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제가 직책을 하나 맡게 되었어요-나이 들면 다 맡게 되는
근데 그게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첫날부터 자다 깨기 시작하드라구요
그런데 익숙해졌음에도 계속 그래요
어제도 새벽 3시에 벌떡 정신말짱
그런데 그렇게 있다가 출근하면 종일 힘들어 비몽사몽에 부대끼구요
만성피로로 인해 아무리 자도 깨지 못하던 제가 그리 못자니 3월부터 6월까지 죽게 아팠어요
감기몸살이 아무리 약을 먹어도 떨어지지 않고 기침 지독하게 하구요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올해 유독 추위를 너무 심하게 느낀다 싶었는데 그리 오래 앓드라구요
밖으로 나가면 와들와들 난방하는 곳 들어오면 땀 줄줄...그게 하루에도 대여섯차례 반복되었구요
그리고 요즘은 여름 되어서
추워서 쑤시는 일은 없는데 여전히 선풍기바람은 피하고 있지만
땀이예요 지독하게 흐르는 땀
그리고 얼굴로 올라올수록 너무 뜨겁구요
머리속 땀 목땀 줄줄줄 온몸 끈적끈적...
진짜 미칠거 같아요, 산후풍으로 에어컨은 못틀지요
땀냄새 때문에 미치겠구요
아가씨 때는 긴머리 파마하고 늘어뜨리고
속옷 캐미솔 입고 칼라 높은 블라우스까지 입었는데
요즘엔 머리카락 한개도 목에 붙으면 못견뎌 항상 올린머리하고요
칼라 있는 여름옷을 입었다 하면 거의 죽음이예요 엉엉
고치고 싶은데 고칠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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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갱년기 장애일까요? 그럼 산부인과로 가보아야 할가요?
.......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0-07-30 14:30:33
IP : 58.140.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주변에
'10.7.30 2:31 PM (175.112.xxx.87)갱년기 증상 얘기하는거랑 비슷한 부분이 많군요 관절부분 손가락 관절도 엄청 아프다고..꼭 엄살같다고 하던데..병원 가보세요..
2. 저는
'10.7.30 2:35 PM (222.121.xxx.66)열만 뻩쳤다 멈췄다 하는데 제친구는 밤에 자다가 보면 등짝에 불이 붙은거 같아 잠을 못잔대요.
갱년기 증상같아요. 버럭증도 있구요.3. 갑상선
'10.7.30 3:33 PM (112.187.xxx.102)갑상선 검사 해보세요
4. 에휴..
'10.7.30 3:54 PM (203.238.xxx.67)남의 일 같지 않네요. 한여름에도 그렇게 추위 타던 제가 요즘은 침대 위에서 못자고 맨바닥에서 자네요. 업어가도 모르던 제가 밤새 열두번은 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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