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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도 죄일까요?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이 좋아졌다면..
그 자체로 나쁜 일인가요? 그냥 그 감정 자체가?
아니면 그로 인해서 만나고, 즉 불륜의 관계가 이루어질 때 나쁜 걸까요..
감정은 내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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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있는 제가 가정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아니었지만 자주 만날만한 일로 인해 조금씩 친해지고 얘기하고 잘 통하고 재미있고..
대화가 즐겁고, 기다려지고, 어느순간 보고 싶고..
나만의 감정이라 생각했는데, 그 쪽도 마찬가지였고, 그 쪽에서 고백해 오고..
등등.. 뭐 뻔한 스토리지요.
뭐 구구절절 미화하자면 할수도 있겠지만,
다 변명이겠죠.
이리저리 생각해서 종료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따로 만나거나 통화한 적 없고, 메일과 문자만 오갔고, ..
어쩌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구요. 그랬나 싶을 정도..
한편으론 감정때문에 미칠 것 같기도 하구요. 사귀다 헤어진 것 같이..
아니면 나 혼자만 진실했을까? 싶기도 하고.. 여자와 남자는 다르니,
뭔가 썸씽이 없으니, 아무것도 아닌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고
또한 어떻게 생각하든 그게 뭐 중요하겠나 싶기도 하고..
종교가 없어서, 이 자체로도 죄가 되는 지 모르겠네요..
마음으로도 간음하지 말아야 하는건가요..
다시는 이런 감정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1. 요산당
'10.7.31 5:54 PM (210.222.xxx.241)...마음으로지은죄도 죄라생각합니다..특히 간음은요.
2. 주워들은 풍월
'10.7.31 5:55 PM (123.204.xxx.24)새가 당신의 머리에 앉는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나
그 새가 머리에 집을 짓게 방치하는건 당신의 잘못이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거 까지 콘트롤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런데 그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시기나 상대가 적절하지 못하다면
생겨난 마음을 행동으로까지 발전시키지 않는 건 지혜겠지요.3. ...
'10.7.31 6:00 PM (112.151.xxx.37)죄이다 아니다 누가 단정짓겠나요?
전 죄라고 여기진 않아요. 사실 살아가면서 누구나
마음 속으론 사람도 여럿 죽였을거구 다리 분질렀을거구
똥물도 뒤집어씌우지 않았을가요? 그치만 행동으론 안 했으니깐
사회적으로 매장도 당하지 않고 감옥도 안 가겠지요.
너무너무 미워서 찢어버리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진짜 때리면 죄라는걸 아니깐 참는거쟎아요.
원글님도.....참으시면 되요.
마음으론 너무 좋더라도...행동으로 연락않고 안 만나시면 됩니다.4. 그놈의
'10.7.31 6:12 PM (211.207.xxx.195)문자땜시 일년 넘게 고통받아본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이미 당신은 죄라는걸 알기에 이런글을 올린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두었다니 다행스런 일이고 그래도 앞으로 마음으로라도 죄 짓지 마세요~5. 감정이
'10.7.31 6:13 PM (110.8.xxx.175)생겼어도..접지 않고 계속이라면 그 감정도 나쁜거 아닌가요?
감정은 의지와 다르다고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아요
다들 그렇게 핑계를 댄다는...6. 000
'10.7.31 6:53 PM (211.192.xxx.177)지금은 그만두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솔직히 원글님이 생각에 여지를 남긴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82에 물어보고 괜찮다 하면 다시 시작할 수도??? 이건 절대 아니리라 믿구요...
그쪽에서 고백만 했을 뿐이고...
통화한 적 없고 메일과 문자만 오갔을 뿐이고...
근데 이게 '단지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뿐'인가요? ㅎㅎ
감정은 내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이런 멘트가
불륜하는 사람들의 공통 멘트랍니다.
본인 행동에 상당히 관대하군요.
당하는 상대방은 고통스러울텐데... 222222222227. 예~
'10.7.31 7:53 PM (222.124.xxx.147)그 감정 자체가 나쁩니다.
유부남과 유부녀라는 뜻을 한번 되짚어 보세요. 기다려지고 보고싶고?
구구절절 미화시킨대도 돌맞을 일입니다.
육체적인 바람만 바람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정신적인 바람은 바람이 아닙니까?
님 남편이 다른 유부녀와 그랬다면 쿨할수 있나요?
머리채 잡혀 사무실에서 내동댕이 쳐지는 수모까지 감내하시려거든...
그 고상한 문자질 해보시죠.8. ...
'10.7.31 8:07 PM (59.12.xxx.253)입장바꿔 생각해보시면 정답
남편분이 님같은 똑같은 상황였다면 님기분은 어떨거 같으세요?9. 이제 세아이엄마
'10.8.1 2:46 AM (112.170.xxx.94)죄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외도'는 맞습니다. - 가족학 전공했으유..흔히 말하는 바람핀거 맞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