
490799 this one right here 무슨뜻인가요 8 .. 2009/09/20 823
490798 뚱뚱한분들은 어디서 옷을 사입으세요? 6 슬퍼.. 2009/09/20 1,145
490797 '여심'(女心), 반(反)MB 넘어 혐(嫌)MB로? 10 세우실 2009/09/20 666
490796 어제 무한도전 자막 중에서 박명수씨 국밥먹을때.. 11 드러워죽겠어.. 2009/09/20 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