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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그동안 여자문제는 없었구요 (제가 아는 한....)
저희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 2-3년전쯤에 같은 회사 사람이
퇴직하고 방계회사로 옮긴 이가 있어요
이 사람은 상고출신으로 들어와서 회계부서쪽에서 일하다 보니까
같이 술마시고 밥먹으면 꼭 회사 카드로 처리하더라구요
그동안 많이도 얻어 마셨던거 같아요
술마시다 넘 늦으면 택시비도 주기도 했대요
그러다 회사에서 더이상 승진이 안될거 같다고 해서
다른 회사로 옮긴건데요
계속 남편을 불러내더라구요
그 회사가서는 돈쓰는게 좀더 자유로왔는지
테헤란로 근처의 여자 나오는 술집도 몇번 데리고 가기도 했어요
(왜 그때 제가 크게 나무라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남편을 믿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가도 얌전히 술만 마시고 올거라 믿었나봐요)
연말에는 저 화장품 선물도 받은적 있구요
2년전 제주도 갔을때는 피닉스 아일랜드 2박을 무료로 자기도 했어요
하여간 지난후 생각해 보면 너무 과잉으로 호의를 받은거 같네요
각설하고...
최근에도 술마시고 새벽 2시 쯤에 들어온적이 있었어요
많이 취했더라구요
그전에 사소한 일로 싸운게 있어서 냉전기간이었는데요
술마시고 와서는 자는사람 깨워서 시비 걸길래 한바탕 했었거든요
나중에는 미안하다 화해하자 이러면서 지혼자 곯아 떨어졌구요
담날은 술독때문인지 금요일인데 회사 하루 쉬고...
금요일도 하루종일 저랑은 별 말을 안했어요
금요일 밤에 9시쯤에 일찍 잠들더라구요
애도 재우고.... 저 혼자 늦은밤에 멀뚱멀뚱... 하다가
오랜만에 남편의 핸드폰을 봤더랬죠....
발신메시지를 들어가봤는데
바로 금요일 전날.. 술 마시고 온 날 새벽 1시 30분에 보낸 메시지에
[정말 보고 싶다] /// [정말 보고 싶네] ........
한번 보고 만거라 기억이 잘 안나요... 정확히 둘중 하나예요
----> 뉘앙스에 차이가 있을까요?.....
누구한테 보냈나 싶어서 보니까 [신세경 - 이거 연예인 이름이죠?....] 이라고
아예 번호까지 저장해 놨더라구요...
그 번호로 전화 해 보니까 (밤 12시쯤 남편핸폰으로요) 안 받더라구요... 2-3번정도 더 했는데도 안 받았어요
담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핸폰 확인하는 소리가 들리데요?...
제가 득달같이 나가서 물어봤죠
신세경이 누구냐고....
그 문자는 뭐냐고.... 했더니...
금요일에 그 술 사준다던 사람이 여자나오는델 데리고 갔는데
그때 자기 옆자리에 앉았던 여자래요
그래서 제가 바로 놀다가 헤어졌는데도 보고 싶어서
그런 문자를 보낸거냐고....
그리구 왜 전화번호를 저장했냐고... 술집여자아니라 딴여자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래요... 그런데 가면 걔네들이 다 자기 전화번호 저장한다네요... (이것도 맞는 말인가요?)
정말로 술집여자랑 놀다 들어온 정황이 맞는건가요?
아니면 술집서 술 마시고 놀다가 정말로 보고싶은 다른여자한테 술김에 보낸 문자일까요?
거의 10여년을 집에서 애 키우고 살림만 하다보니 어디서 어디까지 믿고 의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주말내내 애랑 신나게 노는 꼴 보니까 넘 얄미워서
내가 왜 너한테 밥해주고 니 얼굴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자기가 며칠 나가있겟데요.... 그래서 나가랬더니...
진짜 오늘 아침 며칠분 옷 싸들고 나가버렷어요
비온다고 옷 놔두고 회사 가랬더니 저한테 흥분 가라앉히고 있으라면서
나가버리네요.....
근데 왜 제가 버림 받은 기분이 들까요?....
님들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많이 해 주세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 그여자 전화번호는 따로 적어놨어요
1. ㄷ
'10.8.2 10:50 AM (221.141.xxx.14)술집여자들이 문자 보내기는 해요. 술마시고 헤어지면 담에 또 오라고 보고싶네 어쩌네 하면서 꼬리치죠 영업이죠 이것도 ... ㅍ표나게 안하고 오빠 그때 너무 좋았어요 또 술마셔요 이런 이야기를 꺼내야 남자들이 또 오니깐요. 그런데 남편분이 먼저 보낸건 좀 이상하긴 한데..
