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살이구요. 초등4, 7살 남아 엄마예요.
결혼은 36, 첫애37, 둘째41에 낳았어요. 지금은 더 늦은 분들도 많지만 그때만 해도 늦었고
결혼생각 접었다가 우연찮게 결혼 했어요.
4학년 반에 가도 한 두명 빼고는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아요.
전업이구요. 아이 일때문에 엄마 모일때 (성당, 학교) 엄마들과의 나이차가 많이 나요.
2년에서 10년 정도 까지요. 언니 하는 엄마들도 있고 그냥 **엄마 하고 부르는 엄마들도 있어요.
제가 조금 동안에다 어리버리해 보이는지 절 가르치는 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어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어른같은 엄마도 많구요. 살림도 요리도 다 잘해서 전 주눅이 들 때도 있어요.
부럽기도 하구요.
전 살림에 별로 소질이 없는 듯한데 아이들 보살피는 것이 돈 버는 거라 생각하고 아직까지는 예체능만 보내고
공부는 제가 돌봐줘서 별 문제없이 잘 하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있다 학원 보내려구요.
대부분 엄마들은 형편이 좋은 것 같아요. 저 보다는요. (경제적으로)
엄마들하고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도 교류를 안해요.
어린 엄마들이 너무 동등하게 **엄마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는 것에 대해 친해지지 않네요.
아이들 간 오전에 취미생활하고 , 인터넷하고 , 아이들오면 정신없이 지내다보면 시간은 잘 가요.
그런데 가끔은 친구가 그리워요. 사귈 수 있는 동네친구요. 아이나이도 비슷한 엄마요.
옛날친구들은 멀리있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크다보니 공감대가 안 생기고 제가 바빠서 거의 못 만나요.
또래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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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해 나이많은 엄마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친구그리워 조회수 : 877
작성일 : 2010-08-01 20:47:29
IP : 124.55.xxx.2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 10:17 PM (110.14.xxx.110)저도 5학년에 44살입니다
주변에 비슷한 나이가 별로 없어요 더구나 아이하 하나고요
놀이터나 공연장가서 딱 보면 딸하나에 나이든 엄마끼리 느낌이 와서 먼저 말 걸어보면 잘 통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두엇 친구있고요 학교 같은반에서 만나 오래 가는 엄마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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