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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유치하다.

세째 며느리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10-07-31 19:37:36
남편이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많이 아픕니다........
문병 온 친정쪽에선 엄마 100 오빠 50 오빠 30...
일케 주더군여..
남편이 부담스럽다구......다들 잘들 살면 기분 좋게 받을텐데, 형편 뻔히 아는데 생활에  지장을 주는 금액이라며
어른이니까 엄마쪽 돈은 그냥 받고 오빠들 돈은 10만 받고 나머지 차액은 온라인으로 다시 부쳤습니다.
다 안받는다고 친정쪽 무지 섭섭해했습니다.

시댁쪽.....
두 아주버님이 오셨습니다.
사는 형편은 양쪽 모두 비슷합니다....
큰 아주버님 10....
그럼 그렇지....
작은 아주버님 저녁때 맛있는거 사먹으라구 우리 아이들 둘에게 3만원 주셨습니다.
가시고 나서
"이런거 따지는 내가 유치한거겠지만, 어떻게 3만원을 줘?"
했다가 신랑한테 돈갖구 모라구 그런다구 그러는 니가 참 이상해 보인다며 가라구 해서...마침 저녁때...
식사가 왔습니다.
기분 나쁘다며 밥두 안먹겠다는군요. 저 땜에 먹기 싫다는 거겠죠.
약 먹어야하니 밥 먹으라고 하고 애들이랑 다 같이 먹구....(제가 준비해간 것들이랑 같이...)
집에 왔습니다.

새해에도 새뱃돈부터 시작해서....돈에 관해선 무진장 짠 우리 시댁........
그래, 나 유치하다.
유치한 내 친구들두 와서 한사람당 5만원씩은 내 놓고 가더라.
동기간이 별거냐.
이럴때 서로 돕는거 아니냐.
그래서 싸울 일 없는 착한 신랑이랑 돈 갖고 유치하게 싸웠다.
그리고 오는 동안 죄없는 애들만 잡았다.
니들이 뭐길래 이런 일로 남편이랑 싸우구 애 잡게 만드냐.
바쁜데 와준게 중요한거구 신경써준건 알겠는데...
나두 정말 앞으로 신경만 써주고 우리 신랑이 막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에휴......내 팔자야.





IP : 58.120.xxx.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쾌할
    '10.7.31 7:43 PM (61.85.xxx.227)

    만한데요?
    근데요 형편이 어렵고 아니고 떠나서요
    결국 정 가는데 주머니 가더라구요

    제가 암튼 느낀건 그거에요
    정 가는데 주머니 갑니다 가!!

  • 2. ...
    '10.7.31 7:44 PM (59.12.xxx.253)

    님 속상한 거는 알겠는데요
    남편분이 어찌할 수 없는 거잖아요
    남편분은 가족의 치부인데 그거 인정하시고 싶겠습니까
    속으로는 본인도 섭섭할지라도 가족의 치부는 절대 인정안하는게 남자 자존심이랍니다
    게다가 친정쪽이 빵빵하게 금일봉했으니 더욱 그러시겠지요
    차라리 다음부터는 친구들한테 흉보고 푸세요

  • 3. ...
    '10.7.31 7:56 PM (119.149.xxx.69)

    애들이 무슨죄라고 애들을 잡나요?
    어짜피 서로 주고 받는 부조금인데 아주버님은 아플일 없나요?
    그런상황이 오면 똑같이 하시면 되는거죠.
    우리시댁도 그런편인데 그런일이 있을때 내주머니에서 나가는 돈 단위가 작아지니까 오히려 편한면도 있다고 생각하시고 아픈 남편하고 영문없이 당하는 애들 잡지마시고 마음 푸세요^^

  • 4. 시댁쪽어른들
    '10.7.31 8:08 PM (211.109.xxx.121)

    진짜 치사하네요, 나중에 꼭 그대로 갚아 주시고
    아이들은 마음 풀어 주세요^^
    그나저나 어서 빨리 쾌유하시길 빌어요. 간병하는 분도 병나기 쉬우니 이 더위에 건강 챙기시구요.

  • 5. 뭘요??
    '10.7.31 8:58 PM (121.131.xxx.46)

    사는 거 별 차이 없어도 집안마다 다 다르더군요.
    어떤 집은 애들 학교 입학, 졸업에 100단위로 오가고,
    어떤 집은 3-5만원씩 오가고,
    헌데 그게 뭐가 문제인가요??

    단위가 다른 걸요,
    원글님도 친정행사엔 십만단위로 내놓으시고,
    시댁쪽엔 그만큼 하시면 되지,,
    유치하다고 표현하는 건 좀 그렇네요,,.
    원글님네도 이미 많이씩 드렸던 거라면 문제지만,

    친정쪽에서 많이 준다고 시댁에서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비교하는 건 좀 그래요,
    사실, 그런 여자분들도 많구요.

  • 6. 안할래도
    '10.7.31 9:13 PM (121.137.xxx.27)

    안할수는 없지요. 안되지도 않구요.
    정말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그게 뻔히 보이잖아요.
    돈 주는 손이 얼마나 벌벌 떨리고 있는가는 받는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고스란히 전달되거든요.
    근데 그러면 정말 받는 내 자신이 미울 정도로 기분 더럽습니다.
    저도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정말 그래도 악착같이 뜯어낼수도 있지만 (저희 시댁 잘 사심) 정말 기분 더러워요.
    만원 한장 쥐어줘도 흔쾌히 주는 사람이 진정 대인배죠.
    만원 줄 형편인거 뻔히 아는데 만원이라고 화가 나는거 아니죠.

    그래도 원글님 남편 아프신대 누워있는 분한테 대뜸 화내지 마시고......
    나중에 한마디 하시던지 아니면 받은대로 주세요.
    아주버님 댁에 급한 일 생겼을때 아쉬운 일 있을때, 받은만큼만 주시면 됩니다.
    솔직히 근데 그것도 어지간히 독해야 합니다.

    괜히 애들 잡지 마세요.
    애들이 무슨 죈가요.

  • 7. ..
    '10.7.31 9:23 PM (110.15.xxx.63)

    우리 같은 집도 있습니다..
    신랑 아파서 보름 넘게 입원했는데 같은 지역 살면서 시댁쪽 시어머니 빼고 문병온 사람 없습니다.
    본인들 필요할 때만 전화해서 부탁하는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저도 친정에 문병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신랑도 부담스럽다고 해서 오지말라고 하기도 하고..
    어쨌든 문병도 안오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 제 말이 좀 위로가 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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