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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보이스피싱에 당했나봐요..
허술한 전화에 속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정언니가 보이스피싱에 당해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해서 날려버렸어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토요일에 집에 있지도 않는 언니가
오늘은 큰조카가 친구들과 캠핑을 가고
둘째도 제가 데리고 있고 형부도 없었고
혼자 집에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전화가 와서 큰조카를 납치했다면, 이름도 알고 놀러간
곳도 알고 목소리도 들려주며 죽여버리겠다고
빨리 돈을 부치라고 했고, 계속 틈을 안주었나봐요..
그리고 공교롭게도 오늘 저도, 친정아버지도, 형부도 계속 전화를
했는데 부재중으로 통화를 못했고,
조카 역시 그놈들이 전화하기 전부터 계곡에 있었는지
이미 연락이 끊겼었나 봅니다.
언니는 이곳 저곳에 돈을 빌려 1000만원을 보냈구요.
나중에 형부랑 통화를 하고 아이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에도 속는 구나 했지만, 정말 신상도 다 알고 있었고
친구들 이름도 알고 있었고, 분명 조카의 목소리였다고 해요..
그런데 작은조카녀석 이야기로 계속 이상한 전화가 왔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직장다니는 집 아이들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표적으로 스팸 전화를 걸어 녹음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언니는 또 일만 열심히 하지 인터넷 이런 정보도 잘 몰랐던
모양입니다.
정말 아이가 안전하다는 것에 만족을 하지만, 돈 1000만원이
누구이름도 아니고 , 요새 같은 불경기에 집집마다 이자니
학원비니 해서 현금쌓일 날이 없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찾을 수 있을런지..
저희 언니는 평소에 주변에 어려운 사람 그냥 못 지나치는 착한 언니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1. ...
'10.7.31 9:09 PM (220.88.xxx.219)돔 찾는 거 거의 불가능이에요.
제가 아는 교사 분이 보이스피싱 당해서 700만원인가 송금했거든요. 나중에 그 사람 잡혔는데 뭐, 수중에 돈 없으니 받는 것은 요원...2. 토마토
'10.7.31 9:12 PM (222.101.xxx.22)저흰 할머님께서 당하셨어요.500만원..
문젠 혼자 속앓이하시다가 그넘이 경찰에 잡혀서 연락이 오는 바람에 식구들이 모두 알게되었구요.
할머님은 그래도 그놈 잡혀서 돈돌려받게3. 현주네
'10.7.31 9:12 PM (125.182.xxx.61)나쁜사람들이네요.
4. 그런경우
'10.7.31 9:21 PM (58.233.xxx.70)돈을 찾을수 있는 경우는 피해자가 빠르게 인식하고 바로 은행으로 전화를 걸어서 통장 인출을 정지 시키는 방법 뿐이에요
이것도 어찌나 지능적인지 이은행 통장에서 저은행 통장으로 막 옮겨 입금 시키고 난리에요
그걸 다 전화해서 정지 시키는건데 이럴땐 은행하고 피해자가 전화통 붙잡고 먼저 통화되면 바로 처리가 되구요
은행에서 경찰서로 가라고 할텐데 그때 빨리 이동해서 서류 작성하고 경찰서에서 은행으로 서류 작성을 해서 보내주면 돈 찾을수 있어요
그런데 빠르게 은행에 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경황없는 피해자들이 돈을 찾기란 참 힘들죠
너무 안타깝네요5. 정말 무섭네요.
'10.7.31 9:37 PM (125.182.xxx.42)돈 천만원...일년을 꼬박 안쓰고 모아야 모으는돈.
6. ...
'10.7.31 9:40 PM (119.149.xxx.69)우리언니도 그렇게 당했어요. 미국에 유학간 조카 지금 미국에서 납치했다고 한국집주소도, 조카의 신상까지 알고 전화를 했더랍니다.
애는 울고, 눈알을 뽑아버린다는둥 갖은 협박으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더군요.
돈보내고 바로 그소식을 들은 다른 큰조카가 지급정지 시켜서 돈을 잃지 않았지만 그 언니는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어요.7. .
'10.8.1 12:45 PM (110.14.xxx.110)놀러간 곳까지 알고 있다는건 좀 이상해요
주변 사람같기도 하고요 신고하세요8. 저도
'10.8.1 3:49 PM (121.178.xxx.241)놀러간 곳까지 알고 있다는것은... 많이 이상합니다
주변 사람같애요 경찰에 신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