2. ..
'10.8.2 10:52 AM (110.14.xxx.169)술집애들이 손님폰에 자기 번호 저장시키는 일은 있어요.
'지정' 이라고 그 집에 오면 자기를 불러달란 말이죠.
때때로 밖에서 만나 데이트도 하고 자기 스폰서 하잔 겁니다.
하지만 보고싶다 하고 문자보낸거 보면 그날 처음 만난 애는 아닙니다.
술집애 같으면 이따가 4~5시쯤에 전화를 다시 해보세요.
느지막히 일어나 출근준비할 시간 즈음입니다.3. 술집여자는
'10.8.2 10:56 AM (61.85.xxx.227)아닐걸요 술집여자라고 말을 해 두어야
아~ 그냥 그런 여자가 뭐 즐기는 정도 진짜 마음을 주거나 정을 주는
사랑은 아니구나 라고 와이프가 그나마 위안을 삼고 해야
본인 합리화가 쉬울 것 같으니 그리 말하는거죠
글 내용상 한두번 본 사이도 아니도 아마 일반인 같은데
그리고 신세경 이라는 듯은 그분을 많이 닮았다라는 라는 뜻이겠죠4. -_-
'10.8.2 11:22 AM (210.94.xxx.89)제목이 이미 남편의 외도... 맘 정하신거 아니에요?
이거 옆에서 글 몇줄로 설명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요..5. 코난
'10.8.2 11:40 AM (222.117.xxx.124)순순히 나가는 폼이 더 수상하네요....
술집 애일 가능성이 큰거 같긴한데 어느정도 빠지셨군요...6. 짐싸들고
'10.8.2 11:44 AM (203.234.xxx.17)나가는것이 회피이고 구린것이죠.
아마도... 뒤를 캐보시는 것이.
그것도 조용히.7. ..
'10.8.2 12:31 PM (125.143.xxx.24)뒤도 캐보지 마시고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보세요.
남편의 외도가 사실이면 마음의 상처는 더 깊어 질것이고
아니라면 다행이겠지만 '저 문자로 봐서는 아무것도 아닌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혹시 부부사이를 한번 체크 해보시고 남편이 10년동안 착실하게 살아왔는데
한 눈 판거라면 님도 한번 뒤돌아 보셨으면 해요8. ??
'10.8.2 12:35 PM (116.43.xxx.65)ㄴ위 ..님에게 질문이에요.
자신을 뒤돌아 보라는게 무슨 뜻인지요?9. 이*라
'10.8.2 12:48 PM (61.255.xxx.188)남편을 넘 믿고 살다가 배신당한기분은 정말 어찌해야 할지 머리속이 뒤죽 박죽 이예요.남편의 외도후 입만 열면 거짓말에다 이젠 그인간이 무슨 말을 하던 모든것이 거짓말로 들려요.집에서 있다고 아무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 나쁜x
10. 아니야..
'10.8.2 12:55 PM (114.200.xxx.81)순순히 나갔다는 데서.. 전.. 쫌...
11. 강남살롱,,,
'10.8.2 1:16 PM (112.154.xxx.151)그런곳 문자는 별 신경쓸일이 아닌듯 합니다
그런곳 전전하는 애들의 상술이죠
문제는 남편께서 집을 현재 나간 거잖아요 그 의미는 난 떳떳한데 왜 의심하느냐 이거잖아요
게다가 나가라고 허락까정 했잖아요
이러 남편들은 자존심꺾을때까정 집에 안들어 와요,,,
즉 반성의 의미로 집을 나간것이 아니라 일종의 데모 하는거거든요
일단은 먼저 집에 들어 오도록 하시고 난연후에 혼줄을 내 주시던지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12. 님도
'10.8.2 2:34 PM (218.186.xxx.238)바람 난듯 좀 자신을 가꾸고 변해 보세요.
그럼 스스로 뭔가 찔리는게 있음 뭔 반응이 있겠죠.
눈에는 눈,이에는 이,
나도 돈 쓸 줄 몰라 관리 안하는게 아니라는걸 보여주세요.
하기야...마누라 아무리 완벽해도 바람 필 놈은 핍니다만.....
아무튼 니가 매력이 없어서라든가 ,별 볼일 없다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겠죠.
전 남편이 돈 쓸 여유를 안 줍니다.
제가 미리 다 알아서 써 버립니다. 일단 돈 불 잡는게 최고.
그럼 늙은 과부에게 가서 바람 피우려나? 돈 받고? 아무튼....저 윗님의 나를 돌아보라는 말.
틀린 말은 아니죠.
부부 사이에 뭔가 권태기가 없는지 체크체크...내 매력도 체크에 들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