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아버님 평소에는 굉장히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직접 생활하면 영 피곤하다.
휴가지가 아버님 별장이라..돈 좀 안들이려고 그리고 가고 있다. 남자들만 우글우글 일하는 여자는 나하나..
저녁 밥 먹고 치우면 10시가 넘는다..5시부터 기상하신 울 아버님 계속 마당에서 해가 중천이라 말씀하시는 소리에 한시간 버티다가 기상..
아침해서 10식구 먹이고 커피해서 또 먹이고 설거지 한시간하고 또 점심먹이고 아버님 간단하게 혼자서 콩국수해달라고...씨 면이 덜익은거 같다고..헐.... 저녁먹이고 설거지 하고 아침 준비하고 개울가에서 놀다온 빨래하고
하루가 무슨 노동하러 온거 같다.
울 동서 애기 둘이니 짬짬이 큰애 봐주고....동서 밥먹고 나면 또 설거지 하고
이런 젠장 ...무슨 식모로 왔나...내가 안간다고 했잖아..그러면 다들 안간다고 ..협박하고...
차가 없어서 야채 주신거 반찬으로 만들어 가져간다고 하니..니 동서꺼도 하는 김에 해서 주라고..이런
내가 좋아서 해야지..내가 젤 만만한가보다.
저 엄니,아버님 저 잘보일 필요도 없거든요. 내년엔 절대로 안갈라고요..
무슨 명절에는 형님이라고 같이 하지....엄니도 같이 하시지만 그건 엄니 아들 주려고 일부러 만든 일이잖아요.
저도 "욱" 하는 성질 있어요..
이상하게 내집에서도 나만 하는데 나가서 하면 억울하고 기분이 더러운지...쩝..
제가 속이 좁은 여자인거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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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으로 간 휴가...휴 큰명절 하나 끝낸기분...
속 좁은 여자..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0-07-30 18:55:51
IP : 123.254.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7.30 7:18 PM (218.38.xxx.130)넘넘 고생하셨어요.
내년부턴 가지 마세요. 님 안간다고 다같이 안 가면 그게 파출부 취급이지....
그냥 '안가! 못가!'이러지 마시고 아프단 핑계를 대구 가지 마세요..2. ...
'10.7.30 8:16 PM (121.139.xxx.43)저도 이번 시댁 휴가 큰~~~명절 한번
치루고 왔네요.ㅠㅠ3. 수고하셨어요.
'10.7.30 8:33 PM (121.131.xxx.46)그맘 이해합니다.
속 좁은 여자 아닙니다.
앞으론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4. ..
'10.7.30 9:25 PM (175.124.xxx.195)저 결혼 7년만에 저희식구끼리 휴가갔네요
ㄲㅣ니 걱정안하며 정말 조촐하게 잘 다녀왔다는...
정말 휴가다운 휴가더라고요...5. 협박에
'10.7.30 9:42 PM (222.238.xxx.247)내가 안간다고 했잖아..그러면 다들 안간다고 ..협박하고...
안간다면 말지 왜 따라가서 고생이신지......
내년에 꼭 실천하셔요!!!6. 댓글보니
'10.7.31 10:58 AM (123.254.xxx.7)난 바보였나부다..고마움도 모르는 식구들...애들 다 키우면 하겠다는 동서..언제가 다 키운건가?
내년에 진짜 안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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