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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부엌의 미스테리

냠냠 조회수 : 2,250
작성일 : 2010-08-02 10:43:31
저희 시댁은 20평 남짓한 가게 옆 주택입니다.
가겟방이 그렇듯 거실을 겸한 안방, 그외 방 2개가 있고 주방, 욕실이 있어요. 창고도 하나 따로 있고요.
아, 다락도 하나 있군요.
손님이 많이 오고가긴 하지만 어쨌든 식구도 3명입니다.

그런데 방 2개와, 창고, 다락이 식자재 및 주방, 생활용품 창고로 쓰여요.
실질적으로 쓰는(그러니까 사람이 누워 잘 수 있는) 방다운 방은 안방 하나고요.
냉장고만 남이 쓰다 주워온 것까지 하나 둘 들이다보니 소형 대형 합쳐 4개입니다.
그 안에 냉동실, 냉장실 모두 빈틈없이 꽉꽉 차있어요.

어머님 음식 솜씨야 최고이고, 어머님 본인도 자부하시는데요.
다른 음식 만들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부엌 살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렇게 큰가요?

제 살림이 아니니 터치할 바 아니지만......
제가 정리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어머님 기분 나쁘시겠죠?

나중에 제가 돈 많이 모으면
예쁜 주방 마련해드리고 싶네요.ㅎㅎ
IP : 121.134.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 10:54 AM (121.157.xxx.15)

    요즘은 거의 그냥 냉장고 김치냉장고...기본으로 2개 쓰잖아요^^
    거기다가 냉동고도 따로 쓰시는분 많구요
    친정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냉동고 총3대//시댁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반찬&양념용 소형냉장고 총3대)쓰시는데 양가 모두 두식구 ㅎㅎ

    전 정말 집만 넓으면 냉장고.김치냉장고.냉동고 .반찬용 소형냉장고 이렇게 4대로 살고싶어요ㅋㅋ

  • 2. 다뉴브
    '10.8.2 11:05 AM (121.165.xxx.175)

    그거 성격이에요. 사실 하루에 3명이서 먹어봤자 얼마나 먹습니까. 냉장고에 김냉 하나정도야 기본이고...뭐 쟁여놓고 계절 별로 제철 과일이나 음식 냉동해놓고 철 아닐 때 먹는 사람들은 냉동고도 하나 더 가지고 있죠. 그치만 공간이 협소하다면 줄여야지요. 사실 정리해보면 아마 버려야할 것들 태산일 거에요. 시어머님 살림이라 터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집 정리를 내외분께서 해드릴 일이 생기면 기회 삼아서 살짝 할 수는 있겠지만 관여할 부분은 아니네요. 만일 어머님이 정리를 원하시는 데 힘이 딸려서 그러신 거라면 대신(!) 해드릴 수는 있겠죠. 티나지 않게 한번 의중을 파악해보시던가요.

  • 3. 가깝하네
    '10.8.2 11:48 AM (122.37.xxx.51)

    저희도요 시댁에 부엍살림이 넘많고 정리가 안돼 가는게 겁나요
    명절땐 복작내는 며늘3이 앉을곳도 없어요 어머님새대가 함부로 안버리잖아요
    묵은살림 껴앉고 사시고, 정말 친정같음 갓다버리고 정리쫌 했음 좋겠어요
    더운여름철엔 냉장고 백프로 다믿음 안되요 적게 사서 빨리 처리하는게 현명해요
    윗분말씀따라 정리해보면 버릴게 더 많을거에요

  • 4. 어르신..
    '10.8.2 12:40 PM (114.200.xxx.81)

    어르신 특성이 그거 같아요. 전 시집안간 노처녀라 엄마와 둘이 사는데요, (엄마집이 아니라 내 집임. ^^)

    희한한게 45평 아파트에 760리터 냉장고가 꽉꽉 차요. - 저 직장에 매인 몸이라 빨리 퇴근해도 밤 10시에요. 하루 세끼 다 밖에서 해결합니다. - 그럼 엄마가 잘 드시냐, 엄마는 제가 없으면 빵 한조각으로 떼우시는 분이세요. - 저는 살찌고 엄마는 살 빠지고.. 제가 늦게라도 와서 속 더부룩해도 밥먹는 건 엄마 때문이라는..(쿨럭!)

    냉동실 문 열어보면 대체 이게 뭔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저 혼자 살 때 텅텅 비어 있던 냉장고가..)

    거실에 테이블이 2개인데 테이블 위에 항상 뭐가 나와 있어서 거실용 정리 박스를 사다놨어요. 그래도 마찬가지네요. 두번째 테이블은 좌식 테이블인데 엄마가 낮에 책도 읽으시고 하는 용이거든요. 거기도 뭐가 잔뜩 올라가 있음..

    주방도 마찬가지이고요. 주방에 웬 냄비하고 각종 기구들이 나와 있는지.. 저는 다 들여놓는데 엄마는 생각날때 바로 써야 한다며 다 밖에 늘어놓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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