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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쳐버리겠네요
그냥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0-07-30 22:22:25
26살의 평범하다면 평범한 대학생인데..
어릴때부터 부모님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자랐거든요
제 방에 있으면 문밖에서 들리는 고함소리하며 싸우는 소리들
이걸 수십년 들었어요
절정은 엄마가 알콜중독에 우울증에 의부증 같은게 있을때한 5년동안 최고조에 달했죠..
(이때 군대에 있긴 했지만 휴가 나와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찜질방가고 피씨방에 있다가 복귀하고 그랬어요 집에 가봐야 싸우는 소리밖에 안들리고 쉬지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음..)
결국 뭐 이혼하셨죠.. 지금은 아버지가 다른 여자랑 사는데.. (엄마는 결국 이혼해서도 나가서 혼자 살며 술 못끊고 방황하시다 끝내 알콜치료병원에 강제입원 시킨 상태.. 맨날 퇴원시켜 달라고 전화오고 난리도 아닙니다..)
이것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고 음 뭐랄까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뭐 그래요
근데.. 가끔 문밖에서 옛날 생각나게끔 만드는 그런 큰소리들? 그런것만 들리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아빠가 술 먹고 대화하면 목소리가 엄청 커지는데.. 뭐 그런거하고 여자들 소리 지르는거..
마치 스페인 투우에서 황소들이 빨간색만 보면 이성잃고 날뛰는것처럼 제가 딱 그래요..
정말 미쳐버릴것 같네요 뛰쳐나가서 다 엎어버리고 싶은 심정만 그득하고 뭐..
여자친구랑 싸울때도 전 조용조용히 말하는편인데 얘가 가끔 빡돌아서 큰소리 치고 뭐 그러면 옛날 생각나서
미쳐버리겠네요 환장하겠음.. 상황이 이렇게되면 저도 이성잃고 엄청 심하게 욕하고 뭐 그래요
큰소리 치는거 들리기만 하면 돌아버리겠음.. 한순간에 사람이 확 변한달까..
아 ~ 답답하네요
글로 적기는 굉장히 차분하게 적은듯한데 속은 미쳐버릴것 같네요
아이 키우시는분들..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이 앞에서 싸우는건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그거 정말 커서 이렇게 트라우마가 되고 노이로제 걸려서 엄청 고생합니다.. 저 처럼요..
그냥 넋두리 적어봤네요
IP : 121.153.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10.7.30 10:45 PM (122.100.xxx.53)가슴이 찡하네요.
다 큰 청년이지만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네요.
부디 부모한테서 받은 그런건 독한 마음 먹으시고 이겨내시길 바래요.
어떤 방법을 통하시든지요.2. 에고..
'10.7.30 11:12 PM (180.67.xxx.202)님이 무슨죄..더 상처가 깊어지기 전에 상처를 치유할수 있는 곳에가서
도움을 좀 받아 보시는게 어떠세요..
님도 결혼 하시고 애도 가져야 할텐데...
옆에 계시면 저라도 맛깔난 밥상 차려 드리고 싶네요..3. 백김치
'10.7.31 2:49 AM (114.203.xxx.54)트라우마...를 아시는 걸 보니 상담이나 심리 쪽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심리치료를 권하고 싶어요~4. 저도
'10.7.31 11:10 AM (61.75.xxx.203)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토닥토닥...술한잔 하면서 속얘기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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