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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놀러 가는데 몸 불편하신 친정엄마 같이 가는거 무린가요?

dd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0-07-31 09:30:13
하루 일박 다녀 올라고 해요.경기도 외곽쪽으로요.
아이들과 남편 저 이렇게 갈려고 했고 같이 사시는 엄마한테는
말씀드리니, 표정이 서운해 보이시네요.

연세가78세 이시고 외출할때 지팡이 짚어도 제가 손을 잡아 드려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같이 갔는데, 올해는 걷는게 더 힘드시고 평소 평지에서도
오래 못 걸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변을 못 참으셔셔...가끔 실수도 하시구요.

이런 상황인데 저는 아무래도 엄마도 힘들거 같아서 그냥 집에 계시라고 했죠.

근데 그게 서운하신지 .. 그래도 바람이라도 쏘이면 좋은데..이러시는데
내일 가는데 아직까지 고민입니다.

가는곳은 팬션이고 밥 먹고 할때도 야외에서 먹어야 하는거라 왔다갔다가
쉽지 않을거 같아서..

서운해 하는 엄마 표정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제가 힘들어도 모시고 가야겠죠?
IP : 211.47.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31 9:36 AM (59.12.xxx.253)

    1박이시고 이동이 많지않은 펜션이시라면 같이 다녀오세요
    혹여 많이 걷는 외출시는 펜션에서 쉬시라 하면 되고요
    저희 친정엄마는 제발 같이 가자해도 허리아프다고 안가시지만..
    그렇게 내색하실정도면 안모셔가면 많이 서운해 하시겠네요

  • 2. 같이
    '10.7.31 9:49 AM (116.37.xxx.217)

    같이 사신다면 엄마만 두고 가신다는 말씀이신지...
    어차피 혼자서는 거동도 못하신다면서요 집에 혼자 있으시란 말씀은 아닐테고...
    핑계를 잘 대시지... 남편친구들 모임에서 같이 간다던가... 이렇게

  • 3. dd
    '10.7.31 9:54 AM (211.47.xxx.35)

    아니요..가게되면 오빠네가 옆동네에 살아서 그쪽으로 모셔놓고
    돌아 오면서 모시고 올려고 했죠..근데 오빠집에도 안 가신다고 하고
    집안에서는 살살 다니실 정도는 됩니다.

  • 4. 저도 걱정이네요..
    '10.7.31 10:11 AM (211.207.xxx.110)

    같이 사시는 시어머니도 많이 움직이시면 힘드실텐데..
    남편은 같이 모시고 가자고 하고..어머니도 싫어하지 않으시니..
    2박예정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냥 1박으로 다녀와야 할 까 봅니다..

  • 5. ....
    '10.7.31 10:20 AM (123.204.xxx.174)

    소변문제는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해보세요.

  • 6. 어머니를
    '10.7.31 10:22 AM (211.109.xxx.121)

    덩치가 큰 어린 아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기저귀 가는 걸음마 잘 못하는 아이라고 해서 여행에 빼놓고 가지는 않잖아요.
    경기도 외곽이면 차량 이동 시간도 짧을 테고
    일단 펜션에 모셔놓기만 해도 어머님은 기뻐하실 겁니다.

  • 7.
    '10.7.31 10:45 AM (218.147.xxx.39)

    참 고민되시겠어요.
    한집에서 사는데 어머니만 오빠네 모셔다 드리고
    휴가가기도 참 그렇고 ---> 사실 처음에 이유를 다른 걸로 대셨으면
    좀 나았을텐데 싶어요.

    어른 모시고 어디 나가기 힘들죠.
    어른도 힘들고 살피느라 휴가다운 휴가로 놀기도 힘들고
    근데...바람이라도 쐬면 좋을텐데..하시는 엄마 말씀 들으니
    그냥 글만 읽는 저도 맘이 편하지 않네요.

    종종 밖에 잘 나들이 다니실 수 있다면 따로 모시고 한번 다녀오시면
    될 듯 하고
    그게 힘들다 싶으면 펜션으로 가시는 거니까 같이 가셔서
    바람 쐬어 드리고 해도 좋을 거 같고요.

    그 상황은 누구보다 원글님이 더 잘 아실 거 같아서..

  • 8. 마음이..
    '10.7.31 11:45 AM (114.200.xxx.81)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어머니 심정도, 원글님 심정도 이해되어서요..

    어머니 입장에선 몸이 안좋으시고 실수도 더러 하시니 바람쐬러 나가는 외출은 거의 못하시는 게 아닐까 싶고요..노인들은 행동 반경이 좁아지니 자식들이 모시고 한번씩 나가는 거 아니면 기회가 안오죠..
    타 지역으로는 더더욱...

    그런데 어머니 모시고 가면... 결국 원글님은 쉬는 게 없죠.... 어머니도 바람 쐬고, 남편과 아이들도 하루 쉬다오지만 원글님은 쉬는 거 하나도 없이...

  • 9. 그냥 바람이라도..
    '10.7.31 12:50 PM (222.97.xxx.187)

    어머니가 하신 그말한마디가 넘 맘 아프네요...
    가시고싶으신거죠.. 정말 바람이라도 쐬고싶으시다는..ㅠㅠ
    저희 엄마 관절수술하시고 걸음이 완전치 않으실때..
    억지로 모시고갔어요. 정말 벤치에 앉으셔서 손녀들 노는것..
    그런 여유만 부리셨는데..너무 잘 다녀온것같았어요.
    물론 원글님 어머님과는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남편분 성향(?)에따라..만반의 준비하시고 모시고 다녀오는건 어떠세요.
    에휴..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렇고..그죠?

  • 10. 어머니가
    '10.7.31 1:15 PM (115.136.xxx.24)

    어머니가 그렇게 몸이 불편하시다면
    휠체어 준비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휠체어도 준비하고, 성인용 기저귀도 착용하시고 하면 많이 도움이 될 건데,,,

    아는 분은 잘 걷지 못하셔서 에버랜드 가서 휠체어빌려타고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몸이 안좋으신 분도 다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 11. 몸이 아프셔서
    '10.7.31 1:15 PM (123.215.xxx.154)

    자주 다니실 일도 없을텐데 1박이면 모시고 가는건 어떨까요.
    남편께 양해 구하고...
    윗님들 말씀처럼 디펜드인가 성인용기저귀 준비하시고 정 불편하시면 다른 가족들 돌아다닐 때 펜션에서 쉬시라고 하더라도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되지만 어머님도 앞으로 여행다기기 힘들겠다 싶어서 더 서운하실거같아요.
    부모님께 잘해드리면 복으로 돌아온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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